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The Intern, 2015 - 좋은 배우로 만드는 평범한 이야기

인턴 The Intern, 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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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수트 입은 70세 인턴 '로버트 드 니로'를 만나다!
창업 1년 반 만에 직원 220명의 성공신화를 이룬 줄스(앤 해서웨이). TPO에 맞는 패션센스, 업무를 위해 사무실에서도 끊임 없는 체력관리, 야근하는 직원 챙겨주고, 고객을 위해 박스포장까지 직접 하는 열정적인 30세 여성 CEO! 한편, 수십 년 직장생활에서 비롯된 노하우와 나이만큼 풍부한 인생경험이 무기인 만능 70세의 벤(로버트 드 니로)을 인턴으로 채용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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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오늘 리뷰할 영화는 엔 해서웨이 주연 "인턴"입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라는 영화를 정말 열번도 더 봤을 정도로 앤 해서웨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개봉 하자마자 달려가서 봤던 기억이 있네요.

인턴을 보면서느낀 점 중 하나가 좋은 습관을 만들어야겠다는 점이었습니다. 영화 속 '로버트 드 니로'를 보면 노련미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몇십년간 직장 생활을 해 오며 길러왔던 습관 하나하나가 노련미의 가치를 보여주곤 합니다. 습관이란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장면도 여럿 있습니다.

저 역시 일을 시작하기 전 항상 하는 것들이 몇가지가 있습니다. 출근 하기 전 샤워를 하며 오늘은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머리속으로 정리합니다. 아침식사는 꼭 는 편이라서 식사를 할 때면 뉴스를 보고 오늘 특별한 일이 있는지를 체크합니다. 보통 8시반이 조금 넘어 회사에 도착하는데 출근하자마자 커피 한 잔을 내리고 스팀잇에 들어가 오늘 블록체인에 어떤 뉴스가 있는지 확인하고 스콧 클레임을 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사실 로버트 니로 처럼 오래 직장생활을 한 것은 아니지만 저역시 짧은 시간에 제법 높은 위치까지 올라왔는데 위 습관들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스팀잇 하는것 말구요.) 제일 한심하게 보는 부하직원이 아침에 나와서야 할일을 체크하고 허둥지둥 대다 9시부터10시정도까지를 날려먹습니다. 보고있으면 한숨이 나오기도 합니다. 딱히 뭐라고 하지는 않고 가끔 회식 할 때 자기전에 혹은 아침에 샤워할 때 오늘 할 일을 떠올려보라고 얘기해주지만 먹히지 않는 듯 합니다. 곧 그만두겠어요..

영화 내에서 앤은 짧은 시간 성공을 이룬 CEO지만 그답지는 못한, 어설픈 모습을 제법 보여줍니다. 로버트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설정들이었다지만 조금 눈쌀을 찌푸리게 만드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노련함과 열정이 만나 시너지를 이룬다는 설정은 좋았고 연기도 훌륭했으나 여러 갈등들이 너무 어이없게 해결되어버리는 장면등을 보아 영화 스토리가 문제가 좀 있었지 않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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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좋은 소재와 좋은 배우들로 만드는 평범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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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itic: AA

• 영화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257211-the-intern?language=en-US

• 별점: 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