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는 전설이다 / 프랜시스 로런스, 2007

in #aaa7 years ago

제 최애 영화 중 하나입니다. 영화자체가 주는 고요한 긴장감도 그렇고 윌스미스란 배우도 그렇고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대사는 많이 없습니다. 배경은 좀비들에게 점령당한 뉴욕이고, 이미 폐허가 되어버린 도시죠. 그곳에서 항상 다른 생존자를 찾으며 아직 미지의 영역들을 탐험하듯 매일매일 피폐해진 문명도시를 돌아다닙니다. 매트로 폴리탄 박물관도 나오는군요.

저 큰 문명위에 수많은 좀비들과 공존하며 홀로 살아남은 주인공의 심리묘사와 행동이 디테일하게 그려집니다.가족을 다 잃은 슬픔과 혼자 살아남은 고통은 별로 다루지 않습니다. 비행장에서 사장님 나이스샷 골프도 치고, CD나 DVD를 빌리고 반납하기도 하면서 가벼운 일상을 보냅니다. 저같으면 그냥 다 집으로 가져왔을텐데 주인공은 빌린 CD는 반납하고 다시 빌려가는군요. 저도 이런 상황이 되면 주인공처럼 반납을 꼬박꼬박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의 좀비들은 다른 좀비물과는 달리 지능을 갖고 있습니다. 단순히 살아있는 좀비가 아니죠. 그리고 단 한사람의 생존자인 주인공과 계속 두뇌게임을 벌입니다. 그리고 주인공도 좀비를 죽이는게 목적이 아니라 좀비 바이러스 치료해서 정상적인 사람으로 돌려놓는게 목적이죠. 그래서 여기 좀비들은 심지어 서로간의 애정도 느끼고 함정도 팝니다. 심지어 개도 풉니다. ㅋ

그래서 이 영화는 많은 좀비물을 바탕으로 색다르게 제작된 것 같지만 사실 이 영화의 원작은 무려 1954년에 나온 동명의 공포소설입니다. 그 때의 배경은 LA라고 하는데요. 좀비영화들에 영향을 받은게 아니라 영향을 준 셈이죠. 그리고 이 소설은 이미 '지구 최후의 사나이
(The Last Man on Earth, 1964)', '오메가 맨 (The Omeega Man, 1971)'이란 이름으로 두 차례 영화화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원작과 같은 제목의 이 영화 나는 전설이다는 이 소설을 원작으로 세 번째 만들어 진 영화입니다.

뿐만 아니라 게임도 있습니다. 전에 안드로이드에서 게임을 제법 오래 했었는데요. 푹 빠져있었죠. 지금 찾아보니 대여섯 가지의 버젼이 존재하는군요.


나는 전설이다

I am Legend
프랜시스 로런스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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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되었네요. ^^

게임도 좀비게임 이겠네요. 제목은 익숙한데 내용은 처음 알았어요.^^

좀비물 치곤 특이했어요. 외계 종족같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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