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TV] 슈가맨3 12회: 관리(managing)

in #aaa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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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이 그룹일까 했는데 진짜 나왔다.
'헤어질 때 저격 기자회견까지 했으면서 이제와서?'
이게 내 첫인상이었다.

인생사가 다 그렇다.
제3자가 알 수 없는 일들이 당사자들 사이에는 있게 마련이다.
이들에게 10년 전 무슨 일이 있었는 지 나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어찌되었든 지금은 3명 서로가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전해져서 좋았다.

그리고 약 2시간의 시청시간 중 가장 의아했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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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살아있어 준 게 너무 감사했어요"



남규리는 힘들었다.
이보람은 미안했다. 그리고 언니가 어떻게 될까봐 무서웠다...

그럼 가해자는 누구?


포털에서 관련 뉴스를 보다가 댓글에서 이보람의 말에 대한 한 가지 힌트를 발견했다.

SG워너비 채동하.
나무위키 링크

연인이었던 사람을 떠나보내고 트라우마가 생겼던 것일까...

(조용히 떠올려봅니다. 이은주 정다빈 박용하 유니 최진실 최진영 안재환...)


남규리가 탈퇴하고 씨야가 해체되는 과정의 자세한 속사정은 모른다 해도 최소한 저 셋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당시 소속사는 참말로 어리석었다. 당시 소속사에게 씨야는 돈 벌어오는 기계에 불과했던 것 같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이 행사 저 행사 굴리고 굴리고... 오죽하면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한 날, 사실 간절했던 것은 컵라면 먹고 어서 자는 것이라고 회상할까.

관리.

씨야라는 그룹은 아티스트로서 적절한 관리와 휴식 그리고 보상이 주어졌다면 다비치처럼 10년도 더 인기를 이어갈 재목이었다. 하지만 당장 눈 앞의 이익을 위해 굴리고 굴리다가 4년도 안되어 해체된 것 아닌가 싶다. 그것도 멤버들 서로에게 상처가 남는 최악의 결말로.


최악의 결말이라고 하니 씨야와 같은 소속사였던 티아라가 생각나네. 이렇게 보면 소속 가수 그룹들이 자꾸 이상한(?) 결말을 맞이하는 게 어쩌면 우연이 아닐지도.


마지막은 슈가맨 리뷰답게 노래하는 모습으로



그리고 정인호씨...
(미안해요 잘 몰라서..)


https://www.themoviedb.org/tv/76375/season/3/episode/1?language=en-US
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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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까지 3주 연속 예고편만 보고 맞춰버려서 조금 김이 빠지지만 어제 방송도 의미 있는 무대였던 것 같아요. 정인호 해요 당시에 많이 불렀었는데 왠지 들러리 느낌이라 아쉬웠어요 ㅋㅋㅋ

다음주 힌트는...미스코리아...여기까지 하겠습니다. ㅋㅋㅋ

관찰력과 정보 분석력이 엄청나네요!
전 미스코리아란 말을 들어도 아직 잘... ㅋㅋ
정인호는 진짜 딱 원히트 밖에 없으니 추가로 공연을 할래도 할 게 없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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