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좋은날 ~#0705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며 혼자서 살고 싶다는
여인이 있었다’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이나 하면서
날아가듯 살고 싶다는 것이다. 그가 하고 싶은 일이
가족과 인연을 끊어야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주의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현시대가 황금만능의 세상이기 때문에 돈이 없으면
가족까지 짐 정도로 여기고, 배우자 역시 보험으로
생각하는 듯하여 마음이 씁쓸해진다.
우리네 정서는 아직은 ‘나’가 아닌 ‘우리’인데도
세상은 많이도 변한 듯하다. 우리를 외치며 살았던
우리인데도 어느새 ‘나’에 집착하여 ‘우리’를 서서히
잊고 사는 듯하다. 한문의 사람 인‘人’자의 2획은
인간은 서로 의지하며 살아야 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그런데 영어의 ‘I’처럼 작대기 한 글자로 우뚝 서서
세상을 살고 싶은가보다.
이제는 등 긁어 줄 효자손도 있고, 생활의 모든 것을
돈으로 살 수 있는 시대이다. 그래서 가족보다 돈이
우선인 시대이다. 배신을 잘하는 인간보다 로봇을 더
좋아하는 시대가 될지도 모르겠다. 요즘 시대 어쩔 수
없이 만나는 사람보다 애완동물이 더 좋다는 사람이 많다.
그들은 애완동물은 배신하지 않아서 좋다고 말한다.
인간처럼 배신과 거짓말을 밥 먹듯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한가지 망각하고 있는 것이 있다. 애완동물은
인간이 밥을 주기 때문에 따른다는 것을 잊고 있다.
현시대가 메마른 시대로 우리 보다는 나만 생각하는
시대여서 그러하다. 능력 있을 때는 개인주의로 살아가고,
늙고 힘 떨어지면 누구의 손길을 기다리며, 국가와 상대를
원망하면서 점점 외로워진다. ‘음양(陰陽)’이란 글자는
두 자이지만 ‘하나’이다. ‘나’는 ‘하나’이지만 ‘우리’가
되어야 완전해진다. ‘우리’라는 글자는 두 글자이지만
‘하나’가 되어 완전해지는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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