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사랑해”…트럼프, 고물가 지속 질문에 황당 답변

in #avle8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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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4%, 3년만에 가장 큰 상승폭
트럼프 “비밀작전으로 원유 공급 도와”
비난 이어지자 “전쟁 이후 물가 급락” 강조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고물가를 보여준 경제 지표에 대해 “나는 인플레이션을 좋아한다”(I love the inflation)고 반응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 관련 질문에 이처럼 말하며 “이란과 전쟁이 끝나면 유가는 이전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미군이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의 안전 통항을 지원하는 비밀작전을 수행해 엄청난 양의 원유가 전세계에 공급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석유 공급 덕분에 “유가가 배럴당 250달러가 아니라 85∼90달러 수준에 있는 것”이라면서 “전쟁이 끝나면 (유가는) 급락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미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 상승률은 0.6%였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4.2%를 기록해 4월의 3.8%보다 상승했다. 이는 202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물가 상승은 사실상 에너지 가격 급등이 주도했다. 5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3.9% 상승하며 4월(3.8%)에 이어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노동부는 5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분의 60% 이상이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전월 대비 7.0% 급등했다.
이후 비난이 쏟아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포스트와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이 끝나면 좋아질 인플레이션 수치에 대해서 이야기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집권 공화당은 유권자들의 주요 관심사인 생활비 문제에 대한 반발을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승리했으나 이란 전쟁 장기화로 물가가 치솟으면서 그의 지지율은 급락했다.
설령 미국과 이란이 단기간 내 합의에 도달하더라도 에너지 공급이 정상적으로 움직이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인들은 다른 나라들보다 연료 가격 충격에서 상대적으로 덜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에너지 가격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소비 지출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격 재개 가능성을 거론하면서도 합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국인들의 재정적 어려움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말해 당시에도 논란이 됐다. 그는 “나는 미국인들의 재정 상황을 생각하지 않는다. 누구도 생각하지 않는다”며 “나는 한 가지를 생각한다.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놔둘 수 없다”고 말했다.
김윤지([email protected])

바이든의 고물가를 비난하면서 당선된 트럼프가
고물가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의 인플레이션은 오로지 트럼프가 일으킨 이란전쟁에 의한 것입니다.

이에 따른 책임을 당연히 져야하는 것입니다.

그의 정치에는 더이상 명분도 없고, 신뢰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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