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곳에 그대 피어 있었다
▲당귀꽃
▲버들마편초
▲ 2024년 텃밭정원을 길을 만들기 시작하다
▲ 임야화된 곳에 나무를 베고 2024년 텃밭정원을 일구다
그곳에서
버려진 채 피어나는
버들마편초를 만났다
흰 당귀꽃은 환상적이었다
새벽에 일어나
아카시아를 베는 톱질이
한결 쉬워졌다
쑥대 밭에 들어가 키 보다 큰 쑥을 뽑고
개망초를 뽑고
달맞이를 뽑았다
뽑은 풀들을 늘여 놓아 쌓았다
삽으로 흙을 파서 길을 만들기 시작했다
꿈꾸던 놀쉬일배 정원을 만들어 갈 것이다
놀면서
쉬면서
일하면서
배운다
배운 것이 정원 일이고
취미가 정원 일이다
그곳에서
버려진 채 피어나는
버들마편초 씨앗을 받을 것이다
흰 당귀 씨앗도 받을 것이다
2023-08-08 @jamislee 이응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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