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콜(The Call, 2020)

realprince (72)in #aaa • 3 years ago

세상은 넓고 영화는 많으니 아무래도 비슷한 소재를 다루는 것들이 많을 수 밖에 없을텐데 장르마저 다른 영화이지만 비슷한 설정들이 많이 눈에 들어온다면 아무래도 기대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거 같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건 아니겠지만 아무래도 집중하기 어려워지는건...

오래된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과거의 소리

서연(박신혜)은 어린시절 아버지를 잃고 병원에 있는 병든 어머니를 돌보고 있다. 오래간만에 시골집에 돌아온 서연은 기차에 휴대폰을 놓고 내린걸 알게되는데, 전화를 해보지만 습득한 사람은 돌려주지 않는다. 어쩔수 없이 시골집에 있는 낡은 무선전화기를 꺼내어 전화를 쓰게 되는데...

어느날 갑자기 울리는 전화에서는 자꾸만 모르는 사람을 찾고있다. 조금씩 짜증이 나지만 이상한 느낌에 주소를 듣게되고 전화를 건 사람이 같은 집에서 전화를 하고 있다는걸 알게되면서 서로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사실은 20년 전에 바로 그 집에 살았던 사람과 통화를 하고 있다는걸 알게되는데...바로 그 존재는 정신적인 병을 앓고있는 영숙(전종서)

영화 콜이 넷플릭스를 통해서 개봉을 할때쯤에 여러 매체에서 극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래서 더욱 관심을 가지게되었고, 보게되었는데 보는 사람에 따라서 느낌이 다르겠지만 이전에 '프리퀀시'를 너무나도 재미있게 봤던 입장에서는 장르는 호러이지만 그냥 피범벅을 추가한 비슷한 설정의 영화라는 느낌밖에는 들지 않았다. 결론은 약간 실망이랄까...

과거의 영숙과 목숨을 건 싸움을 하는 서연

사실 영숙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 그녀의 양어머니(이엘)가 그녀를 가두어 심령적인 치료를 하고 있었는데... 서로 전화대화를 밤새 하게 되고 친해지게 되자 서로의 가정사를 공유하게 되고 어릴적에 화재로 인해 서연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걸 알게된 영숙은 호기심에 그날이 언제냐고 묻고 자신이 아버지를 구해보겠다는 제안을 하는데...

아버지가 살아돌아오자 현재에도 아버지가 돌아와있다. 그리고 모든게 변해버렸는데... 갑자기 행복을 누리게 된 서연은 즐거운 나날을 보내지만 자신에게 소홀해졌다는 느낌을 받은 영숙은 배신감을 느끼면서 서연의 주변사람들을 하나둘 죽이려하는데...

스토리와 표현방식이 '프리퀀시'와 너무나도 비슷한데 표현방식은 최근의 한국영화들이 대부분 그렇듯 너무나도 잔인하다. 그야말로 피가 철철넘친다. 원작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과연 이렇게까지 표현할 필요가 있었을까 생각될 정도로 잔인하다. 잔인함을 덜어내면 나름의 재미를 가지고 볼 수 있는 작품인데 영화 '프리퀀시'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공포영화 매니아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랄까...

자꾸만 생각난다.
영화 '프리퀀시'

PS 사진은 Pixabay에서 가져옵니다.

real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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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575604

Critic: 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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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