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 스팀 티셔츠와 함께 한 첫번째 여행 :)

in #kr7 years ago (edited)

조르바 from tata1님.png

어제 포스팅한 '스티밋 티셔츠 첫 개시!'의 하 편입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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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계획도 없이 보수동 책방 골목을 갔다가 등산(?)을 하게 됐고, 배가 고파진 저는 국제시장에 가서 배를 채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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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정식 입구인지도 모르고 그냥 무작정 걸었어요.
부산하면 돼지 국밥이죠! 돼지 머리들이 반겨주네요ㅋㅋ
외국인들도 꽤 있던데 요런 것들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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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니 여기는 부평 깡통 시장 쪽입니다.
국제시장 바로 옆이네요ㅎㅎ
걸어왔던 길보다는 조금 더 현대식으로 정비를 한 것 같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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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니 밖으로 나오게 됐는데요.
밀면도 보이고, 국밥도 보이고.. 사진을 조금 확대하니 수 많은 상점들이 있네요.
저 같은 결정장애는 여기서 뭘 먹으라면 한참 걸릴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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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깡통시장에서는 러시아 보드카 등 여러 나라에서 수입되는 제품들.
그리고 특히 여기가 일본인지 싶을 정도로, 한국사람들이 일본에서 많이들 사오는 물건들을 쉽게 볼 수 있네요.(가격은 거의 2배)

조금 더 깡통 시장에 대해 찾아봤는데요.

  • 깡통시장은 6.25 이후 피난민들이 미군부대에서 오는 미군식량이나 군수품 등을 팔았는데, 그 중에서도 통조림 등을 많이 팔아서 깡통 시장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 1970년대 이후에는 일본을 통해 워크맨 등 다양한 제품들을 팔아 전국 각지에서 이를 유통하기 위해 찾아왔다고 하네요.
  •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야시장의 시초로 2013년 10월에 처음으로 상설 야시장을 개장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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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을 찾아갔는데요. '아트앤크래프트'라는 곳인데 빈티지가구와 소품들을 파는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렇게 맵을 보고 어찌저찌 찾아갔는데…주인분이 외출 중이신 거 같아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근처를 돌아 다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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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발견한 곳이, 한 국밥집입니다ㅎㅎㅎ
입구부터 '너는 지금 국밥이 땡긴다' 최면에 걸려 들어갔어요ㅋㅋ
들어갔더니 3대째 국밥집을 했던 곳이더라구요. 사장님은 티비에도 많이 나오셨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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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장님이 직접 주문도 받으시고 다니면서, 밥과 고기가 부족하진 않은지 계속 손님들에게 물어보시더라구요. 저는 한 그릇을 해치우고 국물이 좀 남길래 밥 한그릇과 고기를 조금 더 부탁드렸더니, 처음이랑 같은 양의 국밥이….ㅋㅋㅋㅋ

부산의 인심을 제대로 느끼고는… 걸어야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너무너무 배가 불러서 소화를 시키기 위해 부산역까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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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 번 더 목표로 한 곳을 가봤는데 여전히 닫혀 있길래 포기하려던 순간.
맞은 편에 좀 작은 규모로 같은 가게가 보이더라구요. 사진은 많이 못찍었는데 빈티지한 느낌의 테이블, 소품, 조명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큰 가게가 좀 궁금하지만 다음에 들러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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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또 분위기가 바뀌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ㅎㅎ 좀 더 압축적인 인사동 같은 느낌일까요. 기념품 상점이 많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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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점에 들어가 사진을 찍어봤는데요. 여러 제품들이 있었는데 한복 느낌을 한 제품들이 참 예뻐보였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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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장 지역에서 나와 롯데백화점 쪽으로 걷는데 눈길을 끄는 가게가 있더라구요. 크리에이티브 숍이라는 곳인데 옛날 우체국 건물을 이용해서 창업 기업 제품들을 판매하는 곳을 만들었더라구요. 2층에는 공연이나 전시 등을 하는 복합 문화공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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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을 열게하는 다양한 상품들이 많았어요ㅎㅎㅎ
올라가는 계단에 무료커피에, 인생샷도 건질 수 있다고 적혀 있더라구요ㅋㅋ
한 번 들러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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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구경을 하고 다시 부산역을 향해 걷습니다ㅋㅋㅋ
영도 대교쪽으로 바다를 끼고 걸었는데요. 점점 어두워지는 풍경이 좋아서 다리 왼쪽편으로 걷고 오른쪽도 걸어봅니다ㅎㅎ
가는 길이 생각보다 멀어서 꽤 많이 걸었던 거 같네요.

목적없이 걷다보니 내용도 뒤죽박죽이네요 :(
다소 혼란스러운 부산 여행기 여기까지 포스팅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구글맵 : 부산 크레이티브샵
  • 영업시간 : 월~일 오전 10:00 ~ 오후 22:00 (연중무휴)
  • 주소 :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로 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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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고마워요 치얼업 봇!

으아닛 결정장애라니욧 다 먹어야죠!!
저 시장에서 먹었던 음식들이 기억나네요 밀면,부산어묵,떡볶이,
팥죽,호떡,완탕 다 맛있었는데 언제 다시 먹어보나 싶네요
크리에이티브 숍은 가격도 크리에이티브할것 같은데 인생샷은 끌리네요^ㅅ^

ㅎㅎㅎㅎㅎ린님ㅋㅋ
아이쿠ㅋㅋㅋ 언급하신 것들 다 보긴했는데ㅋㅋㅋ
국밥이 너무 혜자였어요ㅋㅋㅋ
크리에이티브 숍은 퀄리티를 생각하면 은혜로운 가격이었습니당!
댓글 감사해요~!

부산에 이렇게 볼때가 많다니...여기 저기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너무 많네요 ^^

어서오세요 기린아님ㅎㅎㅎ
부산 조만간 또 가야되는데 어딜갈지 생각중입니다ㅎㅎㅎ
댓글 감사해요!

흡...돼지머리들ㅋㅋㅋㅋ
조르바님도 엄청 잘 돌아다니시네요!^^

어서오세요 키키님ㅋㅋ
요즘 부산에서 처리해야 할 일들이 좀 있어서 자주 가게 되네요ㅋㅋㅋ
다음 주에도 가야 됩니닷ㅎㅎ

깡통시장 재밌네요ㅎ

어서오세요 제이원님ㅎㅎㅎ
볼 거리들이 한 가득이었는데 기차 시간 때문에 많이 못봤네요ㅋㅋ
다음에 또 가봐야겠습니다 :)
댓글 감사해요!

특별히 입구라고할만한덴 없는거 같더라구요 여기저기 다 뚫려있어서

어서오세요 샘플링님 :)
아 그런가요ㅋㅋㅋ 국제시장! 딱 적힌 곳을 찍고 싶었는데 말이졍ㅎㅎ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아 그건 적힌데 있긴할겁니다. 제 기억엔 여러군데있어서 특별히 입구가 없다고 한거라 ㅎㅎㅎㅎ

와우 돼지 머리와 국밥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ㅋㅋㅋㅋ
국제시장 정말 볼게 많은 것 같습니다. 재래시장과 백화점을 모두 만날 수
있는 곳이네요 ㅎㅎ 아주 좋아 보입니다~~

어서오세요 성민님!
저는 외국에 잠시 있을 때 돼지국밥이 그렇게 먹고 싶더라구요ㅎㅎㅎ
혹시 필리핀에도 국밥집.. 있을까 궁금해지네요ㅎㅎ

아 네 ㅎㅎ 저두 그렇습니다. 순대국밥이 제일 먹고 싶네요.. 있긴 하지만
맛이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ㅋㅋㅋㅋㅋ

✈ 부산 여행 정말 제대로 하셨군요 ㅎㅎ 스팀잇 티셔츠 입고 스팀잇 전도사가 되신 것 같아요 ㅎㅎ

어서오세요 눈기장님ㅎㅎㅎ
혹시 스티밋 티셔츠 알아보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봤습니다ㅋㅋ
그 날이 올때까지 잘 입고 다녀야겠네요 ^^
댓글 감사합니다!

돼지 머리에서 흠칫 ! ㅎㅎ 시간이 여유로웠으면 저도 좀 넉넉히 여유롭게 둘러봤을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오늘 글에선 티셔츠 입은 조르바님 찾기 힘든걸요?ㅋ.ㅋ

어서오세요 @homechelin님 :)
체린님(이렇게 부르는 거 맞을까요?ㅎㅎ)을 보니까 돼지머리.. 프랑스 요리...혹시 접점이 있을까 궁굼해집니다ㅋㅋ
구경하고 먹느라 티셔츠 인증샷을 많이 못찍었네요ㅎㅎㅎ
오늘도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홈슐랭이라고 불러주세용 @zorba 님 : )
의외로 프랑스에서도 부산물을 이용한 요리가 많습니다.
제가 공부했던 도시는 부산물 요리로도 유명한 지역이었어요~^^
더 자주자주 뵈어용~~^^ 평안한 밤 되세요!

조르바님은 남자인데도 참 아기자기한거 좋아하고 막 그러드라 :)
저랑 취향 일치 !!

에헤 기린님ㅎㅎㅎ 자그만한 것들이 돈이 많이 들던데 큰일이에요ㅋㅋ
괜찮은 아이템들 열심히 공유해보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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