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쏘우(Saw, 2004)

in #aaa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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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공포영화의 수위를 조금 올려볼까 한다. 좀 잔인하고 원초적인 내용을 담고있는 영화를 골라보았는데 바로 '쏘우'다. 여기저기에서 바로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형'을 패러디해서 더욱 유명해진게 아닌가 생각되는데, 나름의 교훈과 반전이 다른 공포영화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영화 '쏘우'는 '제임스 완' 감독의 작품인데 최근 작품을 보니 익숙한 영화들이 많이 보인다. 최근에는 '애나벨 집으로', '더 넌', 인시디어스4', '라이트 아웃' 등 익숙한 시리즈물을 제작하거나 감독으로 그 경력을 쌓아왔음을 알 수 있는데 특이하게도 '분노의 질주: 더 세븐'과 '아쿠아맨'도 감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마도 '쏘우'의 성공이 이후에 여러 영화들을 제작하는게 많은 도움을 준게 아닌가 생각된다. 이 영화는 어두운 지하공간에 이유를 알 수 없게 붙잡혀온 두 사람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쏘우' 시리즈의 특징은 자신들이 왜 잡혀왔는지 모르는데 설치되어 있는 TV를 통해서 '쏘우'의 상징인 인형이 '게임의 법칙'(?)을 설명해 준다. 그리고는 주어진 시간안에 탈출하지 못하면 죽음을 맞이하게 될거라고 알려주면서 시작된다.

주인공인 '토빈 벨' 극중에서는 '존 크레이머'로 등장하는데 출산을 앞둔 부인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그에게 마약중독자의 폭행으로 인해 아이를 유산하는 사고를 겪으면서 삶이 급변하게 된다. 그리고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하는데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삶에 대한 교훈을 얻게된다. 그리고는 삶을 소중하게 살아가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수를 계획하게 되는데...

이 영화가 특이한 점이라면 '존 크레이머'는 절대로 직접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는거다. 악행을 저지르거나 삶을 의미없이 소모하는 사람이 있다면 장치를 만들어 정해진 시간안에 트랩을 빠져나오지 못하면 죽는 함정을 계속해서 만들어 놓는다. 사실 삶의 소중함이라는 교훈을 주겠다고 하는데 영화에서 표현되는 잔인함은 그런 의미를 잊어버리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영화는 반전을 거듭하는 구조로 되어있는데 2017년에 개봉한 '직쏘'까지 무려 7편의 시리즈가 있고, 2020년에 여덟번째 시리즈를 준비중이라고 한다.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약간은 잔인함의 정도만 심해질 뿐 조금은 지루해지고 눈에 들어오는 장면이 줄어들어가는게 흠이다. 하지만 1, 2편의 소재의 신선함과 상상을 뛰어넘는 반전은 저예산 영화임을 감안했을때 훌륭하다.

3편부터는 잔인함의 수위가 너무 높아서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1, 2편은 스토리도 탄탄하고 나름의 교훈도 전달하려 애쓰고 있으니 역시나 현실에서의 스트레스나 뭔가 잊어버리고 싶은 일이 있다면 한 번쯤 권할 수 있는 영화라 생각된다.

조금은 원초적인 잔인함이 있지만 나름의 의미와 반전이 궁금하다면 두 눈 부릅뜨고 한 번 보시기를...



PS 사진은 Pixabay에서 가져옵니다.



real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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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 AA

영화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176-saw?language=en-US

별점: 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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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잠을 설치겠어요 ㅎㅎ

무섭다기 보다는 잔인한 영화죠.

제 생각에도 쏘우가 공포물의 최고봉인듯 합니다!

너무 잔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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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전 공포는 무서워서 ....패스 합니다^

그러게요. 저도 요즘은 잘 안보게되네요. ^^

으~~ 너무잔인해서 전 이젠 안봐요 무서워요.ㅠㅠ

저도 최근 시리즈는 손이 안가더라구요. ^^

본편이 최고라는 ㅋㅋ

블루엔젤 오늘의 이벤트 참여해주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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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서 못 봅니다. ㅠㅠ

1편만 보고 안 봤습니다.
저예산이지만 막판 반전에서 소름이...

1편이 제일 나은거 같아요. ^^

밖에 한줄 정도 미리보기에서 '공포의 수준을 올려보겠습니다.'만 읽고 다른 내용은 무서워서 못 읽었습니다.ㅜㅜ

무섭기는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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