익숙해진 심리게임 :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in #blockchain6 years ago (edited)




우리 현대인은 더 이상 의미의 세계에 살지 않는다. 종교적 규범으로 대표되는 공동체 규범에 속해 있지 않는다. 블록체인으로 비유하면 블록체인이 연결되어 있지 않는다. 중개인을 없애고자 하는 블록체인의 심리적 동기는 우리 인간이 의미를 찾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 의미라는 게 형이상학적으로 주어지기 보다는 인간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에 생겨난 것일 수 있다. 즉 다른 생명체와 달리 거대한 사회 내트워크를 구에하는 걸 생과 번식 전략으로 삼은 게 인간이다. 그리고 그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위해 의미라는 게 필요했을 것이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게 의미의 블록체인이 희미해진다. 의미가 희미해지면 인간의 존재감도 약화된다. 다른 생명체와 달리 인간은 의미 속에서 존재성을 느끼기 때문이다. "언어는 인간의 거이다."

존재박탈의 위험 속에서 우리는 종종 가해자-피해자-천사 라는 삼각 게임을 한다. 우리는 종종 누군가를 자극한다. 단지 상대에게 자기 존재를 인정받고 싶기 때문이다. 우리는 나를 안아줘 하는 대신에 '이거 문제 있어' 하는 말을 하기 좋아한다.  상대방을 피해로 만들고 자기가 가해자가 되는 게 자기 존재가 없어지는 것보다 낫기 때문이다. 물론 그 사이에서 천사의 역할 맡는 것도 좋아한다. 

https://ridibooks.com/v2/Detail?id=754019385&_s=instant&_q=나는%20왜%20네가

가해자-피해자-천사의 심리게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스스로 존재감을 느끼면 되는 것이다. 의미를 찾고 희열을 느끼며 는 것이다. 이는 결코 소비로 이뤄질 수 있는 게 아니다. 소비는 또 다른 과시일 뿐이다.


 기쁨과 의미는 삶에서 자기 길을 갈고 닦을 때 생긴다. 이걸 혼이라 하고 슬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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