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서 바라보는 블록체인 – 학부생들의 시점 - 중앙대학교 씨링크(C-Link) 박민서

in blockchain •  2 months ago 



어찌 되었던 블록체인 업계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업계뿐 아니라, 학교와 학계에서도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기는 하다. 일단, 단순 호기심을 넘어서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조금씩 더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학회를 운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보았을 때도 지속적으로 학회에 가입을 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또 가입한 후 탈퇴율도 줄어들고 있다. 이번 글과 다음 글에서는 학교에서는 블록체인을 바라보는 인식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말해보고자 한다. 1가지 확실한 것은 작년과 그리고 6개월 전과는 바라보는 시각이 또 엄청나게 달라졌다는 것이다.

학회 운영

<중앙대학교 에브리타임 : 그런거 하지마>


그런 거 하지 마... 위의 사진은 농담처럼 올렸지만, 사실 정말 초창기에는 관심이 있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웠다. 너무 어려워서 지금 같이 활동을 하는 학회들과 같이 뭉쳐서 연합 단체를 이뤄서 연구를 진행하였다. 지금도 물론, 같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면 같이 연합을 이루어서 진행을 하기는 하지만, 현재는 많은 부분을 학회 내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중앙대학교 블록체인 학회 C-Link는 18년 4월에는 2명이었다. 6개월 후 11명으로 다시 6개월 후에는 16명으로 그리고 이제는 22명이 되었다. 전공의 종류도 많이 다양해졌다. 이전에는 90% 이상이 컴퓨터 공학이었으나 현재는 컴퓨터 공학, 산업보안학과, 경영, 성악 그리고 사회문화학부 등 학회원의 전공 학과 수가 많이 늘게 되었다.

학회원이 전공하는 종류가 적었기 때문에 예전의 연구는 한정된 부분(개발)에 대해서만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전공이 늘어난 만큼 많은 학회원들이 자신의 전공과 블록체인이 접목된 분야 혹은 접목시키려는 주제를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훨씬 더 다채로운 분야에 대해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신입 학회원들은 과연 어디에서 블록체인을 처음 접하고 관심을 갖게 되었을까? 답은 의외였다. 바로 학교 수업이다.


대학에서의 블록체인 수업

모든 신입 학회원들은 정해진 질문 폼을 채워야 한다. 그 답변에 대해서 기존 학회원들이 검사를 한 후 찬반을 결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가입 여부가 결정된다. 그 질문 중 하나가 바로 ‘블록체인을 어디에서 처음 접하셨나요?’ 그리고 ‘무슨 계기로 관심을 갖게 되었나요?’이다.

어느 순간부터 가장 많아진 답변은 바로 ‘학교 수업에서 들었다.’였다. 의외로 많은 교수님들이 학교 수업에서 이를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해당 과를 알아보니 중앙대학교의 경우, 컴퓨터공학과(소프트웨어 학과), 산업보안학과, 경영, 경제학과에서 조금씩 교수님들이 수업에 강의를 하기 시작했다. 학부생 수준에서 특정 수업 하나가 아예 블록체인 관련 수업으로 배정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하나의 수업 안에서 특강식으로 2,3번 혹은 1,2개 단원을 배정하여 블록체인을 강의하는 수업들이 많아졌다.

그리고 이런 수업들이 학부생들에게 꽤나 많은 부분 영향을 끼쳤다. 뉴스나 미디어에서 보이던 그러한 부정적인 이미지와 다르게 진지하게 연구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처음으로 접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내용들이 나오는 강의들은 교수님들이 블록체인과 관련된 연구 주제를 시작하셨을 확률이 아주 높다.

확산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꼭 우리 학회가 아니거나 학회에 들어오지 않더라도, 학교 내에서 블록체인을 주제로 연구 및 개발하는 단체들이 늘어나기는 했다. 대표적으로는 중앙대학교 재무연구회에서 암호화폐의 가치를 산정하는 방법론을 연구하는 트랙이 생겼다.

사회 현상을 분석하는 동아리와 신기술을 연구하는 공대 동아리에서도 블록체인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이들은 우리 옴부즈맨 패널들이나 블록체인 학회처럼 애당초 블록체인을 위해서 모인 학생들이 아니다. 블록체인 씬 외부에 있는 다른 학생들의 관심이 자발적인 연구로 많이 이어짐에 따라서 블록체인 인식 확산은 오히려 지금부터 시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전히 낮은 인지도, 의외로 낮은 부정적인 인식

시간이 지날수록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 것도 사실이고, 위에서 언급한 여러 그룹들이 자발적으로 연구를 시작한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냉정하게 바라보자면, 블록체인은 아직까지도 낮은 인지도와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 학부생들 위주로 이루어진, 대학의 학회로는 분명히 그 한계점이 존재한다. 일단 많은 학회들이 유의미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보기 힘들고, 더불어 학회들이 내는 결과물의 퀄리티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 점은 우리 학회들도 어느 정도 반성하고 또 분발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블록체인 분야의 발전을 이끌 그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인프라의 수준을 높여줄 수 있는 역할은 현재 누가 하고 있을까? 각 대학의 연구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리포트에서는 각 대학의 연구실에서는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블록체인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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