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ASEBALL] 한국 프로야구 KBO 출신 해외진출 선수 (미국, 일본 기준)
십 수년 전... 아니 수년 전만 하더라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나 대학교 재학 당시 프로야구 드래프트 참가 대신 어린 나이에미국 메이저리그에 문을 두들겨야만 미국 메이저리그(혹은 마이너리그)에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일부 베테랑 선수들은 일본 프로야구(NPB)를 거쳐서 미국 땅을 밟기도 했었고요(이상훈, 구대성 선수 등).
[미국에서 랜디 존슨을 상대로 안타까지 쳤던 타자.. 아니 투수 구대성 선수 / 사진 출처: joins.com]
하지만 2012년 시즌 후,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류현진 선수가 포스팅 제도를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의 LA 다저스에 입단을 하게 되면서 대한민국 프로야구 출신메이저리그 직행 1호 선수가 탄생을 했고 뒤이어 기아 타이거즈 소속이었던 윤석민 선수가 FA 자격을 취득해 미국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을 했습니다(비록 메이저리그 로스터 등록에는 실패했지만...). 이전에는 대부분의 프로야구 선수가 일본으로 진출을 했던 것에 비하면 한국 프로야구 수준도 과거에 비해 분명 올라갔음을 느낄 수 있고 진출 방법도보다 다양해지고 있는 듯 합니다.
또한, 일본에서 실패한 선수들도 여럿 있지만 이대호, 오승환 선수 등 한국에서 No.1을 차지하고 간 선수들은 거기서도 통할 수 있음을 증명해냈고 일본을 거쳐 미국 땅까지 밟았습니다.
[일본을 정복해버리고 미국까지 진출한 '돌부처' 오승환 선수 / 사진 출처: 연합뉴스]과거에는 시즌이 끝나면 트레이드, FA 선수 등에만 시선이 몰렸지만 이제는 해외 진출 선수들도 많아지고 있기에 FA 이상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그래서 오늘은 프로야구 스토브 리그 중 해외로 진출한 선수들을 쭉 정리해보았습니다.
* 대한민국 KBO 프로야구 출신 해외진출 선수 (2018년 4월 기준)
1. 한화 이글스 (빙그레 포함 / 총 5명)
정민철 (2000~2001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
구대성 (2001~2004 일본 오릭스 블루웨이브 / 2005 미국 뉴욕 메츠)
김태균 (2010~2011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
이범호 (2010 일본 한신 타이거즈)
류현진 (2013~ 미국 LA 다저스)
2. KIA 타이거즈 (해태 포함 / 총 4명)
선동열 (1996~1999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
이종범 (1998~2001.06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
최향남 (2006 미국 버팔로 바이슨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윤석민 (2014 미국 볼티모어 오리올스)
3. 삼성 라이온즈 (총 3명)
이승엽 (2004~2005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 2006~2010 요미우리 자이언츠, 2011 오릭스 버팔로스 )
임창용 (2008~2012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 / 2013 미국 시카고 컵스)
오승환 (2014~2015 일본 한신 타이거즈 / 2016~2017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18 ~ 토론토 블루제이스)
4. LG 트윈스 (총 2명)
이상훈 (1999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 / 2000~2001 미국 보스턴 레드삭스 / 2002~2002.04 새크라멘토 리버캐츠)
이병규 (2007~2009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
5. 롯데 자이언츠 (총 3명)
최향남 (2009 미국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앨버커키 아이소토프스 / 멕시코 구아사베 코튼 그로어스 / 2010.08 일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
이대호 (2012~2013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 2014~2015 소프트뱅크 호크스 / 2016 시애틀 매리너스)
황재균 (201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6. 두산 베어스 (총 2명)
이혜천 (2009~2010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
김현수 (2016~2017 볼티모어 오리올스)
7. 넥센 히어로즈 (총 2명)
강정호 (2015~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병호 (2016~2017 미네소타 트윈스)
8. 현대 유니콘스 (총 1명)
정민태 (2001~2002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 해외 진출 당시 소속팀 기준으로 정리
** 한국 프로야구 출신 중 메이저리그 로스터 등록 선수: 구대성, 이상훈, 임창용, 류현진, 강정호, 박병호, 김현수, 황재균 이상 총 8명
** 한국 프로야구 출신 선수 최다 영입 해외팀: 주니치 드래곤즈 (일본, 선동열 외 3명)
[이제는 미국에서도 손 꼽히는 좌완 선발 류현진 선수]
서두에도 말씀 드렸듯이 어린 나이에 프로야구를 거치지 않고 미국 메이저리그를 가야만 그나마 가능성이 있었지만 류현진 선수를 통해서 기량을 더 쌓고 안정된 상태에서 진출을 하는 것이 진로에도 더 득이 된다는 여론이 주를 이루다가도 상위 리그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인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안정적인 거대 계약을 따내는 풍조가 늘어나면서 도전과 몸값 불리기 사이의 논란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들 류현진 선수를 메이저리그 성공의 기준으로 삼고있지만...사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이 올라가는 것만으로도 야구 선수로서 엄청난 성공이라고 봅니다.
모두가 미국에서 류현진 선수처럼 두자리 승수를 올리고 추신수 선수(텍사스 레인저스)처럼 3할을 칠 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가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한국 프로야구 출신 선수들이 단순히 도전이라는 이름 아래 몸값 불리기를 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팀과 포지션에서 활약하는 장면이 더 나오길 바랍니다.
현재 신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t 위즈의 강백호 선수가 훗날 그 주인공이 될 수도 있겠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