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경영경제 레버리지 롭 무어

in #art7 years ago

“돈은 그렇게 버는 게 아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업을 하고 있거나 당장이 아니더라도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읽어보길 권하는 책인 <레버리지>이다. 30대의 젊은 백만장자가 알려주는 자본 증식의 원리를 통해 돈의 흐름과 사업의 확장, 지속성을 위해 인지해야 하는 부분에 알기 좋게 소개하는 서적이기에 경영 서적임에도 실용서라고 할 수 있다. 책을 읽고 나서 피터 틸의 <제로투원>이 오버랩 되는 느낌이다.

저자 롭 무어는 돈을 버는 원리, 그런 상황을 구축하기 위해 스스로가 시간과 공간, 관계 등을 통제하는 법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5만 파운드 빚더미에 올라 방황하던 한 남자를 3년 만에 백만장자로 만들었고 그 주인공이 저자 롭 무어이다. 이것이야 말로 우리가 벗어나려고 해도 벗어날 수 없는 자본주의의 현주소다. 반면 자본주의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기회를 품고 있기에 본인의 삶에 대해 우리의 선택과 행동이 결과를 만든다. <레버리지>는 그 자본주의를 내 편으로 만드는 기술이며, 끊임없는 노동과 희생의 규칙을 깨뜨리고, 최소한의 노력과 시간으로 자본을 증식하는 새로운 부의 공식이다.

주어진 일에 장기간 최선을 다하는 것, 변화에 휘둘리지 말고 꾸준히 본인의 일을 해 나가는 성실함과 장인정신은 <전문가>가 될 수 있지만 이 시대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전문가임을 원하지 않는다. 안전고용이 보편화되어 있던 시대는 사라진 지 오래이고 은퇴의 시기가 빨라졌음에 반해 수명이 길어진 인생에서 무조건적으로 일에 파묻히는 것이 아닌, 매 순간 최고의 가치를 누리는 라이프스타일이다. 더 열심히, 더 오래 일하라는 사회의 얘기에 순응하는 것은 더 이상 부와 직결되거나 성공에 다가갈 수 없으며 스스로가 만든 지름길을 가거나 보이지 않는 일에도 적은 시간에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보다 훨씬 더 쉽고 빠르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저자는 책 <레버리지>를 통해 이야기한다.

당신이 만약 16년 동안 공부하는 교육 시스템을 통과하고, 그 과정에서 수천만 원의 빚을 지고, 직업 피라미드에서 가장 밑바닥인 저임금의 일자리를 구한 다음 40년 동안 천천히 고통스럽게 일하는 삶을 원한다면,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책이 아니다. 또 열심히 일하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희생하고, 추가 근무를 하고, 저축에만 의지하면서 행복과 자유를 나중으로 미루는 삶을 살기 원한다면, 역시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책이 아니다.

이 책에는 한 가지 비밀이 담겨 있다. 비밀이라고 하니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현재에 대한이해와 태도에 관한 팁이라고 해도 좋다. 이 비밀은 5만 파운드 빚더미에 올라 방황하던 한 남자를 3년 만에 백만장자로 만들었다. 그것은 바로 자본주의에서의 돈을 버는 생각과 행동의 형태가 부(富)의 세계로 향하는 문을 열어줄 열쇠가 된다. 자본주의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기회를 품고 있고 <레버리지>는 그 자본주의를 내 편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끊임없는 노동과 희생의 규칙을 깨뜨리고, 최소한의 노력과 시간으로 자본을 증식하는 새로운 부의 공식이다. 환갑 이후 찾아올 한 번의 긴 은퇴 생활을 위해 30~40년 동안 일에 파묻히는 것이 아닌, 매 순간 최고의 가치를 누리는 라이프스타일이다. 이제 더 열심히, 더 오래 일하라는 사회의 명령에 속지 마라. 당신은 지금보다 훨씬 더 쉽고 빠르게 성공할 수 있다.

책 중에서

평범한 회사원인 봅은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고액 연봉을 받았다. 그런데 그가 근무 시간에 이베이나 페이스북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는 소문이 퍼졌다. 회사는 봅을 조사했고, 그 결과 그가 모든 업무를 중국에 있는 아웃소싱 업체에 의뢰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알고 보니 봅은 다른 회사와 계약을 맺고 아웃소싱 업체에 업무를 의뢰하는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었다. 실제로는 전혀 일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그가 처리한 업무는 수준급이었다. 보고서는 간결하고 탁월했다. 하지만 그는 결국 해고되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업무에 대한 방식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닌 일을 잘 해서 성과를 내는 것이다. <잘하다>는 표현은 지극히 주관적이며 결과로 다가가는 길은 하나가 아니기에 업무에 대해 아웃소싱 업체에 의뢰한 건 잘못이라고 말할 수가 없다. 그는 좋은 성과를 내어 능력을 인정 받아 기업에서 고액 연봉을 그가 낸 성과에 준하여 책정했다. 무조건 열심히 일하나 성과를 내지 못하는 사람, 일을 하는지 노는지 알 수 없으나 성과를 척척 내는 사람, 자본주의 시대에서 기업의 선택은 정해져 있다.

당신은 어떠한 사람이 되길 원하는가.

[목차]

책을 시작하며 당신에겐 레버리지가 있습니까?

1장
레버리지
: 부의 지렛대를 만드는 힘
성공의 기본 법칙은 깨졌다
최소 노력의 법칙
더 열심히, 더 오래 일하라는 기만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망상
자기 방식의 삶

2장
새로운 부의 공식
: 젊고 게으른 백만장자들
노력을 위임해야 하는 이유
시간과 지식, 그리고 파트너십
유예된 자유
주체적 삶을 위한 감정 조절
적게 일할수록 부자가 되는 생산성의 비밀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면 아무 일도 못 한다

3장
부의 진입로
: 당신의 경제적 운명을 바꿀 새로운 기회
위대한 사람을 몰래 관찰하는 사람
해변에서 일하는 시대
부의 격차를 줄이는 가장 빠른 방법

4장
후천적 부자의 탄생
: 타인의 가치를 돈으로 바꾸는 방법
펩시 사장을 고용한 스티브 잡스
타인의 가치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라
당신만의 사단을 구축하라
돈이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하라
누군가 부를 얻으면 누군가는 부를 잃는다
부의 이동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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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네요. 저같은 범인은 레버리지를 만들고 싶어도 쉽지 않네요. 아무리 이더가 고공행진 한다고 카드론 때리자니 좀 그렇고 .. ㅜ

그나저나 kr-book 태그를 보니 반갑습니다! ㅋ

저도 이 책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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