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승리호(Space Sweepers, 2020)

realprince (72)in #aaa • 3 years ago

스타워즈, 또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같은 작품을 보면서 우리나라는 언제 저런 작품을 만들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해보는데 최근에 여러나라에서 나오는 영화들의 컴퓨터그래픽 등 품질을 보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오늘의 리뷰영화를 보면 이제 멀지 않았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우주 쓰레기를 모아서 살아가는 승리호

승리호에 선원인 태호(송중기)는 장선장(김태리)을 중심으로 선원들과 함께 우주에 방치된 여러 부유물을 치우면서 근근히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지구를 벗어나 별도의 거주지를 만들어 선택받은 사람들만 살게 만들어놓은 설리반(리처드 아미티지)때문에 다들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데... 태호는 과거에 그곳에서 경비대장으로 살았지만 무고한 사람들을 살상하는 일을 더이상 할 수 없어 빈민의 삶으로 떨어졌는데...

하루는 소형 수소폭탄이 장착되었다는 한 아이가 현상수배된다. 가볍게 넘어갔는데 승리호가 인양한 우주선에서 강꽃님(박예린)이라고 불리우는 현상수배 어린이를 발견하게 된다. 태호는 감각적으로 이 아이를 찾는이들을 통해서 엄청난 돈을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해 아이가 가지고 있던 전화기로 그의 아버지인 강현우(김무열)에게 전화를 해 200만 달러를 주면 아이를 돌려주겠다는 제안을 하는데...

사실 두 번째 시도만에 끝까지 볼 수 있었던 영화다. 처음에는 이상하게도 민망하고 잘 어울리지 않는 모습때문인지 10분정도 보다가 보기를 포기했던 작품이었다. 하지만 끝까지 보고나니 생각보다 그래픽의 품질이 높고 우리도 이런 스타일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걸 증명한 작품으로 기억할 수 있게 되었다.

꽃님이를 살리려는 승리호

약속된 장소에 꽃님이를 200만 달러를 받고 교환하러 나갔는데 이상하게도 군대가 출동해 총알을 퍼부어대서 놀라고 만다. 그리고 이 사건이 환경단체와 맞물려 지구를 파괴하려는 설리반의 만행에 반대하는 집단에 대한 탄압과 관련있음을 알게되는데... 그러는 와중에 승리호 선원들은 꽃님이와 정이 들어 아이를 보내지 않고 지켜주려 하는데...

하지만 아이를 찾는 사람은 아이의 아버지 강현우 만이 아니었다. 설리반도 아이를 찾고 있었는데 그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력을 동원해 아이를 데려가려 하는데... 사실 태호는 설리반이 총애했던 경비대장 출신이고, 장선장은 설리반을 제거하려던 집단소속이었으니 엄청난 악연이다. 모든걸 알게된 설리반은 군대를 총동원해 꽃님을 데려오려 하는데...

과거에는 기술적으로 좋은 작품을 만들어도 시나리오의 어설픈 설정 등으로 여러가지 분위기를 망쳤다면 이 작품은 어느정도 요소들은 잘 배치해 놓은거 같다. 그리고 컴퓨터 그래픽을 적절하게 활용한 영상미도 확보해 어느정도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만든 작품이라 생각된다. 물론 아직은 조금 어색한 부분들이 많이 보이지만 시도를 거듭하면 극복할 수 있는 수준에 올라섰다고 평가하고 싶다.

조금만 더 만들어보면
헐리우드처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PS 사진은 Pixabay에서 가져옵니다.

real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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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581389

Critic: AA

영화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581389

별점: 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