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블록체인 AERGO(아르고)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제가 ICO를 바라보는 관점은 크게 3가지입니다.
본질적인 측면
(1) 반드시 크립토 커런시(암호화폐, 퍼블릭 블록체인)로 사업을 구성하고 만들어야 하는가?
(2) 현 시스템의 문제점을 해결 할 수있는가?
(3) 기존 시스템을 대체할 매력적이거나 가능성이 있는가?실용적 측면
기술적으로, 사회구조적으로, 또는 법적으로 가능한 것인가?경제적 측면
(1) 이 블록체인을 사용해서 얻는 이득은 누구인가?
(2) 누가 이득을 가져가는가?
(3) 경제적, 사회적으로 어떤 가치가 있는가?본질적인 측면
아르고 한글 백서의 초록을 참고하면
(참고 : https://paper.aergo.io/AERGO_Whitepaper_KOR_v5.2.pdf)
현실적으로 퍼블릭 블록체인은 그누구나 접근이 가능하지만
그만큼 통제불가능한 또는 관리하기가 힘든 구조를 갖고 있고,
기존 IT 시스템과 통합 또는 구축이 힘들기 때문에 기업이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것이 아르고라고 합니다.
아르고는 퍼블릭 블록체인과 함께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구성하여
실제 기업이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관점에서 사실 매우 높게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이더리움과 비교하면, 이더리움은 스마트컨트렉이 적용된 블록체인을 만드는 것이죠.
그것이 실제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느냐?라고 물으면 쉽사리 yes라고 대답할 수 없죠.
왜냐하면, 언어적인 장벽이 너무 크고, 관리할 수 없으며, 기업친화적이지 않습니다.
국내 ICO였던 엔퍼와 비교해볼까요?
엔퍼는 지재권시장에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놨지만, 쉽지 않습니다.
물론 본인의 지재권을 분산화된 시스템에서 관리하면 좋은 점이 있겠죠.
하지만 그것이 디자인, 상호권, 특허권, 음악저작권, 또는 어떤 형태의 저작권이든
이미 그것을 관리하고 있는 주체가 그들의 권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그 권한을 엔퍼에서 가져오는 건 결코 쉽지 않을 겁니다.
아르고는 기존 중앙화된 시스템의 밥그릇을 뺏는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정확한 목표와 타겟이 있는 프로젝트이고, 그것이 불가능한 목표가 아닙니다.
실제로 블로코는 20개가 넘는 회사와 함께 일을 해왔고
기존에 하던 것을 아르고 플랫폼에 사용하겠다 이거지요.
위 두가지 예시로 정리를 하자면,
- 이론적인 이상이 아닌, 실제 상용화를 중점으로 둔 플랫폼을 꿈꾼다.
- 밥그릇 뺏기가 아닌, 본인들만이 할 수 있는, 하고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위의 이유로 전 본질적인 측면에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 실용적 측면
기술적으로, 사회구조적 또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가?
사회구조적 또는 법적으로 블록체인을 만드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술적으로 구현이 가능한가가 가장 중요한 점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사이드체인을 갖고 있는 블록체인은 존재하지만,
사이드체인이 프라이빗 또는 퍼블릭형태로 선택적 구현에 대해서 들어본적이 없거든요.
또는 aergoSQL가 진짜로 구현이 가능한건지에 대해 살펴봐야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참고 : AERGOSQL에 대한 설명,출처 : 한글백서)
이부분은 제가 개발자가 아니라서 정확하게 말씀은 드리지 못하겠습니다만,
기존에 블록체인 사업을 해왔던 것을 고려해보면,
구현하는데에는 문제가 없으리라 판단됩니다.
- 경제적측면
사실, 이 프로젝트는 모든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는 오픈 소스입니다.
(출처 : 한글백서)
(1) 아르고측은 팀 배분 물량 가격 상승 및 아르고 위상 상승
(2) 기업은 무료로 프라이빗 블록체인 활용가능 & 좀더 쉬운 언어로
(3) 일반 사용자는 사실 이득이 별로 없다고 봅니다. 워낙 기업입장에서 활용되도록 된거거든요.
1,2,3 번 측면 합산하면 최소 80점 이상의 프로젝트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