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여배우 호노카는 위약금 때문에 강제 데뷰했다

in #av6 years ago (edited)

인터넷의 영향으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포르노 산업은 전세계적으로 약 110조원 (도서 "섹스, 폭탄 그리고 햄버거.."의 추정치 970억 달러)이상의 금광이 되어버렸고 대부분의 컨텐츠 소비자가 남성이라는 누구나 인정할만한 근거 같지도 않은 근거로 본다면 성인물 업계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여성, 구체적으로는 남성들이 연애 상대로 선호하는 젊은 여성이 벗는 것이다.

일본 AV여배우들에 대한 사람들의 글들을 보다보면 자주 접하게 되는 내용이 있다.

"왜 저렇게 예쁘고 매력적인 여성이 벗는 일을 선택한걸까?"

외모, 저급하게 표현하면 와꾸에 환장하면서 한장의 티슈가 촉촉해진 후에 발현해주시는 현자모드에나 나올 법한, 그러나 세상의 여성들이 성적인 얘기에 질색하는, 오히려 혐오하기까지 하는 일반적인 상식에 비추어보면 한 번 쯤은 생각해야 하는 질문이기도 한 것은 아닐까

그에 대한 대답을 AV여배우에게서 찾는다면 데뷰작이나 잡지 인터뷰등에 여러가지 이유로 자신이 AV업계에 응모하게 되었다 말하는 긍정적인 마인드에 어울려 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녀들이 천연덕스럽게 웃거나 수줍은 표정으로 건내주는 사연들은 남성의 말할수 없는 여러가지 환타지를 자극하며 깨물어주고 싶을만큼 달콤쫄깃까지해서 남심을 저격하는 저격수가 아닐까? 왜 이러한 여성은 주변에 없는걸까? 혹시 오늘 만난 그 여성도? 하는 망상이 들기까지 한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믿을 것인가 말 것인가는 보는 사람 각자에게 맡기겠지만 그렇게 말한 여배우들 중에는 후일 순진하고픈 남성팬(?)들의 믿음을 배반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어느 유명 여배우는 자서전적 출판물에서 AV데뷰의 이유를 위약금에 의한 협박이었음을 밝혔다.

그녀는 자선전을 통해 어머니의 재혼 상대에게 폭행을 물론 성적 학대까지 당했던 불우하지만 그것이 당연하다 여겼던 어린 시절에 혼자 살수 있는 직업으로 연예인에게 희미한 동경을 품기 시작으며 성장하면서 어린 나이에도 삶을 위해 실질적인 생활이 가능한 고등학교로 진학을 결정하며 그런 꿈은 포기했지만 후에 전공과에서 자퇴당하는등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남은 희망으로 남아 고등학교에서 받은 장학금에 대한 위약금(고등학교+전공과 졸업 후 병원에서 5년간 일하는 조건으로 제공)을 학원측에서 원하는 방식대로 일해서 갚는 것 대신 상경해서 엑스트라로 일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 연예계에 가까워지는 길에 뛰어들게 되었고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뒤 만난 연예 기획사 사장의 사탕발림에 넘어가 또 다시 그녀의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위약금으로 협박당해 그렇게 평소 "바보같이 여겼던" AV업계에 발을 들여 놓게 되었다며 고백했다

호노카.jpg

-시마무라 아이(호노카) 페북에서

2007년 일본 성인 방송 대상의 여배우 대상을 수상한 2000년대를 대표하는 여배우 호노카(穂花)의 이야기다.

AV데뷰 당시 얼굴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이미 방송 활동을 하고 있었던 그녀의 간절한 소원은 가수로 음반을 내는 것이었고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보며 시도해보던 그녀 앞에 소속사 사장이 위약금을 얘기하며 내놓은 것은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 고민하며 간신히 쟁취한 행복한 생활을 버리고 서서히 벗는 것에 익숙해져 가라는 요구였다. 아니 강요였지.

그렇게 그 나이에 감당할수 없는 위약금 때문에 수치심을 가득안고 화장으로도 가려지지 않을만큼 새빨갛게 달아 오른 얼굴로 데뷰작을 세상에 남긴 그녀는 간단히 생각해도 작품을 낸 이상 이대로 끝내면 모든 것이 다 물거품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AV업계에서 최고의 자리를 노리기로 결의. 그 끝은 2007년 일본 성인 방송 대상 여배우 대상으로 마무리 된다

(수상으로 인해)"내 AV인생은 겨우 끝났구나라는 기쁨을 느꼈다"

결국 2008년 AV업계 은퇴를 표명할 때까지 남긴 수 백의 어덜트 비디오 작품 뒤에 남은 것은 음반 2장뿐이라는 초라한 비율이지만 그정도면 그 바닥에서는 성공한 것으로 생각할만하고 현재까지 꾸준하게 영화나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사족 : AV배우들의 노래들을 모은 것을 언젠가 들은 적이 있으나 그중에 호노카의 노래가 있었는데 아오안이었다 ㅠㅠ

이렇게 가수가 되고 싶어하는 마음을 이용한 수법을 통해 성인물 업계에 발을 들였음을 밝힌 또 다른 여배우들은 아사미 유마와 호시노 아스카가 있는데 이미 연예계 활동 경력이 있는 그녀들 조차 이런 일의 부당함을 직간접적으로 표현하니 아무 것도 없이 무작정 연예계라는 등불에 몸을 던지는 보통 여성들은 어떨까

일본 인권 보호 단체가 말하는 한가지 케이스를 들어보자

대학생인 A양은 역에서 친구와 만날 약속을 한 장소에서 예능 스카우터라 칭하는 사람에게 영입되었다. 그 스카우터에게 이끌려 간 사무실에서 광고를 맺기 위한 계약이라는 명목으로 반누드 사진까지 찍힌 후 집에 돌아와 생각해보니 그러한 사진이 남는다는 것에 겁이 나서 계약을 취소하고자 며칠후 사무실로 갔지만 고액의 위약금을 빌미로 그 자리에서 강간에 준하는 행위를 비디오 카메라에 찍혔다.

그 뒤로 AV에 여러편 출연해 세상에 작품들은 나와버렸고 후회 끝에 변호사와 상담, AV 판매회사에 출연 작품 회수와 판매 중지를 요구했지만 회사측은 묵살. A양은 결코 없어지지 않을 그녀의 껍데기 없는 미소를 담은 데이터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은 채 살아가고 있다.

물론 이러한 케이스라 용감하게 밝힌 여성의 수는 매년 수천명의 여성이 뛰어드는 업계에서 티끌로 치부될 만큼 작은 수 일지도 모른다. 또한 그녀들의 욕망으로 인해 스스로 몸을 던졌다는 생각을 가질수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원초적이며 은밀하게 이뤄져야 하는 행위를 기록으로 남긴 것은 손가락질을 받는 대상이 되어 버릴 가능성은 높다.

그래...그렇게 세상은 아직까지 호노카에게 그리고 다른 여성들에게 벗은 몸은 보여 주지만 벗지 못하는 마음도 주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만약 그녀들로 인해 쓰여진 휴지, 티슈가 만약 자원,자금이 되어 그녀들에게 돌아갈수 있는 세상이 있다면 어떨까. 아마도 호노카라면 미국에 근사한 별장을 마련해두고 어느정도 유명한 가수들과 함께 공연 하는 꿈을 이룰수 있지 않았을까?

그래서 나는 처음한 질문

"왜 저렇게 예쁘고 매력적인 여성이 벗는 일을 선택한걸까?"

에 대한 답을 이렇게 하고 싶다

AV여배우들이 벗는 이유에 대해서는 그렇게까지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그렇게 혹사(?)당하는 그녀들이 세상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는 똑바로 그녀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준비는 하는 것이 어떨지

안녕하세요 ^^ 당분간은 하루와 블로그의 글을 스팀잇에 보강하는 방식으로 인사 드리려 합니다. 몇개의 예전 글들을 보면 참 한심하게 썼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여전히 글을 쓰려면 머리가 아플 지경이지만 노오력을 하지 않는 것은 더욱 한심한 노릇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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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신선한 주제로군요! 팔로우 하고 가겠습니다!

쑥스러운 주제기도 하지요 ^^ 팔로우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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