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3 : 자전거 타기 하루에 얼마나 탈 수 있을까?

in #bicycle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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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저마다 살아가는 이유를 갖고 있으며
또한 자신만의 꿈을 이루기위해 부단히 노력을하며 살아간다.

가끔은 흐느적거리며 느긋한 삶의 여유를 가져보려 애쓰지만
결국은 다 부질없는 애씀일 뿐이며 늘상의 삶의 연속선 상에서 오는 피로감을 잔뜩 안고
살아가게된다.

나는 과연 무엇을 위해 그동안 살아왔는지...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나 무엇이 되려고 살아왔는지...
나의 삶의 가치관을 어떻게 정립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나에게는 무엇인가를 이루려고하는 꿈은 있는지...
나를 위한 나의 배려는 어디에 두고 있는지...
등등에 대해 고민할 틈도 없이 정작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지금 나의 현실이 되어 버렸다.

바로 이런것이 누군가를 쥐어박고 싶은 심정을 갖게한다.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은? 삶을 알아가는 과정일까?
개뿔 무슨 삶을 알긴...정작 자기보다 낮은자세의 사람들에게
자기의 인생을 거창하게 말하고 싶은 자들이 만들어 낸 궤변이다.
썩을 아무리 살아도 삶은 도통 알 수가 없다.

뭐, 간신히 경험한 것으로부터 조금 아는 척하는 것일 뿐,
정작 내일 아침일도 모르며 살아가는 것일텐데....
그렇다면 분명 살아오는동안 무엇이 나를 즐겁게 해주는지에 대해서는
다른사람보다는 자신이 더 잘 알 수 있을 것이기에 나는 그것을 나에게 해주고 샆을 뿐이다.

맛있는 음식 꾸겨넣기! 어디에? 배대지에...
쫄깃한 근육 만들기! 어떻게? 땀흘리면서...
스트레스 풀어버리기! 어떻게? 운동하면서...
욕구해소하기! 어떻게? 섹스하면서...
등등....어쨌든...

그냥 생각나는데로 씨부리며 이상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계속 지껄이다보면 좀 부드럽게 이야기 할 날이 오지 않겠는가?

어찌됐든, 그래서 난 자전거를 타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고민을 많이 했지.

한참 허벅지 근육 만들기에 집중했던 나는 결국 근육을 키운다는 것보다는
근 지구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좀 더 오랫동안 자극을 주며 탈수있는 자전거이면서
그래도 좀 더 가벼운 것을 원했기 때문에 선택은 로드자전거로 하게 되었다.
(그런데 대회에 나가다 보니 속근이 필요하더라. 인터벌을 훈련도 더 필요하고)

물론 주변 지인들이 로드를 타고 있는 것을 알기에 같이 타보려는 심산도 깔려있었다.
지난해 아는 분은 무박으로 수원에서 해남까지 다녀오는 놀라운 체력을 보여 주셨다.
그것도 60세의 나이에... 400km가 넘는 거리를 무박으로 달리다니....허겁!!!

그래서 인터넷을 살곰살곰 뒤지닥뒤지닥 거리다 싸고 저렴한 메이커를 하나 골랐는데
그게 “메리다 스컬트라” 모델이다.

MTB를 탔었기때문에 싸이클로크로스에 대한 미련이 계속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암튼 도로를 휘집고 다니다가 사이틀로크로스가 필요하게되면 그때 거기에 맞는 것으로 갈아타는 것으로 하고
열심히 타고 또 타고 더불어 정비기술도 좀 익히기로 마음먹고 라이딩 연습을 한다.

촴나, 요즘 자전거 정비사 수입도 보고있는데. 무안 허탈하다.
그냥 취미로 타며 사는 것이 속 편하겠다.
어찌됐건 난, 자전걸 하나 마련 했고, 틈만나면 도로를 비비고 다닌다.(물론 안전한 자전거 도로만)

이것저것 자전거와 관련된 자료들을 뒤적거리며 시간이 나는데로 머리속에 꾸겨 넣고 있는 중이다.
이런 이유로 할일이 하나 더 늘었다. @@
운동과 더불어 재미있는 생활을 만들어 가는 것이며 흥미가 있으니 지루하지않아 아직은 다행이다.
자전거도,,,묘한 매력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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