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금하시나니
8아비새가 다윗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오늘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넘기셨나이다 그러므로 청하오니 내가 창으로 그를 찔러서 단번에 땅에 꽂게 하소서 내가 그를 두 번 찌를 것이 없으리이다 하니
9다윗이 아비새에게 이르되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하고
10다윗이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은 죽을 날이 이르거나 또는 전장에 나가서 망하리라
11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는 것을 여호와께서 금하시나니 너는 그의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가자 하고
12다윗이 사울의 머리 곁에서 창과 물병을 가지고 떠나가되 아무도 보거나 눈치 채지 못하고 깨어 있는 사람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깊이 잠들게 하셨으므로 그들이 다 잠들어 있었기 때문이었더라
(사무엘상 26:8-12)
아비새는 기회를 놓치지 말고 사울을 죽이자고 합니다. 하지만 다윗은 이번에도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죽일 수 없다”고 하며 사울을 죽이지 못하게 합니다. 이처럼 좋은 기회가 반복해서 찾아오면 유혹을 받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 본질은 내 믿음을 연단하시려는 하나님의 시험입니다. ‘이쯤이면 되겠지’ 하거나 ‘이번에는 놓치지 말아야지’ 하며 내 뜻대로 하기보다 ‘이번에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지’ 하며 결단하고 순종하는 게 성도의 신앙입니다.
‘이제는 내 뜻대로 해도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일은 없습니까? 다시 한번 주님의 뜻을 물으며 인도하심을 구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