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쏘 쏘리 벗

in Avle 여성 육아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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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말 잘 들었느냐고 엄마가 묻자, 작은 너는 "치카(양치) 먼저 한다고 울었어. 미안해"라고 했다. 왜 아빠한테 할 사과를 엄마에게 하는지 모르겠다.

엄마가 휴일 근무라 아빠 혼자 너희 둘을 봤다. 작은 너는 밥 먹여달라고 울고 청바지 안 입는다고 울고 목욕 안 하겠다고 울었다. 너는 죽어라 울었다.

적당한 훈육의 정도를 알 수 없어 아빠는 속상하다. 네가 원하는 대로 다 해주면 응석받이가 될 것 같아 걱정이고 또 너무 엄격하기만 하면 네가 주눅 들까 걱정이다.

이번엔 안 그랬지만, 아빠가 자주 폭발하고 만다는 걸 안다. 변명하자면 아빠는 대개 참다 참다 화를 낸다. 화내고 나서는 늘 자책한다.

너희는 네 시간쯤 밖에서 놀았다. 동네 놀이터를 순회하며 놀았다. 너희 외할아버지께서 너희가 보고 싶으시다며 집에서 꽤 먼 놀이터까지 걸어오셨다. 작은 너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끌어주시는 킥보드 타고 편하게 집에 갔다.

큰 너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사 오신 돼지국밥에 밥을 말아 두 그릇을 다 먹었다. 작은 너는 미역국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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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훈육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ㅠ
그래도 참다가 화내시는거고 이유가 있어서 혼내시는거니까 잘하고 계신게 아닐까 싶어요^^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더 좋은 아빠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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