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wing_travel] 이탈리아 여행기 - 로마에서의 첫날밤 Italian Journey - First night in Rome

in #art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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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내려, 이름만 빼면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는 전혀 무관한 공항을 떠나 테르미니역으로 갔다. 지하철로 갈아타고 Giulio agricola 역 근처에 있는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한 숙소를 찾아갔다. 집은 역에서 멀지 않았지만 찾지 못해 해맸다. 처음 찾아갔던 곳이 맞았다. 그런데 '마르타' 이름을 찾지 못해 길 건너 건물을 뒤지고, 또 그 옆 건물들을 뒤지다 두 번이나 길을 묻고(그들도 틀렸다!) 겨우 돌아왔다. 초인종 옆에 붙은 이름들을 들여다보니, 그제서야 '마르타'의 이름이 보였다.

We got off the plane and left the airport, which had nothing to do with Leonardo da Vinci except for the name. After that, we went to Termini station, take a subway and went to a booked place on Airbnb near Giulio agricola station. The house was not far from the station, but I could not find it. The first place I visited was right. But I could not find the name of 'Marta'. We wandered in the buildings and streets. There was a long pause before we find the name of ‘Marta’ on the names of the doorbe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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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 우리가 오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잠을 자고 있을 것만 같은 불길한 마음을 누르며(여기가 맞을까 하는 걱정도 남아 있었다), 벨을 눌렀다. 다행히 마르타가 문을 열어주었다. 집에는 마르타와 남자, 어린 딸이 있었다. 늦었고, 피곤했다. 마르타도 다음날 출근하기 위해 일찍 자야했다. 그녀는 우리가 묵을 방을 알려주고 방으로 갔다. 남자는 모카 포트 사용법을 알려주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에 열지도 못했다.) 그는 가스불 켜는 방법도 알려주었다. (이것도 다음날 켜지 못했다) 화장실에는 변기 옆에 유럽식 비데가 있었는데, 사용법을 알려주지 않았다. (가장 궁금했는데..)

At 11 o'clock in the evening, we pressed the bell with some apprehension because of our late arrival. Fortunately, Marta opened the door. There was Marta, her husband, and their young daughter. We were so tired. Marta had to go to bed for next day’s working. She let us know the room where we were staying. The man told us how to use mocha pot. (We did not open it the next morning, though.) He also showed me how to turn on the gas burner. (I could not turn it on the next day, too) There was a European style bidet next to the toilet in the bathroom, but he did not tell us how to use it. (It was our biggest 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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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타 가족과는 그게 마지막이었다. 우리가 다음날 새벽에 나가 바티칸 투어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 그들은 우리에게 며칠 뒤에나 돌아온다는 메시지 한 장을 남겨두고 부모님 댁으로 떠났다. 집은 텅비었고, 우리만 남았다. 그들은 우리가 떠날 때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덕분에 나는 로마에 머무는 내내 모카 포트를 열지 못했고, 가스불을 켜지 못했다.

That was the last time with the Marta family. When we went back from the next day's Vatican tour, they left their home with a message that they will go to trip to their parent’s house. The house was empty and we were left alone. They did not come back until we left. I could not open the mocha port throughout my stay in Rome and I could not turn on the gas bur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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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님의 그림은 참으로 사람을 끌어 들이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비행기 창문 사진도 그렇지만 정말 헤매이며 안타까웠을 느낌이 밤공간 하얀색의 쏠님을 통해 절절하게 전달되어집니다.

더 많은 사진과 더 많은 내용을 보고 싶은데 그건 저만의 욕심이 너무 과한 것이겠죠? ^^

오! 그러고 보니 그렇게 해석 될 수 있겠네요 sochul님 ^^ 분량의 편차는 있겠지만 1 day 1 steem 은 실천하고자 합니다!

Beautiful illustrations! I love this style. Thanks for sharing :)

Thank you ^^ Hope you can understand my stupid translation. ;D

낯선곳에서 일상적인 일들이 일상이 아닌 그냥 낮설움만 가득할때의 기분이란.... 힘드셨겠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 그또한 잊지못할 추억이 돼셨을것 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네 맞습니다 ! 그 맛에 여행은 꼭 배낭여행 으로만 떠나는 지도 모르겠네요 :D

오오 사진의 그리신 그림들 너무 멋지십니다 하하. ^^

감사합니다 ㅎㅎ 힘내서 다음화도 고고 할께욧

넵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과 그림이 너무 이뻐요! 아무리 힘들엇던 여행이더라도 나중에 생각하면 늘 좋은 추억이 되죠 :) 잘봣습니다.

dori 님께서 주로 여행하시는 곳은 저와는 많이 다르겠죠? ㅎㅎ dori 님 여행기도 기다리고 있을께욧 ^^

뭔가 흥미로운 글이네요, 다음글도 기대하겠습니다!!

요 여행기에는 심심한듯, 심심하지 않은, 심심한것 같은 - 주로 그런 글이 올라올 예정이랍니다 ^^ 감사합니다.

막간에 슬프네요 ... 모카포트를 쓰지 못했고 ... 가스불을 켜지 못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네 ㅠㅠ 심지어 저 비데는 여행이 끝나는 내내 (실은 지금까지도)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른답니다 ㅋㅋ

그림이 진짜 매력있어요...!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라서 더 배가 되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D

낯선곳
말이 통하지 않는다면
단 한순간도 마음이 편치 못한데요.
용감하시네요.
당황했던 순간도 담담하게 남겨두시는 군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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