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에이다] #1 Introduction

in #ada7 years ago

암호화폐 관련 얘기를 하다가 가장 많이 받은 질문 중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당연코 ‘에이다는 어때요?’를 선정할 것이다. 그 만큼 에이다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은 매우 높다고 느껴진다.

그도 그럴 것이, 업비트에 상장되어 30~40배의 상승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애초에 에이다에 대한 표현이 3세대 블록체인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굉장히 멋져 보이는 면도 존재한다.

그 동안 에이다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안타깝게도, 에이다에 대해 직접 공부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최근 플랫폼 코인을 보다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미뤄왔던 에이다에 대해 공부를 하고자 하며, 관련 내용을 이곳에 적고자 한다.

카르다노 vs 에이다. 그 정확한 의미
먼저 카르다노와 에이다에 대한 정확한 의미부터 정하고 넘어가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시장에서는 카르다노, 에이다 두 개를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사실 두 개의 차이는 근본적으로 존재한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카르다노는 블록체인의 이름이며 에이다는 해당 블록체인에서 거래하는 암호화폐의 이름이다.

보통은 블록체인의 이름과 암호화폐의 이름이 같기 때문에 두 개 구분없이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카르다노와 에이다는 엄연한 차이가 존재한다. 따라서 3세대 블록체인이라고 우리가 말하는 것은 정확히는 에이다가 아니라 카르다노이다.

앞으로 나올 이야기들도 모두 에이다에 초점이 맞춘 것이 아니라 에이다를 움직이는 근간인 카르다노에 맞출 것이다. 따라서 이 글의 정확한 표현은 카르다노가 맞을 것이나, 워낙 에이다로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에이다로 썼다.

카르다노가 해결하려는 문제점
카르다노는 IOHK(Input Output Hong Kong)라는 회사에서 개발 중인 블록체인이다. 카르다노를 만든 창업자는 비트쉐어(Bitshare), 이더리움(Ethereum)의 공동 창업자인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으로 2015년부터 카르다노 개발에 착수했다.

찰스 호스킨스는 비트쉐어, 이더리움을 개발하면서 해당 블록체인이 가지고 있는 한계점을 많이 들여다 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Dapp(Decentralized Application)의 플랫폼으로서 작동하기 위해서 필요한 요건들을 기존 블록체인들이 갖고 있지 못함을 지적하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해 카르다노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찰스 호스킨스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는 크게 확장성(Scale),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다. 모든 솔루션이 위 3가지 문제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위 3가지 문제를 이해하고 카르다노가 어떻게 해결 방안을 내놓는지, 그리고 실제 그것이 제대로 개발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카르다노를 공부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카르다노 합의 알고리즘(Consensus Algorithm)인 우로보로스(Ouroboros)도 등장하게 되며, 카르다고 블록체인 운용 방법 등도 나오게 된다.

앞으로의 이어질 글에서는 저 3가지 문제점을 카르다노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공부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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