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씬 레드 라인(The Thin Red Line, 1998)

realprince (72)in #aaa • 3 years ago

어떤 일이던 열심히 하다보면 어느순간에 허무하게 느껴질때가 있다. 왜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인지 그 의미를 모른채 그냥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일이 사람의 목숨을 두고 벌어지는 일이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아마도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전쟁이 아닐까... 우리는 무엇을 위해서 싸우는가...

과달카날 섬을 점령하려는 싸움

미군은 제2차 세계대전에 태평양에 일본군과 서로 팽팽한 대립을 하고 있는데 일본이 미국을 공격하기 위해서 중간거점에 비행장을 건설하고 여러가지로 위협하고 있는데... 바로 그곳이 과달카날 섬이었다. 이미 일본군이 비행장과 함께 산위에 벙커를 만들어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미군 해병대는 바로 이곳을 탈환하기 위해서 배를 타고 해변에 접근하고 있는데...

육지에 내리기 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병사들 간에 나누는 대화에서는 두려움이 느껴진다. 그리고 죽을지 살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모두들 숨을 죽이고 있다. 이제 명령에 따라서 육지에 내렸고, 진지를 구축하고 산 꼭대기에 있는 일본군의 진지를 함락하기 위한 작전을 짜고 있는데...고든 대령(닉 놀테)의 지시아래 진군하기 시작하는데...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전쟁의 모습과 그리고 그 이면에 인간으로의 모습을 강조해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었다. 여러가지 의미를 다 알 수는 없지만 잔잔하게 깔려오는 느낌과 전쟁의 잔인한 모습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전쟁의 잔인함으로 담백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다른 전쟁영화들과는 다르게 전투씬과 인간적인 면을 적절하게 배합한게 좋았던 작품이다.

어려운 진지 점령

제임스 대위(일라이어스 코티스)의 지휘아래 능선 아래에서 일본군 방어진지로 계속해서 올라가는데 어느곳에 진지가 구축되어 있는지 모르는 상황이라 모두 두려워하고 있지만 아래에 있는 고든은 정면돌파해서 저녁이 되기전에 진지를 점령하라고 다그친다. 선발대를 보내보지만 곧바로 일본군의 저격에 의해서 사망하고 만다. 더욱 긴장감이 감도는데...

이런 상황에 정면돌파는 어려울거 같다고 보고하는 제임스, 화가 난 고든은 무조건 전면전으로 진격하라고 지시하는데... 결국 계속되는 명령에 제임스를 대신해 존(존 쿠삭)이 앞장서 진군하게 되고 엄청난 병사들이 사망하게 되지만 능선 근처까지 접근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그리고 근접전으로 하나둘 일본군의 진지를 탈환하게 되는데...

다른 전쟁영화와 다른 부분은 나레이션에 있었는데 주인공의 시각에서 전쟁을 바라보면서 느낀점을 나레이션으로 중간중간 처리한 부분이 마음에 든다. 전쟁이라는 잔인함을 담백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매우 편안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고, 그 내용도 약간은 철학적이고, 때로는 사실적으로 그려져서 느낌이 좋았다.

전쟁의 비정함을
때로는 삶의 의미를...

PS 사진은 Pixabay에서 가져옵니다.

real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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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8741-the-thin-red-line

Critic: 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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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