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개발에 나서는 은행들.

in #bitcoin7 years ago

가상화폐 시장의 성장에 각 국 중앙은행들도 더이상 두고 볼 수는 없다는 분위기인듯 합니다. 시중 은행이 아닌 중앙은행들까지도 가상화폐에 대처하려는 모습은 가상화폐의 공신력을 더욱 높여주네요.

[출처: 중앙일보] 뜨거운 가상화폐 … 주요국 중앙은행 직접 발행 저울질
http://news.joins.com/article/21947798

그런데 사실 이런 움직임이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기사내용을 보면 이렇게 중앙은행들이 발벗고 나서는 이유가 금융안정에도 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인데, 물론 우후죽순으로 너도나도 가상화폐를 만들어 발행하면 당연히 그런 결과를 불러일으키겠지만 은행에서 직접 가상화폐를 발행하는 것은 비트코인이 주목을 받고 전세계적으로 확산이 된 이유와 정 반대의 결과를 가져오죠. 탈 중앙화. 한 조직에 의해 화폐가 좌지우지 되는(USD)현실이 싫어서 개발하게 된 비트코인. 거기에 동참하게 된 사람들 덕에 알려지고 활성화 된것인데, 지금 중앙은행들의 모습은 결국은 은행이 금융에서의 권력을 잃고 싶지 않다는 모습으로 비춰지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우리은행에서 개발하겠다는 가상화폐입니다.

[우리은행, 연내 가상화폐 발행]
http://www.fi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46882

가격 유동성도 없고 한정된 사용자들이 발굴, 사용하게 되는 가상화폐. 과거 싸이월드의 도토리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원화(KRW)로 가상화폐를 1:1로 구매하여 비용을 지불하는 시스템. 현재 많은 회사들에서 운용하고 있는 포인트 시스템과 큰 차이가 없어보이는데요. 차이점이 분명하지 않는 이상 성공하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현재 가상화폐시장의 모습이 지속되면 제도권 안에서 운영되던 시중 은행들이 설자리를 잃게 될것 같으니 살아남기 위해 무언가를 하는 모습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제가 파악한바 말고도 무언가가 더 있다면 성공을 할 수도 있겠지요.

가상화폐가 주목받게 된 여러가지 이유중에 하나는 전세계인이 사용하고 국경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것은 어느 한 국가의 조직이 국내용으로 개발한 것이 아니라 특정인 또는 다국적인들이 전세계 네트워크에서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금융경제의 패러다임에도 전환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지금까지 해온 방식으로 가상화폐문제를 해결하려 든다면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거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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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권에서 깊은 관심을 보이는군요^^

제도권에서 자신들의 위상에 위협을 느끼나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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