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말은 옳은데 당신이 할말은 아니지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을 새롭게 개혁할 수 있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기회를 날려버렸다.

이해찬 말처럼 정권을 20년간 가질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정권이 오래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부정과 부패에 나섰다. 별의 별 희얀한 부정을 다 저질렀다. 라임사태, 도둑이 제발저렸던 신라젠 사태, 태양광 산업문제 등등 모두 부정의 연속이었다. 부동산 문제도 정책의 실패가 아닌 부정과 부패의 연결고리속에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권이 오래간다고 생각하니 당내에서 상식과 양심을 말하는 사람은 배신자가 되어 버렸다 .

이런 상황에서 양정철이 한마디 하고 나섰다. 8일자 동아일보와 인터뷰 기사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다

“민주당은 절박함이 없다. 스타일리스트 정치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너무 많다. 집권당으로서의 책임감 자각을 잊고 마이너리즘에서 못 벗어난 사람도 많다”

경제 민생 이슈에 집중하고 매달려도 시간이 부족하다. 검찰 이슈, 언론개혁 이슈 등 개혁 과제는 정권 초기 과제다. 마무리에 접어들어야 할 이슈가 전면에 부각되는 건 효율적이지 못하다”

그는 이런 사태에 대한 책임을 친문진영이 져야한다고 했다.

양정철이 한 말은 너무나 옳은 말이다. 전적으로 동감이다. 동감하면서 왜 이렇게 찜찜한지 모르겠다.

그 찜찜함의 원인은 옳은 말도 하는 사람에 따라 느낌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다른 사람이 하면 옳고 시원하지만, 양정철이 하면 이상하다. 그는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비판을 받아야 할 사람이지 비판을 할 사람이 아니지 않는가?

아무리 옳은 말도 누가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더불어민주당이 비난을 받는 이유는 책임을 져야하는 것들이 책임을 묻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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