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스트리밍 경쟁 자신 있다" 3분기 실적 발표

in #aaa5 years ago

넷플릭스가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발표했다. 향후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는 16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글로벌 매출이 52억 달러(약 6조 17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한 수치다. 주당 순이익은 올해 3분기 예상을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1.04달러를 예상했지만 1.4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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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지난 3분기 신규 가입자 수는 미국 내 51만 7000명으로 예상보다는 적었다. 하지만 그 외 글로벌 지역에서 전망치인 605만 명을 넘는 630만 명을 기록하면서 전체 약 680만 명의 신규 가입을 유치했다.

실적 발표 후 미국 증시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당일 종가 286.28달러에서 시간 외 거래로 317.50달러까지 오르며 10%가량 폭등했다. 시장 투자자들이 2분기 보다 3분기 나아진 가입자 실적과 예상을 웃돈 주당 순이익에 주목한 것으로 해석된다.


넷플릭스 주가 변동표

회사는 실적 발표에 이어 다가오는 11월 시작되는 스트리밍 경쟁에 자신 있는 모습도 내비쳤다. 넷플릭스는 최대의 경쟁자는 기존 TV 방송사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신규 스트리밍 경쟁 업체들이 좋은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겠지만 지금의 넷플릭스가 전 세계적으로 제작하고 있는 양질의 갖가지 다양한 콘텐츠만큼 보유한 것은 아니다"라며 "어쩌면 어느 정도의 역풍이 있을 수 있지만 결국에는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당장 4분기부터 출시되는 신규 서비스로 인한 경쟁 심화로 넷플릭스의 단기 전망을 그렇게 밝게 보지만은 않고 있다. 회사는 4분기 예상 실적을 매출 54억 달러, 주당 순이익 0.51달러로 예상한다.

애플은 11월 1일 새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TV+를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론칭한다. 이후 11월 12일 디즈니가 자체 콘텐츠로 채운 디즈니+를 오픈한다. 이 때문에 넷플릭스에서는 마블을 비롯한 디즈니 관련 콘텐츠를 볼 수 없다. 여기에 유료 케이블 채널인 HBO 맥스, NBC유니버셜의 피콕 등 스트리밍 서비스가 합류하며 스트리밍 춘추 전국시대가 곧 막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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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필요한가 싶었는데.. 이젠 넷플릭스를 꼭 보고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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