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 카메라로 찍은 하늘

후지필름에서 나온 인스탁스 미니 55i
(instax mini 55i )라는 즉석 카메라로
찍어본 하늘입니다.

@artisteem “자꾸만 눈이 가는 하늘 ”
콘테스트 공모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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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 필름에서 나온 즉석카메라,
instax mini 55i (인스탁스 미니 55i) 입니다.

폴라로이드사에서 나온 즉석 카메라들이
필름 생산 중단 등의 문제로 더이상 사용할 수 없는
것에 비해 후지필름에서 나온 인스탁스 미니
카메라는 계속 버전 업 하면서 여전히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이 미니 55i를 2000년대 중반에 구입했는데,
현재는 10장짜리 필름 1팩이 7,000원 이상으로
더 비싸졌더라구요. 그래도 여전히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쁠 따름입니다.

아이존 스티커 카메라, 조이캠, 폴라원 같은
카메라들은 사용하고 싶어도 필름을
구할 수가 없어서 지금은 책장 속에
고이 모셔놓고 있거든요.

인스탁스 미니 55i 카메라는 화각은
약 35mm 정도이고 근접 촬영시 60cm까지
촬영이 가능합니다. 다른 폴라로이드 즉석
카메라들이 1m 이내 사물을 흐릿하게
잡는 것에 비하면 인스탁스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찍어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플래시도 터트릴 수 있고,
타이머 설정도 가능합니다.
가로와 세로로 촬영할 때 셔터가
각각 다른 위치에 있어서 찍기가
아주 편합니다.
즉석 카메라는 원래 한 번에 한 장의
사진만 얻을 수 있지만 인스탁스 카메라는
연속으로 2장을 찍을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둘이 사진을 찍으면
한 장씩 나눠 갖기 좋습니다.

건전지는 리튬전지 CR2 2개가 들어갑니다.
한 번 전지를 갈면 필름 30팩(300장)을
찍을 수 있습니다.
사진 프레임은 신용카드 크기만하고,
실제 촬영된 사진은 4cm*6cm정도로
아주 자그마합니다. 작은 크기에 비해
사진이 선명하고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잘 보관하기만 해도
사진이 바래지 않고 깨끗하게 잘 보존됩니다.

인스탁스 미니 55i로 찍은 하늘입니다.

멀리 있는 풍경을 찍어도 예쁘게 잘 찍힙니다.

비슷한 풍경을 조이캠이라는 즉석 카메라로
찍었을 때의 화질과 비교하면 인스탁스 미니가
확실히 선명하고 필름 카메라처럼 또렷한 색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인물사진을 찍으면 얼굴이
보정한 것처럼 뽀얗게 나와서 풍경보다는 인물을
클로즈업 해서 찍을 때 더 예쁘게 나오는 카메라로
인기가 높았었습니다.

사진 프레임이 깜찍한 사이즈라
지갑에 보관하기도 좋아서 가족사진을
찍어서 갖고 다니는 분들도 있었지요.

인스탁스 미니 필름은 화이트
프레임만이 아니라, 컬러풀한 모양과
캐릭터가 들어간 화려한 프레임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서
사진 찍는 재미 뿐 아니라,
앨범을 꾸미는 재미까지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물론 캐릭터 프레임이 들어간 필름은
10장에 1만원(장당 1000원) 대로
비싸기 때문에 정말 아껴서 찍어야 겠지요. ㅎㅎ

매번 나들이 갈 때 들고나가야지~
하면서도 필름값도 비싼데다가
요즘은 휴대폰으로 촬영 후
집에서 쉽게 고품질 인화도 할 수 있고,
또 굳이 인화할 필요성을 못느끼다 보니
책장 속 장식품이 되어가고 있네요.

선선한 가을이 오면 작정하고 한 번
들고 나가서 꽃 배경으로 이쁜 사진이나
많이 찍고 와야 될 것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