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그려본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神奈川沖浪裏)' 입니다.

지난번에 올려드렸던 그림 포스팅에서 '다음 번에 자랑하겠다!!!'고

선전포고(으잉?!) 했던 바로 그 그림입니다.

어딨나 못찾고 있었는데, 여자친구님 컴퓨터에 쏙 있었어요 ㅎㅎㅎ

사실 제가 이 그림을 '스마트폰에' 그리게 된건, 일종의 '제의'를 받아서 입니다.

제가 한참 스마트폰에 그림그리기를 할 때, 친한 선배가

'기왕 그리는거 난이도 있는걸 그려봐라! 이거 내가 좋아하는 그림인데,

이런 것도 그려보는게 어떻냐?' 고 했었거든요 ㅎㅎㅎ

그래서 탄생한 작품입니다 ㅎㅎㅎ

바로 이건데요 ㅎㅎㅎ

스마트폰에 뭉뚝한 핸드폰용 펜으로 그리다 보니, 디테일이 안살아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그럼 원본과 한번 비교해 볼까요?!

원본 사진은 '위키피디아'에서 퍼왔습니다 ㅎㅎㅎ

(원본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A%B0%80%EB%82%98%EA%B0%80%EC%99%80_%ED%95%B4%EB%B3%80%EC%9D%98_%EB%86%92%EC%9D%80_%ED%8C%8C%EB%8F%84_%EC%95%84%EB%9E%98)

색감이나, 이런 부분에서 확실히 많이 다르긴 하죠?! ㅎㅎㅎ

그래도 미흡한 작품이지만, 개인적으로 제가 핸드폰에 그린 그림 중에서는 가장

좋아하는 그림입니다. ㅎㅎㅎ 뭔가 '느낌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어허허허허(저에게만 느껴질지도 ㅎㅎㅎ)

기왕 원본도 붙여 넣은 김에,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 라는 작품에 대해 조금 살펴보면,

이 그림은 '목판화'라고 합니다.

사실 이점이 제일 놀랍죠... 이렇게 섬세한 판화라니...

스마트폰에 그린 것보다 이게 더 대단하구나, 역시 '원작'은 이런 것이구나 라는 느낌입니다... 어허허허허...;;

작가는 판화가 '가츠시카 호쿠사이' 이고 이 분의 작품이 《후지산 36경》의 첫 작품이라고 합니다.

또 이 작품은 일본의 대표적인 '우키요에' 작품의 하나라고 하는데요,

우키요에는 서민의 삶을 그린 일종의 '풍속도'라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예전 일본 문화 수업을 들을때의 기억으로는,

뒤에 보이는 '후지산'과 앞에 보이는 '파도'가 같은 모양을 이루는 것이

감상의 포인트라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왜 인지는 기억이 잘... 어허허허...)

개인적으로도 이 작품의 실물을 볼 기회가 있긴 했었는데...

전에 영국에 놀러갔을 때, 대영박물관을 들렀는데 어째서인지 보지는 못했습니다 ㅠ

다만 '기념품점'에서 포스터를 팔고 있는걸 보고, '하나 사올까?!' 고민하다가 말았던 기억이 있는데,

진품이 아닌바에야... 모조품은 저도 그렸으니 돈 아꼈다고 생각했었네요 ㅎㅎㅎ

어... 음...자랑을 마쳤으니 그럼 저는 이만 물러나 보겠습니다 ㅎㅎㅎ

미흡한 그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