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라스즐로 핸예츠가 되고 싶지 않은 마음
MSI 공랭 인피니트 x의 물량이 풀렸다.
코인에 입문한지 얼마 안되는 코린이로서 채굴에 대한 호기심이 만빵인데
대략 5~6년 전에 산 노트북으로 채굴 '놀이'를 하며(무려 그래픽카드가 GTX 765m!) 자기위안을 하고 있었다. 인피니트x를 사서 가끔 게임도 하고 채굴도 하고 여러 가지 놀아야지, 라는 마음으로.
드디어 1월 4일 클럭 수 감소& 공랭쿨링 & GTX 1080TI의 인피니트x가 나왔는데,
아뿔싸
시드머니가 없다.
에이다를 3000개 가량 매도할까 하였지만..
에이다가 10만 원이 될 때까지 매도하지 않겠다는 내 생각을 바탕으로 볼 때 3000에이다는 미래의 3억이다..ㅠ
라스즐로 핸예츠가 떠올랐다.
비트코인 1만 개를 주고 피자를 2개 사서 비트코인의 첫 현물거래라는 역사적인 발자국을 남겼으나,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비싼 피자(현재 시세로 2500억, 1피자=1250억)를 먹은 사람으로 남은 그..
인피니트x를 손에 넣어서 꿈에 그리던 채굴을 할까
가치투자를 지향하며 라스즐로 핸예츠를 지양하는 삶을 살까
감정과 이성의 갈등이 깊어지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