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W 12화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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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 하우스]
마오 : 19시 45분, [천사] 가 귀가. 소녀와 그 애완동물을 바래다 주었기 때문에 예정보다 1시간 늦음.
소스케 : ...지금 귀환했다.
쿠르츠 : 여어, 소스케! 좋은 경험이 되었나?
소스케 : ......
쿠르츠 : 뭐냐 그게. 미녀 여고생의 호위임무는 내가 바꿔주고 싶을 정도라고.
마오 : 무슨 소리야, 쿠르츠. 네가 일본의 고등학교에 전학을 가면 그건 너무 부자연스럽잖아.
쿠르츠 : 하지만 하루 종일 ECS의 AS에서 시가지에 대기하는 건 한계가 있단 말이야. 영감님을 밟을 뻔 하고, 빌딩을 넘어뜨릴 뻔 했지. 스트레스가 엄청나다구.
소스케 : 하지만 덕분에 존다의 공격중에 도움을 받은 건 사실이다.
마오 : 소스케의 말대로야. 이곳 G아일랜드는 세계 유수의 위험지대가 되어가고 있어. 칼리닌 소령이 M9를 2대 배치시켜준 것도 지금 생각해 보면 당연한 처사야.
쿠르츠 : 그래서 우리의 천사 카나메는? 샤워? 아니면 옷을 갈아 입나?
마오 : 미안하지만 쿠르츠. 그 아이라면 미국에 사는 가족과 전화 중이야. 들어 볼래? 소스케.
소스케 : 그것도 임무니까...
마오 : 어때? 뭔가 중요한 정보는?
소스케 : ...잘은 모르겠지만 난 의외로 치도리에게 미움을 사지 않은 모양이다. 난 재미있는 녀석이라는 모양이군.
마오 : 소스케, 기쁜 것 같은데?
소스케 : 그런가?
마오 : 일단은 상처를 치료하자. 아마 내일도 엄청날 것 같으니까.
소스케 : 문제없다. 꽤 보람찬 임무가 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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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다 : 기계 사천왕이여...
포로네즈 : 포로네즈라면 이곳에 있습니다 파스다 님.
프리마다 : 프리마다, 기다리다 지쳤습니다.
핏처 : 핏처... 지금 막 도착.
펜치논 : 이 펜치논, 당장이라도 출항 가능합니다.
파스다 : 우리의 계획을 방해하는 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려 하고 있다.
포로네즈 : 그 검은 로봇의 거점, G아일랜드 시티라 불리는 장소입니까.
펜치논 : 파스다 님, 저에게 좋은 수가 있습니다.
파스다 : 그것이 무엇이냐?
펜치논 : 그 자를 사용하는 겁니다.
이누보자키: ......
프리마다 : 오호, 표정이 꽤 좋은 걸?
페치논 : 이 남자 안의 스트레스, 반드시 GGG를 괴멸시킬 것입니다.
핏처 : 재미있군... 나도 거기에 동참하지. 직접 만나보고 싶은 남자도 있고.
파스다 : 좋다, 펜치논. 너에게 맡기마. 그리고 서두르도록. 이미 라담의 침공은 진행되었고 이바류더도 나타나려 하고 있다. 한시라도 빨리 존다 메탈 플랜트를 완성시켜 이 별을 기계화 시키는 것이다.
펜치논 : 알겠습니다.
파스다 : 마음 약한 자들이여... 우리의 힘을 받아들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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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스토크 카즈마의 방]
카즈마 : 연합 우주력 99년 7월 1일 항해일지. 모처럼 지구에 도착했건만, 엄청난 일의 연속이었다. 소문으로만 듣던 마징가Z와 싸우게 되었고, 그 파일럿은 적을 쓰러뜨리기 위해 자폭해버리고 말았다. 카부토 코우지. 짧은 인연이었지만 좋은 녀석이었던 것 같다. 우린 그대로 아버지와 아는 사이인 타이가 장관의 권유로 G아일랜드 시티에 머물고 있다. 아버지 쪽은 타이가 장관과 이야기를 할 것이 있어 그 사이에 우린 시설을 안내 받기로 했다. 일단 여기서 조금 쉬고, 받을 것을 받아서 우주로 돌아갈 것이다.
[GGG 빅 오더 룸]
아카네 : 어, 그럼 가이의 몸은!
가이 : 그래. 내 몸은 사이보그야. 2년 전에 우주에서 운석에 충돌해 버렸거든.
카즈마 : 2년 전의 운석이라니, 설마 그 도쿄에 떨어졌다는 그거 말이야?
미코토 : 맞아. 그때 가이는 우주 파일럿으로 셔틀을 조종하고 있었어.
노알 : 그런데 미코토는 가이와는 그 당시부터 사귀고 있었어?
가이 : 미코토는 고등학교 동창이었지.
노알 : 어이, 어린 애도 아닌데 그런 설명으론 납득이 안 가지.
카즈마 : 그래서 미코토 씨는 가이 씨를 쫓아서 GGG의 오퍼레이터가 되었단 건가? 정말 눈물 나는 이야기네.
호리스 : 하지만 사이보그라니, 그렇게까지 사이버네틱 기술이 진보되었을 줄은 몰랐는걸요? 제가 알기론 전신 사이보그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만.
가이 : 내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건 이 몸에 심어져 있는 G스톤 덕분이야.
아카네 : 예쁘다, 녹색으로 빛나네...
호리스 : 흠, 이건 대체?
가이 : 그 운석과 함께 날아온 갸레온으로 인해 생겨난 것이지. 아버지의 이야기로는 무한 정보 서킷이자 동력원이라는 모양이야.
아키 : 아버지?
미코토 : 가이의 아버님은 세계 10대 두뇌 중 한 분이신 시시오 레오 박사님이에요.
호리스 : 그 초AI 이론과 로봇 공학기술의 권위자이신...
아키 : 그 시시오 박사님이 GGG에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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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네 : 그런데 갸레온이란 건 뭐야?
호리스 : 그런 것도 모르셨나요 아카네 씨? GGG가 극비리에 붙잡은 우주인이에요. 붉고 거대한 눈알과 가늘고 긴 손과 발, 회색 피부를 지닌 난쟁이죠.
아카네 : 그런 게 다 있었구나! 몰랐어!
가이 : 아니... 갸레온은 우주에서 온 메카 라이온인데...
아카네 : 바보 호리스! 너 정말!
호리스 : 이거 실례했습니다. 제 착각이었어요. 그럼 가이 씨, 계속해 주시죠.
가이 : 우주에서 큰 부상을 입은 난 그 갸레온 덕분에 살아 돌아올 수 있었지.
노알 : 메카 라이온이란 건 혹시 가오가이가의 가슴의 라이온인가...
미코토 : 맞아요. 가오가이가는 갸레온을 핵으로 가오 머신이 파이널 퓨전을 해서 완성되죠. 그 오퍼레이션은 제 역할이기도 해요.
카토르 : 그러니까 그 로봇은 우주에서의 기술과 지구 기술의 하이브리드로군요.
듀오 : 그 엄청난 파워도 그렇다면 납득이 가는군.
노인 : 하지만 GGG는 민간에겐 공표되어 있지 않은 비밀조직이라고 들었어. 우리 프리벤터와 마찬가지로 국련사무국 직속의 조직이지만 이 정도의 장비와 시설을 지녔을 줄이야...
미코토 : 저희 GGG의 주된 임무는 존다의 연구와 섬멸입니다.
듀오 : 존다란 건 일본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거대 로봇이지?
가이 : 거대 로봇과는 좀 다르군. 녀석들은 살아 있으니까.
아카네 : 살아있다니...기계가?
미코토 : 그 로봇은 존다 메탈이라 불리는 물질이 일단 인간에게 달라붙고, 그 후에 주변의 기계에 달라붙어서 거대한 로봇이 돼요.
카토르 : 과연... 분명 닥터 헬의 기계수와는 전혀 다르군요.
호리스 : 흠... 달라붙어서 감염한다는 건 마치 바이러스 같네요.
카즈마 : 그런데 말이야... 인간이 핵이 되어서 그 로봇이 생겨나는 거지? 그 핵이 된 인간은 마지막엔 어떻게 되는데?
가이 : 우리의 임무는 그 존다 로봇을 파괴하고 안의 사람을 구출하는 거야. 존다 로봇에서 핵을 뽑는 건 내 역할이고, 그 후엔 어느 인간의 힘을 빌려야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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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룡 : 이야... 점검을 하는데 애를 먹어버렸어.
빙룡 : 음? 손님입니까, 대장님?
카즈마 : 우와! 로봇이 말을 했어!?
염룡 : 너무 하네... 전에 같이 싸웠는데.
아카네 : 하지만 그 때는 누군가가 조종하고 있다고 생각했었으니까...
빙룡 : 저희에겐 초AI가 탑재되어 있어 인간과 마찬가지로 느끼거나 생각하는 게 가능합니다.
미코토 : 다시 한번 소개할게요. GGG 기동부대의 빙룡과 염룡 형제에요.
빙룡 : 잘 부탁 드립니다, 여러분.
염룡 : 전에 도와준 거 고마워.
카즈마 : 놀라서 미안해. 이쪽이야 말로 잘 부탁해.
미코토 : 우시야마 씨, 볼포그는?
우시야마 : 그라면 다른 임무로 이미 출동했어. 여전히 바쁜 모양이야. 저는 우시야마 카즈오. GGG의 오퍼레이터로 정비를 담당하고 있어요.
호리스 : ...혹시 당신, 웃시라고 불리지 않습니까.?
우시야마 : 어, 어떻게 알았죠?
호리스 : 기본이죠, 기본. 와타나베 씨가 나베짱이라고 불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아카네 : 바보 호리스... 네가 말하니까 트레일러의 품위가 떨어지잖아...
우시야마 : 트레일러? 혹시 당신들은 민간인인가요?
카즈마 : 그래... 난 자유를 사랑하는 우주의 사나이지. 군이나 정부와 관련되는 건 사양이야.
우시야마 : 민간인을 GGG에 안내하다니, 상당히 특별한 분이신 모양이군요.
노인 : 그건 나도 놀랐어. 프리벤터나 스페이스 나이츠는 몰라도 그들까지 GGG로 안내할 줄은...
가이 : 스페이스 나이츠라, 그러고 보니 테카맨 블레이드는?
아키 : D보이라면 방에서 나오려 하질 않아요...
노알 : 게다가 그 녀석은 이제 테카맨 블레이드가 아니고 말이지.
미코토 : 무슨 소리죠?
노알 : 테카맨이 되기 위한 시스템 박스가 망가져 버렸어. 그 녀석은 라담을 부모의 원수처럼 미워하고 있으니까. 싸울 방법을 잃고서 풀이 죽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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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 : 그런가... 그와는 한 번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레오 : 흠... 소문으로 듣던 것 보다 꽤나 섬세하군.
가이 : 아버지도 오셨어요?
호리스 : 그렇다는 건, 이쪽이 그 시시오 레오 박사님?
레오 : 그렇네만... 내가 가이의 아버지인 레오네.
미리 : 노알 씨, 아키 씨!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아키 : 미리! 너도 여기에?
미리 : 당연하죠. 저도 스페이스 나이츠의 일원이니까요. 아... 처음 뵙겠습니다. 전 스페이스 나이츠의 오퍼레이터인 미리에요.
노알 : 미리가 있다는 건 아저씨들도?
미리 : 네. 메카닉 팀의 혼다 씨도 레빈도 먼저 이곳에 와 있어요. 이 GGG가 저희의 새로운 본부니까요.
노알 : GGG와 우리가 합병한다는 이야기는 정말이었던 것 같군...
레오 : 그래서 말인데, 노알 군, 아키 군. D보이 군의 변신에 대해서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네...
아키 : 정말인가요, 시시오 박사님!?
레오 : 아직 장담을 할 수는 없네만. 혼다 군과 레빈 군은 그 준비의 마지막 단계에 들어갔네.
카즈마 : 아키 씨! 전 D보이 씨를 불러 올게요! 분명 그 사람은 기뻐할 거니까!
가이 : (D보이... 테카맨 블레이드... 테카맨이 돼버린 남자...)
미코토 : 그럼 우시야마 씨... 여러분의 안내를 부탁해요. 전 슬슬 마모루를 데리러 위로 올라가야 하니까.
아카네 : 위라는 건 우주개발공단?
미코토 : 네. GGG는 우주개발공단의 바로 아래에 있고, 사령관이신 타이가 장관님은 공단의 총재도 겸하고 계세요.
호리스 : 꽤나 바쁜 이중 생활을 보내고 계시겠군요.
우시야마 : 오늘은 공단 쪽엔 고등학생들이 야외수업을 하러 와 있어. 사람이 많으니까 조심해.
미코토 : 네... 그럼 다녀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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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G 공작실]
버나드 : ...이런 또 길을 잘못 들었나...
미히로 : 정말! 버나드 씨! 취한 채로 돌아다니시니 그렇게 되는 거에요!
버나드 : 그러니까 너한테 안내를 부탁한 건데...
미히로 : 저도 처음 왔단 말이에요. 길을 알 리가 없잖아요. 버나드 씨가 비틀거리면서 걸으니까 오빠들을 따라잡을 수도 없었고...
버나드 : 미안하다, 미안해... 미아가 된 꼬마 아가씨의 오라버니는 어디에 있을까요~
미히로 : 어린 애 취급하지 마세요! 저도 발스토크 패밀리의 일원이니까.
버나드 : 그런 건 가슴이나 좀 키운 후에 말하도록 하거라.
미히로 : 변태! 주정뱅이! 정말 싫어!! 오비탈링에선 멋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버나드 : 하하하하하... 그 땐 술에 취하지 않았었으니까.
레빈 : 당신들! 여긴 출입 금지구역이에요!
버나드 : 이런, 미안하군, 아가씨... 가 아니군, 오카마인가.
레빈 : 어머, 실례군요! 당신 같은 사람이 저의 미모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할 자격은 없어요!
혼다 : 뭘 하고 있어, 레빈! AI의 최종점검에 들어가야 돼. 농땡이 피고 있을 시간이 없다!
미히로 : 죄송해요... 그러니까... 언니? 저희는 길을 잃어버려서...
레빈 : 하지만 그쪽의 군인은 몰라도 너 같은 애가 이런 곳을 헤매고 있다니...
혼다 : 그 마모루 처럼 GGG의 특별 대원일지도 모르지. 보내줘, 레빈.
레빈 : 알았어요, 아저씨. 저 아이의 최종점검은 조금만 더 기다려줘요. 자, 당신들은 어서 가요. 시간이 없으니까 빨리빨리 걸어요!
버나드 : 오오, 대니보이... 파이프 소리가 계곡에서 산까지 울려퍼지고...
레빈 : 이상한 노래 부르지 마요!
페가스 : 오오, 대니보이... 파이프 소리가 계곡에서 산까지 울려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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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개발공단 로비]
카구라자카 : 그럼 여러분... 여기서부터는 자유행동이에요. 우주개발공단의 역할과 의무에 대해서 나중에 보고서를 써야 하니까 그걸 감안하고 견학을 하도록 하세요.
쿄코 : 네에!
카구라자카 : ...그리고 치도리는 사가라를 잘 부탁해요.
카나메 : 왜 제가!?
카구라자카 : 치도리는 반장이잖아요? 사가라도 전학을 온지 얼마 안되어서 주눅이 들어 있을 테고... 그리고 치도리는 그와 사이가 좋잖아요?
카나메 : 그건... 그쪽이 멋대로 달라붙는 것 뿐이에요!
카구라자카 : 어쨌든 부탁해요. 무슨 일이 터지면 학교 전체의 문제가 되어 버릴 테니까. 그렇게 되면 다음 달의 오키나와 여행도 중단되어 버릴 거에요.
카나메 : 네에... 알겠습니다...
소스케 : 꽤 지친 모양인데, 치도리. 배가 고픈가?
카나메 : 누구 때문에 지쳐 있는데...
소스케 : 나에게 먹다 남은 식량이 있다. 괜찮다면 먹어 봐라.
쿄코 : 우와... 사가라! 이거 육포야?
카나메 : 꽤 딱딱한 것 같은데... 게다가 왠지 기름 냄새가...
소스케 : 휴대성과 보존성과 가격을 추구한 결과다. 일단은 먹어 봐라.
카나메 : 됐어... 난 턱을 단련할 생각은 없으니까.
카자마 : 사가라, 그거 혹시 아프리카 공동체의 컴뱃 레이션 C타입이야?
소스케 : 역시, 카자마. 네 말 대로다.
카자마 : 굉장하네... [AS 팬] 의 기사에서 읽었지만 실물은 처음 봤어. 이건 미식가가 고른 가장 맛없는 레이션 제1위잖아?
소스케 : 문제없다. 맛은 언젠가 익숙해져.
카나메 : 너... 그런 맛없는 걸 먹이려고 했단 말이지...
쿄코 : 사가라는 카자마와 사이가 좋아진 것 같아.
카나메 : 저 둘은, 어제 속옷 도둑질을 한 후로 의기투합한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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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코 : 속옷 도둑질?
카나메 : 아, 아니... 혼잣말이야... 분명 저 둘은 취미가 같아서 그렇겠지! 봐... 카자마도 군사 오타쿠 같잖아.
쿄코 : 흐응...
카나메 : (어젯밤에 사가라와 카자마가 우리 집 맨션의 베란다에 있었고, 사가라가 내 속옷을 손에 들고 있었다는 건 뭔가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해 두자...카자마 쪽은 불량 그룹에 협박을 받았다고 했고, 그 녀석에게도 뭔가 사정이 있었던 거겠지... 어제의 로봇 소동에선 우리를 필사적으로 도망치게 해줬고... 그렇게 생각하자...)
소스케 : 왜 그래, 치도리? 또 안색이 나빠진 것 같은데...
카나메 : ...걱정해 줄 거라면 오늘 하루 동안 조용히 있어줘...
소스케 : 알았다.
마모루 : 어라? 소스케 형이잖아!
소스케 : 아마미 마모루인가... 우연이군.
마모루 : 하나들을 지켜주셔서 감사했어요.
소스케 : 인사는 됐어. 내 임무의 덤 같은 것이었으니까.
쿄코 : 어머? 전에 개를 데리고 있던 애의 남자친구?
마모루 : 누나들도 있었군요. 전 아마미 마모루라고 해요.
카나메 : 어쩐 일이야? 오늘은 우주개발공단의 견학?
마모루 : 네, 네... 그런 셈이죠... 그럼 전 가볼게요.
쿄코 : 아직 초등학생인데 예의가 바른 아이네.
카나메 : 정말이야... 어디의 누구 씨에게 사회상식을 나눠주고 싶어... 하지만 저쪽은 출입금지 구역인데...
소스케 : ...!
카자마 : 왜 그래 사가라?
소스케 : (이 우주개발공단의 지하엔 비밀방위조직인 GGG가 있다... 그 소년... 그때의 눈... 예사 녀석이 아니라고 느꼈지만 설마 병사? 그것도 테러리스트인가! 그렇다면 어제의 치도리에 대한 접촉도 미션 전의 밑 조사였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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