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줘' 결혼이 스릴러다.

2014년에 개봉했던 스릴러 '나를 찾아줘'를 재밌게 봤어요. 여자 외모만 보고 결혼하면 결혼 생활이 지옥일 수도 있다는 교훈을 주네요.ㅋ

주인공 닉 던(벤 에플렉)과 에이미 던(로자먼드 파이크)는 첫눈에 반해 결혼까지하게 되는 누구나 부러워 할 만한 부부였습니다. 아니 그렇게 보였었습니다.

그런데 결혼 5주년 되는 날 아내 에이미가 사라졌습니다. 집은 난장판이었고 닉은 경찰에 신고를 합니다.

집을 수색한 경찰이 찾은 단서를 찾아가니 단서2가 나오고 단서3도 나오고...단서를 찾을수록 남편 닉이 범인으로 몰립니다.
닉은 얼마전 에이미의 생명보험을 인상시키고, 카드빚도 넘쳐나고, 아내에 대해 모르는 것 투성이에 어린 불륜녀까지 있었으니 오해를 사 마땅했습니다.

이 곳 미주리주는 닉이 범인이라면 사형이기에 10만달러를 요구하는 변호사도 고용하고, 언론에 고백하면서 언론플레이를 해보기도 합니다.

에이미는 어디로 사라졌졌을까
작가부부인 이들이 실직을 하게되고 닉은 게임이나 하고 앉아있고, 결혼 후 변해버린 닉때문에 힘들어하는 에이미의 모습이 중간중간 비추는데 진짜 닉이 범인일까?

에이미는 어린시절 유명한 동화 '어메이징 에이미'의 진짜 주인공 에이미였어요. 사회의 이목을 중시하는 부모님은 모든면에서 완벽한 딸을 바랬고 에이미는 그런딸을 연기하며 살았었어요.

그런 에이미는 닉도 자기의 이상형으로 변화시키려했는데 닉은 엄마가 아프자 에이미와 상의도 없이 미주리주로 이사를 오지않나 실직자에 에이미의 돈까지 축내는 것도 모자라 어린 여자랑 바람까지 피웠으니...오히려 에이미가 닉을 죽이려는 계획이었어요.

닉은 에이미가 오랜시간 걸쳐 만들어 놓은 덫에 척척 걸려들어갔고 에이미는 숨어서 언론으로 소식을 듣는데 슬프게도 에이미의 마지막 계획은 자신도 죽는 거 였어요.

사람을 죽이는게 쉽지 않다는 듯 에이미는 가진 돈을 다 뺏기고 위기를 맞이합니다. 계획이 틀어졌는데 에이미는 이제 어떻게 할까요?

이렇게 큰 사건을 만들었고. 사람을 죽이기도 했는데 진짜 피해자는 본인으로 위장해 결국 남편에게 돌아오게되요.
그 과정도 그렇고 그 과정에 알게 된 에이미의 과거도 완전 사이코패스네요.

아내를 생각할때면 그녀의 예쁜 두개골을 열고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헤집어보고 싶다.

영화 시작 부분에 닉이 했던 말인데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에에미는 겉보기에만 너무나 완벽한 성격장애가 있었어요. 에이미가 무서워진 닉은 에이미를 떠날까요? 스릴러같은 결혼 생활을 계속 할까요?

단순한 납치 추리극인줄 알았는데 반전에 반전을 그리는 사이코패스 스릴러였네요.

우리가 지금껏 했던 거라고는 서로에게 분노하고, 서로를 조종하려하고, 서로에게 상처줬던게 전부잖아. 그게 결혼이야.

영화 속 에이미가 한 망언인데. 절대 그래서는 안되는게 결혼인 거 같아요.
마지막에 여론의 흐름을 타 범죄가 무마된 점이 좀 허술하다 싶지만 그래도 재밌게 봤어요. 그리고 에이미 정말 이쁘긴 하네요.^^

링크 :https://www.themoviedb.org/movie/210577-gone-girl
평점 : 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