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온갖 상상하기 힘든짓은 다하고 다닌 건희
김건희, 고궁박물관 방문 '당일 통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립고궁박물관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김씨가 제2수장고를 찾은 건 2023년 3월 2일입니다. 이날 오전 대통령실 문체비서관실은 갑자기 박물관 측에 김씨가 갈 거라고 통보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다른 동행인 없이 혼자 점심 전 도착한 김씨는 약 1시간 가량 박물관에 머물렀습니다. 지하 1층 과학문화실을 관람한 뒤 같은 층에 있는 제2수장고도 들어갔습니다. 제2수장고에서는 조선왕조의궤 등을 살펴본 걸로 전해졌습니다. 상설 전시실 관람 때는 박물관 전시 담당 학예연구사가, 수장고는 담당 과장 등이 안내했습니다. 박물관 관계자는 "당시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다"면서도 "수장고 시설이 열악해 이와 관련한 간단한 설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당일 방문'은커녕 '열람 허가'도 어려운 곳
국립고궁박물관 제2수장고에는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조의궤 등 약 2100여점의 유물이 보관돼 있습니다. 열쇠로 문을 따고 직원증을 태그하는 등 최소 5번 이상의 보안을 통과해야 접근할 수 있는 곳입니다. 당연히 아무나 들이지 않습니다.
'국립고궁박물관 소장품 관리 규정'에 따르면, 소장품을 열람하려면 사전에 허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공공기관, 교육기관, 학술기관 또는 연구단체 근무자로 문화, 학술연구의 목적이 분명할 때 ▲석사학위 소지자 이상으로서 학술연구의 목적이 분명할 때 ▲석사학위 과정 이상의 자 (단, 당해 학과장의 추천을 받은 자)로서 학술연구와 학위논문 작성의 목적이 분명할 때 ▲기타 열람목적, 과거 연구실적, 문화유산 취급 경험 등을 고려해 박물관장이 인정하는 자 등에 한해 박물관장이 허가서를 발급합니다.
하지만 김씨는 신청서를 내지 않았습니다. 김씨에게만 이런 절차가 적용되지 않은 겁니다. 연구자가 아닌 일반인이 들어가는 건 더 어렵습니다. 박물관이 수장고를 일반에 공개한 건, 2016년 단 한 차례 그것도 선착순 공개 모집을 통해서였습니다. 그 밖에는 언론사를 상대로 설명이 필요할 때 공개한 정도입니다. 김씨가 수장고를 들렀던 김씨가 '궁 투어'에 이어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를 '투어'하며 특혜를 받았다는 비판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수장고 출입자 명단에 '김건희'는 없었다…"출입 관리 절차 강화할 것"
문제는 또 있었습니다. 엄격하게 관리되는 곳인 만큼 수장고에 출입한 사람의 이름은 반드시 출입 일지에 기재돼야 합니다. 하지만 2023년 3월 2일 수장고 출입 일지에 김건희씨 이름은 없었습니다. 이기헌 의원은 "김건희씨가 각종 절차를 무시하고 출입 명부조차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수장고를 개인 놀이터 마냥 들락거린 것은 매우 부적절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가유산청은 "담당자 기록 누락으로 파악된다"며 "향후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입관리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김 씨가 절차대로 마스크와 실내용 슬리퍼는 착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사흘 뒤 다시 국립고궁박물관 찾아 "수장고 보겠다", 왜?
김씨가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를 본 이유를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2023년 3월 2일 뿐 아니라 그 사흘 뒤인 2023년 3월 5일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와 "수장고를 보겠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이날 박물관 직원은 수장고 열쇠를 가지러 갔고, 그 사이 이들 부부는 경복궁으로 자리를 옮겨 결과적으로 수장고에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국립고궁박물관 측은 '김씨가 소장품을 빌리거나 소유하고 싶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적 있는지'에 대해서는 "해당 사항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함민정 기자 ([email protected])
뭘 적당히 하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본인이 독재자 부인 아니 독재자라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몰상식하고 특권의식에 가득한 이런 쓰레기같은 행동을 하고 다닌걸 보면
독재 성공을 철썩같이 믿었나 봅니다.
저 쓰레기들이 꼭 합당한 책임을 지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