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 영화 리뷰) 기다리고 기다리던 굿닥터 시즌3이 업데이트 되고 있다 - 굿닥터

in #aaa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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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재미있게 본 미국 드라마 '굿닥터' 시즌3이 업데이트 되고 있다.
근데 말 그대로 '업데이트 되고 있다.'ㅜㅜ
시즌 1도 하루만에 다 봐버리고, 시즌 2는 월정액을 가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따로 결재해야 하는데도 결재해서 또 단숨에 보고, 그랬던 난데...
그리고 시즌 3를 학수고대하면서 기다렸는데, 일주일에 4편씩만 업데이트가 된다고 한다.
그러면... 거의 한달이 걸릴텐데...
그래도 너무 궁금해서 우선 업데이트 된 것만 먼저 보고 일주일을 기다리기로 했다.

특히나 시즌 3이 궁금했던 이유는 주인공 숀이 자폐를 가진 레지던트란 이유로 의사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며 해고를 하네 마네 하면서 시즌2가 끝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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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에 유명한 '로스트'라는 미드에서 나왔던 한국계라는 이 배우가 자폐에 대한 선입견으로 숀을 해고하려고 했던 의사 '닥터 한'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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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숀이 처음에 병원 레지던트로 올때 자폐를 가진 사람에 대한 선입견으로 숀의 채용에 반대했던 '앤드루스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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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을 어려서부터 보살펴주었던 멘토였던 글래스먼 병원장...

이렇게 세 사람의 관계가 시즌 2에서 급박하게 전개됐었다.
숀이 실수를 하면 원장 자리를 내놓겠다고 했던 글래스먼 원장은 숀의 실수(아주 작은 실수이고 의사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로 원장 자리를 앤드루스 과장에게 내주었다.

그런데 닥터 한의 편견을 참지 못한 앤드루스는 병원장의 자리를 걸고 닥터 한을 해고해 버린다.

시즌 1과 2에서 자폐가 있는 숀이 의사로서 자리를 잡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자폐를 가진 숀은 서번트 증후군도 같이 가지고 있어서 어마어마한 집중력으로 다른 사람이 할 수 없는 사람 몸 속의 보이지 않는 구조를 모두 외우고 그것의 활동과 변화를 누구보다도 먼저 알아낼 수 있다.
환자의 병실에서나 수술을 하는 수술실에서 모든 데이터의 이상 현상을 가장 먼저 알아낼 수 있는 것도 숀의 능력이었다.
한번 궁금한 것이 있으면 그것이 해결될 때까지 집요하게 파고 드는 것도 숀의 커다란 장점이기도 하다.
이런 숀은 자폐는 병이 아니고 자신의 정체성 중의 하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런 자기가 의사가 되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6개월간의 생활에서 그런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보여주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점점 숀을 의사로 인정하고 믿고 의지까지 하게 된다.
특히 자폐를 가진 사람이 다른 사람과의 소통이 어렵다고 하는데, 숀은 다른 사람과 공감은 잘 하지 못하지만 모든 상황에 대해 하나하나 이해하고 기억하면서 소통도 잘 하려고 무던히 노력한다.

시즌 2 마지막에서 앤드루스 원장이 자기의 자리를 내놓으며 숀을 해고한 닥터 한을 오히려 해고해 버린 것을 보면 그에 대한 신뢰가 커졌음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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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 마지막에서 다시 병원에서 일할 수 있게 된 숀은 병리과에 있는 켈리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고 끝이 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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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새로 시작된 시즌 3에서 숀은 켈리와 데이트를 시작한다.
자폐를 가진 숀이 의사로서 인정받고, 소통도 노력을 통해 점점 잘 하고 있었는데, 시즌 3에서는 '사랑'이라는 것을 어떻게 이해하고 이루어낼지를 보여줄 것 같다.
주변 친구 의사들이 많은 조언을 해주고 관심을 가져주었지만, 첫 데이트를 하고 온 숀은 '데이트가 끔찍했다.'며 다시는 켈리를 만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자기 안에 갇혀서 자기 생각만 하는 숀이 사랑도 해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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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숀은 해부학적으로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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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의사들과 나란히 아픈 사람을 위해 매일매일 병원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앞으로 한달 간 '굿닥터'를 볼 수 있어서 좋지만, 일주일에 4편밖에 못 봐서 안타까울 뿐이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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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이 연기했던 굿닥터의 모티브인가봐요.
재밌을거 같은데..시리즈물 두려워요. ^^;;;;흑흑

네, 놀랍게도 우리나라 드라마가 원작이라네요.ㅋ
이 드라마의 경우 원작 보다 리메이크된 미드가 좀더 재미있더라구요.

미드..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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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ㅋ
처음 굿닥터 시즌1 보는데, 밤을 꼬박 새웠답니다.
다행히 시즌 3은 일요일과 월요일에 2편씩 올라오니까 밤샐 일은 없을 거 같아요.ㅋ

어쩌면 의사에게 서번트증후군은 대단한 장점이 될 수 있겠네요

이 드라마를 보면 그렇더라구요.
하지만 자폐가 있는 사람이 소통이 불가능해서 그 부분을 주인공이 해결해 가는 과정이 참 특이하고 인상깊었습니다.
"자폐는 나의 정체성이다."라는 말이 아주 인상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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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가급적 바쁠때는 피하는게 약입니다. 마약같아서...ㅎㅎ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될까해서 시작한 미드 보기가 그 내용이 너무 재미있어서 항상 한국어 자막으로 보면서 밤새게 되더라구요.ㅋㅋㅋ
워낙 재미있게 보는 미드라 여러번 반복해서 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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