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친선전 한경기에 뭔 비난이 이만큼이나

어제는 어쩌면 예상된 일본전 참패를 했다.
주전 선수들의 결장은 차치하고라도 국내에서의 평가전 시행에 대한 논란, 그리고 별다른 의미도 그렇다고해서 선수들의 별다른 의지도 없는 경기에서 승리한다는것 자체가 아이러니한 것이다.

그러나 언론은 여지없이 강력하게 대표팀을 비난하고 카타르 월드컵 비관론까지도 벌써 일고있다.

나역시도 한국축구의 스타일과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죽어라고 고집만 부리는 감독이 너무나 싫고 처음부터 감독 교체를 원하는 사람이긴 하다.

그리고 어제의 경기는 기어서라도 경기에 임한다는 한일전이었고 하니 비난의 여론이 드센건 어쩔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냥 친선경기 한경기일뿐이다. 이런 한경기 한경기에 좋을때는 최강의 국뽕언론이 됐다가 안좋을때는 인민재판 언론이 되는것 자체가 문제다.

0:3으로 진게 그렇게 대단하다면 우리가 2015년에 4:1로 이긴건 벌써 잊은건가?

할 필요도 한다고 해도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도 없는 이런 경기에 가뜩이나 코로나로 쳐질만큼 쳐져있는 분위기에

굳이 대표팀 그리고 나아가 국민까지 더 나아가 국민의 사기를 꺽어 놓을 필요없는 업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