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영화 리뷰) 이 세상에 죽었다 살아나는 건 바둑돌밖에 없다 - 신의 한 수
이 세상에 죽었다 살아나는 건 바둑돌밖에 없고, 이 세상에 보팅에 눈이 먼 건 나밖에 없다.ㅋㅋ
나는 일년 반 동안 스팀있을 하면서 다양한 주제로 글을 썼었다.
여행기, 맛집소개, 제과제빵, 제주생활, 제주음식, 일러스트, 인형만들기, 플룻 등 관심있는 것을 돌아가면서 글을 썼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트리플 에이에서 말그대로 "빵빵하게" 보팅을 해주는 것을 보고 내 눈이 멀었나 보다.
영화 보는 걸 좋아해서 영화 리뷰를 매일 쓰고 싶어도 하루 걸러 한번씩만 쓰면서 다른 글도 썼었는데, 어제 영화 리뷰를 썼는데 이러고 또 영화 리뷰를 쓰고 있다.ㅋㅋ
욕심 좀 내고 갈께요.^^
최근 나는 트리플 에이 사이트를 둘러보는 것이 하루 일과 중 아주 중요한 일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자꾸자꾸 보고 싶은 영화가 생겨난다.
이러다 아마도 내가 그렇게 싫어하는 공포영화, 좀비영화, 히어로영화 이런 것들도 보게 될 듯 싶다.
리뷰를 자꾸 보니까 단련이 되는 듯하다. 내가 '워킹 데드' 리뷰 쓰는 날이 오려나???
오늘 본 영화는 정우성 주연의 바둑 영화인 '신의 한 수'이다.
전에 스친님이 리뷰에서 "바둑에 대해 전혀 몰라도 영화를 보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라고 힌트를 주셨고, 최근 '증인'이라는 영화를 보고 뒷북처럼 정우성이 엄청 마음에 들고 있기 때문이다.
태석(정우성 역)은 바둑의 고수이다. 특별히 하는 일 없이 그저 내기바둑이나 두면서 근근히 살아가는 사람이었다.
이름이 태석이어서 별명은 큰돌이다.
큰돌의 형은 내기바둑으로 한탕을 벌어보려는 허황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
바둑을 잘 두는 건 아니고, 동생 태석의 도움을 받아 사기 바둑을 둔 후 돈을 벌려고 한다.
살수(이범수 역)는 내기 바둑으로 큰돈을 놀리는 조직의 보수격이다.
허름한 창고에서 살수와 태석의 형이 바둑을 두고 있지만, 이들의 뒤에는 무전기와 몰래 카메라를 이용해 고수들이 훈수를 두고 있는 것이다.
태석 형의 훈수는 태석이 두고, 살수의 훈수는 배꼽(이시영 역)이 두고 있다.
내기 바둑에서 살수가 이기고 뒤에서 몰래 훈수를 두고 있던 것을 눈치 챈 조폭들이 태석도 끌고 창고로 들어온다.
이때 태석의 형은 조폭들에게 맞아서 죽고, 태석은 조폭들의 조작으로 형을 살해한 혐의를 뒤집어 쓰고 감옥에 가게 된다.
감옥에서 태석은 또다른 조폭 두목이 두는 바둑에 훈수를 두어 그의 눈에 들게 된다.
조폭의 부탁으로 바둑을 좋아하는 교도소장과 내기 바둑을 두어 맥주나 담배 등의 물건을 허락받고, 휴가 허가증도 받아주고 해서 조폭 두목은 태석을 아주 마음에 들어한다.
태석은 조폭 두목에게 댓가로 자기에게 싸움의 기술을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매번 내기 바둑에서 진 것이 화가난 교도소장은 태석을 독방에 가두는데, 거기서 이상한 일을 겪는다.
옆방에 있던 누군가가 태석과 바둑을 계속 두었는데, 태석은 한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 하지만 그때 아마도 바둑 실력이 더 늘었을 것이다.
출소 후, 태석은 조폭 두목에게 부탁해 큰 돈을 빌린다.
그 돈으로 많은 준비를 해서 형의 복수를 할 생각이다.
복수를 위해 일을 도와줄 사람을 모아들인다.
공원에서 소주 한병 내기 바둑이나 두던 주님(안성기 역)은 장님인데도 맹인 전용 바둑판으로 사람들과 바둑을 두고 있다.
주님과 그가 알고 있는 행동 대장격인 목수(안길강 역)를 불러 들인다.
그리고 감옥 가기 전에 자기와 함께 일하던 꽁수(김인권 역)도 함께 한다.
꽁수의 낚시에 태석의 형과 바둑을 두었던 선수(최진혁 역)를 유인한다.
굳이 이러고 바둑을 둬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냉동창고에서 속기로 바둑을 두고 이긴 사람은 나가는 걸로 한다.
선수는 이 바둑에서 지고만다.
살수의 애인인 배꼽을 유혹해 은밀한 시간을 갖는 것을 일부러 살수에게 들키는 작전을 짜기도 한다.
이렇게 조금씩 살수의 목을 조이며 다가오는 태석을 살수는 몇년 전 자기가 한 일에 대한 복수의 손길인 것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이렇게 마치 바둑의 흰돌과 검은돌처럼 옷을 차려입고 복수의 내기 바둑이 시작된다.
영화의 전개를 소제목으로 나누어 구성하고 있는데, 각 소제목이 바둑에서 나오는 용어들이다.
악수, 사활, 착수, 포석, 곤마 등 잘 모르는 용어지만 내용을 보면 영화 전개와 잘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다.
형제에게 닥친 비극에 대한 복수극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영화이다.
좀 잔인하고 뭔가 무협소설 같은 느낌도 들긴하지만, 전체적으로 재미있는 영화였다.
그리고 그간 트리플 에이에 리뷰를 쓰려고 영화를 보면서 티비를 직찍했었어서 사진 화질이 안 좋았는데, 오늘 새로운 것을 알았다.
모바일로 영화를 보면서 스크린 캡쳐를 하면 이렇게 좋은 사진이 생긴다.ㅋㅋ
정말로 난 트리플 에이하면서 배우는 것이 참 많다.
영화 URL : https://www.themoviedb.org/movie/281298?language=ko-KR#
별점 : 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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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만 본거같은데
저도 이거 한번 봐야겠어요. !!
아이폰에서는 캡쳐했더니 검은 화면만 나오던데 노하우가 있나요 ?
저도 아이폰입니다.
최근 휴대폰들이 화면 캡쳐 기능이 없어졌다고 들은 거 같은데, 혹시 저보다 다음 버전의 아이폰이실까요?
전 아이폰7을 4년째 쓰고 있네요.
아이폰은 고장도 안나고, 잘 깨지지도 않아요.ㅜㅜ
공포영화 리뷰 쓰실날을 기다려볼까요? ^^
그땐 리얼프린스님 리뷰 많이 참조하겠습니다.ㅋㅋ
우성이형 연기도 좋았고 스토리가 튼튼했던 것 같아요.
뜬금없지만 딱밤으로 눈 때리는 거 생각나네요 ㅎㅎ 그때가 제일 통쾌했었...ㅋ
딱밤으로 이마를 거의 너덜너덜 만들어 놓고, 눈에 한방 빡!!
잔인한 장면이 많긴 많더라구요.
'신의 한 수'라는 저의 언어 유희를 시적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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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들어올 때 저으셔야죠!^^
저는 주말부부할 때는 한번씩 영화도 봐서 리뷰 쓸거리가 생길텐데, 요즘은 영~ 영화를 못봐서 아쉽네요.
보팅 빠방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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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소문이 외국에까지 났는지, 피드에 외국 포스팅이 엄청 많아졌어요.
아마도 점점 보팅 금액은 적어지겠죠...
전 어제 '신의 한 수'가 되길 기원하며, 디커머스에 했던 임대를 철회했네요.
많지 않은 스파로 물들어올 때 저으려는 안간힘을 써 보려고요.ㅋㅋ
개인적으로 gghite님의 티비화면을 찍은 리뷰가 정감가긴 했었어요ㅎㅎ
그랬나요?
그런데, 영화 보랴 사진 찍으랴...
원하는 사진 몇장 건지려고 백장 가까이 찍더라구요.ㅜㅜ
영화 한편 보는데 훨씬 시간도 많이 걸리고요.
휴대폰으로 캡쳐 하는 건 좀더 선명해서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은 점도 있더라구요.ㅋ
극장에서 재밌게 봤었어요. 몰랐는데 흰돌 검은돌 같은 옷 웃기네요 ㅎㅎ
꽤 잔인하던데, 극장에서 보셨으면 더했겠어요...
바둑에 대해 아는게 흰돌 검은돌밖에 없어서 전 눈에 확 띠더라구요.ㅋ
바둑영화를 가장한 액션영화!
저는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ㅎ
제가 액션 영화도 즐겨보지 않는 편인데, 바둑 영화라고 보기 시작했는데 잘 만들어진 액션영화더라구요.ㅋ
무협소설의 느낌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이제 2편이 나온다는데 엄청 기대됩니다.
1편만한 후속편은 없다는데 제대로 된 작품이 나왔으면...^^;;
마지막에
라고 하고 끝났는데, 2편은 부산에서 펼쳐지나 보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