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와 거래소 상장에 대한 질문들 1

in #blockchain8 years ago

ICO를 하면 거래소에서 거래가 되는 가상화폐가 되는건가요?

주식회사의 IPO는 그 자체로 증시 상장 프로세스이기 때문에 IPO의 주식 공모에 참여하는 것은 곧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는 주식을 취득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ICO는 IPO와 달리 거래소 상장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거래소들이 정한 별도의 상장(listing) 절차에 따른 상장 절차를 거쳐야 가능하다. (하지만 비상장 주식과 마찬가지로 개인 간 거래는 가능하다.)

거래소들은 어떻게 거래 종목을 상장시키나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거래소 맘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새로 개설된 업비트의 경우 110개 종목을 한번에 상장시키며 오픈했고, 그 전략으로 3개월만에 1위 거래소인 빗썸을 제치고 거래액 1위로 올라섰다. 그에 반해 빗썸은 12개의 종목을 거래 대상으로 삼고 있는 거래소다. 이는 각 거래소의 전략적 포지셔닝이 다른데서 기인하는 차이다. 쉽게 말하자면 ‘싼맛에 저가 가상화폐를 사는 투자자’들이 업비트로 몰려 간 것이다.

ICO를 해야만 거래소 상장이 되는 건가요?

그렇지 않다. 무엇보다 거래소는 거래가 활발히 될 수 있는 가상화폐를 상장시키는 것이 목표이므로 거래가 일어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기만 하면 된다. ‘거래가 일어날 수 있는 조건’이란 시장에 충분한 물량이 나가 있고, 보유자수가 충분한 것을 뜻한다. 대개는 ICO를 거쳐야 잠재적 거래자들이 형성되므로 ICO를 거쳐 시장에 충분한 물량이 공급된 가상화폐가 거래소에 리스팅되지만, 가상화폐의 상징인 비트코인은 ICO 과정이 없었던 대표적 가상화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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