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읽] 퍼스트 어벤져 - 양산형 히어로?

in #aaa5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snuff1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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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생충 열풍이 강하게 부는 것 같습니다. AAA에도 많은 기생충 리뷰가 올라고오 있으며, 스크린 수는 2000개를 바라보고, 예매율은 50%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역대 한국영화중 2000개의 스크린을 넘긴 영화는 몇개 없습니다.(신과함께, 극한직업, 그리고 군함도(?)만이 2000개를 넘겼습니다.) 스크린 독점이 아니냐는 말도 많지만... 기생충만한 영화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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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러한 기생충보다 더한 독점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어벤저스 시리즈입니다. 2000개를 넘기가 어려운 한국에서 인피니티워는 무려 2800개가 넘는 스크린을, 그리고 엔드게임또한 2800개가 넘는 스크린에서 상영되었습니다.(한국 전체 스크린수가 3000개가 조금 넘는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90%에 육박하는 점유율...)

독과점은 미뤄두고, 어벤저스는 어떻게 이러한 인기를 끌 수 있었던걸까요??

오늘의 스마읽, 그 첫 이야기로 떠나보겠습니다.
퍼스트 어벤저


퍼스트 어벤저

포기를 모르는 자의 새로운 이름 ‘퍼스트 어벤져’세계 전쟁으로 암흑에 빠진 시기, 한 남자가 군 입대를 자원한다. 그의 이름은 ‘스티브 로저스’. 남들보다 왜소하고 마른 체격으로 인해 입대마저 번번히 거부당하던 그는 포기를 모르는 근성과 강한 희생 정신을 인정받아 최고의 전사를 양성하는 ‘슈퍼 솔져’ 프로젝트에 스카우트된다. 비밀리에 진행된 실험을 통해 가장 완벽한 육체와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신체 능력을 얻게 된 스티브. 그는 모두에게 ‘캡틴’으로 불리며, 시대의 영웅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하지만 그의 등장에 맞서 거대한 ‘히드라’ 조직을 앞세운 적의 공격은 한층 막강해지고, 그 핵심에 선 ‘레드 스컬’은 인류를 위협하는 최후의 전투를 준비하는데...세계를 위협하는 전쟁, 그 한가운데로 향한 ‘캡틴’슈퍼히어로의 역사로 남을 그의 활약이 시작된다!
(출처 : 유튜브 무비)


명확한 선과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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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퍼스트 어벤져, 나치(하이드라)라는 분명한 악이 있었습니다. 매력적인 악역이 존재하는 다른 어벤져스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다른 빌런인 울트론타노스는 자기만의 철학이 있었습니다. 지구를 위해 인간을 죽여야 한다 라던가 우주를 지키기 위해 생명체의 절반을 죽여야 한다던가... 자신의 신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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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레드스컬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냥 자신의 목적을 위해 악행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선한 자는 더욱 선하게, 악한 자는 더욱 악하게 만들어주는 슈퍼솔져 혈청을 맞고 더욱 악해졌습니다. (캡아는 더욱 선해졌다는 설정인데... 어쩌다 그는 블루스컬이 됐을까요)


자신을 희생하는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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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아는 영화 끝, 결국 자신을 희생하는 결정을 내립니다. 사랑하는 여인을 남겨둔 채 말이죠.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도 이러한 영웅이 존재한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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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다. 탈출하겠다. 아, 전방에 마을이 보인다. 탈출 불가...."

고 이상희 대위는 파일럿이 되기 위한 훈련 비행 도중 충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추락 전, 탈출을 결심했지만... 탈출 후 항공기가 민가에 떨어져 인명피해가 생길까 걱정하여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상희대위는 순직했지만, 그리고 3명의 민간인이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우리 주변의 영웅을 기리는 시간을 갖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갑자기 분위기 묵념...?)


양산형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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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아메리카도 이와 같은 영웅적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초의 어벤져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봅시다. 캡틴아메리카는 대체 가능한 히어로입니다. 선한 인물에게 혈청을 주사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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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조건은 주사를 맞는 순간 히어로의 파워를 가지게 됩니다. 선한 사람은 더욱 선하게 만들어주는 혈청 특성상 더욱 선한 사람이 되어있을겁니다. 기꺼이 자신의 생명을 바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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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의 방패? 당시에는 비브라늄이 귀해 하나밖에 만들지 못했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비브라늄 식민지 와칸다가 있습니다. 방패는 군수공장에서 계속해서 찍어낼 수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캡틴은 희소성 있는 히어로가 아닙니다.


전형적인 히어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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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어벤져는 전형적인 히어로물입니다. 마블스럽지가 않죠. 주인공은 역경을 이겨냈고 악당을 물리칩니다. 그리고 자신을 희생하는 면모까지 갖추고 있죠. 이상적인 히어로상, 하지만 그래서 진부한 그런 스토히였습니다.

아무래도 캐릭터 설명을 위한 영화이다 보니 어쩔 수 없지 않나 싶습니다. 블랙팬서와 마찬가지로 말이죠. 캐릭터 설명하랴 스토리 진행하랴... 이렇게 생각하니 아이언맨은 정말 명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룹(어벤져스)가 아닌 솔로(아이언맨)활동으로 소속사(MCU)를 하드캐리하는 모습이 마치 옛날 미스에이 수지를 보는 듯 합니다. 그리고 아이언맨과 수지 둘 다 떠나버렸죠... (미스에이 잘 될줄 알았는데... 아쉬운 그룹이죠)


어벤져스를 위해선 꼭 봐야 할 영화

어벤져스를 보기 위해서, 그리고 스티브 로저, 캡틴아메리카의 캐릭터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꼭 봐야 할 영화입니다. 그러나 영화 그 자체로 본다면...
유치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드라마를 평가할 때 1화만 보고 평가하지는 않는 것 처럼 어벤져스 시리즈는 영화와 다르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가 이어지는 시리즈 영화는 하나의 드라마처럼 봐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의 평가는 AA입니다.
영화 자체는 별로지만, 시리즈를 위해서 봐야하는 그런 영화.
블랙팬서와 같은 느낌입니다.


스너프의 마블 읽기

1. [스마읽] 블랙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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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 화이팅팅팅팅~!!~!!~!!

화이팅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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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그림에 어벤져스가 있길래 뭔가 하고 들어왔네요..
진짜 전형적인 미국 히어로물같은 느낌이들어요 이제는^^;;

전형적이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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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어밴져는 사실 재미는 없죠 ㅎㅎㅎ

맞습니다 ㅋㅋ 재미로 따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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