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29] 폭스바겐 비틀의 교훈, Lesson of beetle

in #art6 years ago (edited)

[Art 29] 폭스바겐 비틀의 교훈, Lesson of beetle


폭스바겐 비틀의 역사

1930년대 세계 대공항 속에서 히틀러는 경제의 우선에 차를 두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전차나 탱크 또한 자동차 산업에서 발달할 수 있으니 군사력의 근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노동자의 표심을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자동차와 관련해서는 무제한 고속도로 아우토반, 유명한 서킷 '뉘르부르크링(그린헬), 그리고 비틀이 유명합니다.
당시 포르쉐의 창립자인 페르디난트 포르쉐 박사는 히틀러의 명령인 '독일 국민차 프로젝트'를 위해 비틀을 개발합니다.

독일 전 국민이 탈 수 있는 차
히틀러는 이렇게 요구합니다.

  1. 성인 2명, 어린이 3명의 5인승
  2. 1,000 마르크의 저렴한 가격과 튼튼함
  3. RR을 적용하되 독일의 가혹안 겨울 환경을 고려하여 공랭 엔진 탑재

드디어 1938년 'KdF Wagen' 이라는 명칭으로 출시가 됩니다.
하지만 히틀러가 귀엽다고 평가한 이 차는 바로 다음해에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며 딱정벌레를 닮은 비틀은 국민차가 아닌 전장을 누빌 군용차가 됩니다.
바퀴는 두텁고 골이 깊은 지프의 바퀴처럼 생겼고 색은 투박하고 철판은 튼실해 보이는 군용 비틀이 여기 저기를 누비고 다닙니다.
오펠의 중역이 이를 눈여겨보고 비틀을 개발하게 되며 드디어 1947년 비틀 1세대가 탄생합니다.
페르디난트 포르쉐는 전범으로 감옥에 갇혔다가 풀려난 후 비틀의 플랫폼을 활용해 스포츠카 포르쉐를 개발합니다.
귀엽지만 조금은 투박스런 모습의 비틀의 마지막 모델은 독일에서 1979년에 단종되고 다른 나라에서는 2003년까지 생산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서민적이자 조금은 투박한 그리고 매우 귀여운 이미지의 비틀은 뉴 비틀(1997~2011, 2세대)에서 더욱 앙증한 모습을 보이고 곡선이 더욱 부드럽게 표현됩니다.
그리고 더 넓직하게 변한 더 비틀은 내부도 상당히 고급스럽게 변하게 되고 더 비틀 컨버터블에서는 멋지고 예쁜 패션카로 변모하게 되지요.

하지만 골프, 비틀, 아우디A3 등 주요 차량의 배기가스 배출량 전면 조작과 관련하여 수입이 저조하자 단종의 위기까기 처하게 됩니다.
다행히 2017 더비틀 카브리올레까지 생산하며 걱정은 해소되었고 현재는 전기차 모델 개발을 두고 고민하는 중입니다.


비틀의 교훈

비틀이 비틀대었던 이유는 구멍가게 같은 작은 브랜드가 아닌 신뢰와 믿음이 바탕이 되었던 세계 판매량 1위 자동차 회사 폭스바겐이 그 신뢰를 저버린 행동 때문이었습니다.
오류나 작은 사건에 대한 입막음이 아닌 의도적인 조작이라는데 더 큰 신뢰감의 붕괴였습니다.
그 오랫동안 쌓아온 명성과 실력이 한 순간에 먼지처럼 흩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시사해줍니다.

하지만 비틀이 오랫동안 살아남았고 위기를 이겨낸 이유를 재조명해볼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만약 비틀이 상류층을 겨냥한 고급스럽기만한 자동차였다면 그 많은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기 힘들었으리라 보입니다.
많은 서민들의 행복이자 선물과도 같은 이미지였을 것입니다. 가족들이 함께 출근하고 여행하고 낭비하지 않으며 경제적인 삶을 이끌어준 자동차입니다.
주차에서도 연비에서도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실용적이고 내구성이 튼튼하고 단순한 실내를 가졌습니다.
물론 더 비틀에서는 이러한 이미지에 변화를 주었지만 기본적인 마인드는 비슷하다고 봅니다.
솔직히 비틀의 모양이 실용적인지 디자인이 세련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따져보아야 할 것입니다. 특히 좁은 뒷자리는 악명이 높습니다.
하지만 나름의 개성적인 디자인과 그것을 지키며 세련되게 변화해가는 비틀을 볼 때면 '자신의 것은 지키고 버릴 것은 버린다'는 신념을 보여주는 듯 싶습니다.

이것이 바로 비틀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신은 지키고 또 자신은 버린다.


(캘리)비틀 2세대 뉴비틀.png

비틀 2세대 뉴 비틀


(캘리)비틀 3세대 더비틀.png
비틀 3세대 더 비틀

  • by 빅피쉬 2018.01.19.


비틀 스포츠카 디자인

만약 비틀 소프츠카가 나온다면?

비틀 스포츠4.jpg

비틀 스포츠5 노랑.jpg

비틀 스포츠6 파랑.jpg

비틀 스포츠7 빨강.jpg


비틀 스포츠3-2.png



IMG_5375.jpg

비틀 애니 유전각anigif.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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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이 비틀댄 이유..ㅋㅋㅋ캘리그라피를 뉴비틀처럼 쓰신거군요..역시 어뭬이징하십니다..폭스바겐은 무너진 신뢰를 할인으로 상쇄시키려는 느낌이 들었고 또 그게 시장에서 먹힌 느낌이라 씁쓸했습니당..갠적인 의견입니당ㅎㅎ

그러게 말입니다.
처음에는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입장도 없었던 것으로 아는데요 ~ ^^
비틀 비틀 했지만 앞으로는 잘 나가고 우리나라에도 잘해주면 좋겠습니다 ^^

비틀 너무 좋아요 !! ㅎㅎㅎ
우와 위에 자동차 모양의 캘리그라피!! 창의적이고 혁신 적입니다 :D
꼭꼭 전시하고 싶어요!!


[#kr-art] 르바 미술관에 작가님들의 그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미술관 포스팅 저자수익(SBD)는 Pay out 후, 그림 수대로 분배해 송금의 방식으로 지원금이 지급됩니다.

매일 한국 시간 기준 저녁 7시에 올라오는 [오늘의 금손을 소개합니다] kr-art 큐레이팅 최신 포스트에 그림의 제목과 링크를 남겨주시면, 그 다음날 소개되며, 이 또한 저자수익(SBD)의 60%를 배분해 작가님들의 지원금으로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게시된 그림은 매주 일요일마다 추가로 등록하여 전시회에 포함하게 됩니다.

p.s 큐레이팅 포스트에 그림을 넣어 소개해도 괜찮으신지 답변은 큐레이팅 포스트에 링크 남기실 때,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르바님 수고많으십니다 ^^

와 캘리그라피가 너무 멋지네요~! 비틀이란 주제를 알기전엔 글자들이 손잡고 강강술래 하는 거 같기두 하구요! 멋져요!!

글자들의 강강술래 멋진 표현인데요 ^^
들러주셔서 감사하고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싸!!오늘은 일요일!!! 이 아니라 토요일이네요^^
짱짱맨이 지나갑니다

씨 ~ 이 ~ 잉 지나갑니다 ^^

우와 이러한 이야기가 있는지 몰랐네요 ㅎㅎ 재밋는 글이였습니다
캘리그라피로 비틀을 표현 한 것도 새롭게 보여서 흥미롭네요!

비틀 이야기 첨 들을 때 저도 신기해서 ~
찾아보았더니 더 재미있더라는 ^^
새롭게 봐주시고 흥미롭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

와~ 비틀의 역사와 교훈 잘 보았습니다^^ 멋지시네요!!!

희야님 ~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한 주 만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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