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W 11화

가이 : 존다! 지구를 너희 마음대로 하게 놔두진 않는다! 나의 사이보그 육체, 그리고 용기로 빛나는 G스톤은 절대로 지지 않아! 간다! 가오가이가의 힘을 보여주마!!
쿄코 : 해냈다!
카나메 : 좋아, 가오가이가!! 말대가리 로봇을 해치워버려!!
소스케 : 아니, 아직이다!
존다 : 존다아아아아!!
볼포그 : 큰일입니다! 핵을 뽑지 않는 이상 몇 번이고 재생합니다!
가이 : 그렇다면! 이 헬 앤드 헤븐으로!! ...간다! 존다! 헬! 앤드! 헤븐! 겜, 기르, 간, 고, 그훠... 오오오오옷!! 하아아아아!! 흠!!
존다 : 존다...!?
볼포그 : 존다의 핵의 확보를 확인. 다른 존다 메탈도 자폭했습니다.
가이 : 마모루, 뒤를 부탁해!
마모루 : 맡겨줘요, 가이 형! 크라티오! 테네리터스 섹티오 사루스 콕투라!!
볼포그 : 정화를 확인했습니다. 존다 메탈에 붙어있던 분도 무사합니다.
마모루 : 다행이야. 하나들도 무사해.
하나 : 꺄아!
카나메 : 이번엔 뭐야!?
쿄코 : 봐! 이번엔 기계수야!
소스케 : 국제 테러리스트, 닥터 헬의 군단인가!
카나메 : 오늘은 최악의 날이야!
아수라 : 훌륭하다 가오가이가! 그 엄청난 힘, 반할 것 같구나! 하지만 그 소모된 상태론 우리의 주인이신 닥터 헬께서 주신 기계수 군단에게 이기지 못하겠지!
가이 : 닥쳐라 아수라 남작! 우린 악에게 결코 굴하지 않는다!
마모루 : 가이 형!

가이 : 마모루, 넌 존다에게 당한 사람을 데리고 후퇴해.
마모루 : 응, 알았어. 가이 형들도 조심해.
아수라 : 어찌 싸울 텐가, 용자왕이여? 투항하면 고통없이 죽여 주마. 자, 그 증거로 나의 앞에 무릎을 꿇어라!
가이 : 대답은 정해져 있다!
코우지 : 누가 네놈의 냄새 나는 발 밑에 엎드린다는 거냐!!
아수라 : 이 목소리는! ...카부토 코우지!
코우지 : 아수라 남작! 네놈의 멍청한 연설 덕택에 우리가 도착했다!
가이 : 하지만 코우지... 마징가는 상당한 데미지를 입었을 텐데, 그 상태로 싸우는 건...
코우지 : 하지만 가이 씨, 그렇다고 얌전히 쉬고 있을 상황은 아니지.
테츠야 : 그렇다, 용자왕. 우리를 걱정하기 보다는 녀석들을 해치울 것을 생각해라.
아수라 : 닥쳐라 카부토 코우지! 츠루기 테츠야! 겟타 로보도 출격하지 못하고 마징가도 상처투성이인 지금의 너희가 뭘 할 수 있느냐!
코우지 : 닥쳐야 할 건 너다 아수라 남작! 가능한지 못한지는 우릴 쓰러뜨린 다음에 지껄여!
가이 : 그 말이 맞아! 우린 악을 증오하는 마음이 있다! 그 마음이 너희를 반드시 깨부순다!
아수라 : 에잇, 입만 산 녀석들 같으니! 좋다! 그 마음이란 것을 기계수 군단에게 짓밟혀 봐라!
테츠야 : 가자, 코우지! 무리라고 해도 따라와라!
코우지 : 알고 있어! 사야카, 보스, 누케, 무챠! 각오는 되어 있겠지!
사야카 : 응! 나도 싸울게!
보스 : 좋아! 료마들의 원수를 갚아주겠어!
코우지 : 간다, 아수라 남작! 슈퍼 로봇 군단의 위력을 보여주마!!

코우지 : 와라, 기계수! 료마들의 몫까지 내가 상대해 주겠어!!
테츠야 : 난 카부토 만큼 무르진 않을 걸! 나에게 덤비려면 각오를 단단히 하고 와라!!
아수라 : 이놈들이! 아직도 저항을 하느냐!
코우지 : 말했지, 아수라 남작! 우린 네놈 따위에게 지지 않아!
아수라 : 이렇게 되면 모든 전력을 투입해 주마!
사야카 : 아직 이만큼의 기계수를 감춰 두고 있었다니!
무챠 : 어쩌지 보스! 이길 수 없겠어!
누케 : 우리만이라도 도망쳐요! 안 그래도 엉망인 보스보롯트가 상처투성이데...
보스 : 바보 자식아! 사야카도 카부토도 GGG도 애쓰고 있는데, 우리만 도망쳐서 되겠냐!
코우지 : 젠장! 오늘 끝장을 보겠단 거냐 아수라 남작!
가이 : 포기하지 마라 코우지! 지금 원군이 온다!
코우지 : 네!?
브레스 : 이쪽은 트레일러인 발스토크 패밀리다. GGG 장관에게서의 의뢰로 자네들을 엄호하지.
볼포그 : 가이 기동대장님, 프리벤터의 건담도 있습니다!
가이 : 고맙군, 타이가 장관! 이걸로 형세 역전이다!
코우지 : 어때, 아수라 남작! 네놈들 같은 악에게 굴하지 않는 인간은 아직도 있어!
가이 : 그래! 우린 너희에게 지지 않아!
카즈마 : 뜨거운데, 저 녀석들.
듀오 : 저건 마징가Z의 카부토 코우지와 GGG의 기동부대 대장인 시시오 가이로군.
미히로 : 하지만 오빠, 저런 거 좋아하잖아?

카즈마 : 그래! 나도 불타오른다!! 상대인 기계수 군단이란 건 [대] 가 붙는 대악당! 박살내는데 주저할 것 없지!
브레스 : 조심해라 카즈마. 넌 중력이 있는 곳의 전투는 처음이다. 시뮬레이션 대로는 안 될걸.
카즈마 : 알고 있어! 하지만 내 텐션은 벌써 레드 존을 박살냈다고!
아수라 : 쳇, 이렇게 되면!
코우지 : 이 자식! 사야카에게 뭘 할 생각이야!
아수라 : 마그넷 앵커 발사! 아프로다이A를 붙잡아라!!
사야카 : 꺄아아아아아!!
코우지 : 사야카!!
보스 : 아, 아프로다이A가 구울에게 빨려 들어가겠어!
아수하 : 하하하 카부토 코우지여! 유미 사야카는 잘 받았다!
코우지 : 젠장! 비겁하다 아수라!!
테츠야 : 사야카를 인질로 투항을 받아낼 생각이냐!?
아수라 : 후후후, 그래선 너무 쉽지 않느냐. 난 쇼를 즐겨주지.
가이 : 쇼라고!?
아수라 : 카부토 코우지! 넌 마징가Z로 네 동료들을 쓰러뜨려라!
코우지 : 뭐라고!?
아수라 : 네가 동료에게 망신창이가 되어 쓰러지는 것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지 않겠나? 자, 동료끼리 서로 죽이는 꼴을 나에게 보여라! 봐주면서 했다간 사야카를 죽여주지!
코우지 : 젠장... 비겁한 짓을!
아수라 : 왜 그러나, 카부토 코우지? 사야카를 구하고 싶지 않나? 승부가 나면 사야카는 돌려주마.
코우지 : 큭!
볼포그 : (가이 기동대장...)
가이 : (알았어, 볼포그. 거기에 걸지...)

아수라 : 자, 카부토 코우지! 유미 사야카의 목숨이 아깝지 않느냐!
코우지 : 난... 나는...
가이 : 코우지, 녀석의 말대로 해라.
코우지 : 가이 씨!
가이 : 역전의 기회는 온다! 그때까지 참아라!
테츠야 : 시시오, 너...
코우지 : 알았어. 그렇게 하지.
카즈미 : 이, 이봐 당신! 진짜 싸울 생각이야!?
코우지 : 미안하다. 모처럼 도와주러 왔는데 엄청난 일에 휘말리게 해서. 하지만! ...싸워야만 할 것 같다!
무챠 : 보스! 이번에야말로 진짜 도망칩시다!!
누케 : 맞아요! 상대가 마징가면 기계수 보다 강적이라고요!
보스 : 하, 하지만 사야카와 카부토를 내버려 둘 수는!
카즈마 : 아버지! 어쩌냐고!
브레스 : 지금은 싸울 수밖에 없다! 싸우면서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생각해!
D보이 : 젠장...! 이런 때에 난 아무런 쓸모가 없다니!
버나드 : 라담 전문인 너도 이런 상황에선 가만히 있을 순 없나 보지?
D보이 : 버나드...
버나드 : 저 마징가Z라는 것에 탄 꼬마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어떻게든 역전을 일으킬 생각이야. 지금은 그걸 믿어라...
코우지 : 간다 모두들! 봐줄 필요는 없어! ...미안하군. 모처럼 구하러 와 줬는데.
카즈마 : 포기하지 마 당신! 반드시, 반드시 당신의 여자친구를 구해 줄 테니까...!
코우지 : 너, 좋은 녀석이구나... 이름을 듣고 싶은데.
카즈마 : 카즈마 아디건이야.
코우지 : 난 카부토 코우지! 너와는 언젠가 다시 만나고 싶은데!

코우지 : 헤헤, 테츠야 씨. 설마 당신과 진짜로 붙게 될 줄이야.
테츠야 : 카부토...
코우지 : 봐줄 필요는 없어요, 테츠야 씨! 이쪽은 유감이지만 봐줄 수가 없는 상황이니까! 처음이자 마지막인 마징가 대 마징가의 진짜 싸움이다!
보스 : 카부토, 난, 난 말이야!
코우지 : 울고 있을 시간이 어디 있어, 보스! 우린 사야카를 구해야만 해! 우리가 싸우고 있으면 언젠가 아수라 녀석은 틈을 보인다. 그 때가 기회야!
보스 : 카부토!!
코우지 : 훗... 너희들 상대로는 역시 마징가로도 밀리는군.
가이 : 아수라 남작! 마징가Z는 전투불능이다! 사야카를 풀어줘!
아수라 : 거절한다.
테츠야 : 이 자식!!
아수라 : 하하하하하! 최고의 쇼였다 카부토 코우지! 자, 클라이맥스다! 눈앞에서 유미 사야카를 죽이고 널 끝장내주마!
코우지 : 으아아아아아!!
카즈마 : 마징가Z!!
아수라 : 보거라, 카부토 코우지! 유미 사야카의 최후를!!
코우지 : 사, 사야카!!
볼포그 : 지금입니다!!
마오 : 쿠르츠, 모처럼 응원 요청이 들어왔으니 놓치지 마!
쿠르츠 : 알겠어! 사로잡힌 공주님에겐 상처 하나 입히지 않아!! 받아라!
아수라 : 오오옷! 이 노오옴! 흥! 스친 것 뿐이군!
쿠르츠 : 좋아! 빙고다!
철가면 : 아, 아수라 남작님! 격납고의 해치의 조인트가 박살 났습니다! 이대로라면 아프로다이A가!
아수라 : 말도 안돼! 녀석은 저런 거리에서 조인트를 노렸단 말이냐!
쿠르츠 : 난 내가 노린 여자와 목표물은 절대로 놓치지 않거든.
마오 : 목표물 확보! 작전은 성공이다!

듀오 : 저 AS, 미스릴의 SRT인가!
카토르 : 굉장해... 완벽한 연계야!
아수라 : 마징가Z를 파괴하는 것은 성공했다! 일단 후퇴다!
코우지 : 놓칠 것 같으냐, 아수라!! 너만은... 너만은 내 목숨과 바꿔서라도 쓰러뜨린다!!
아수라 : 히, 히익!!
코우지 : 마징가Z, 난 동료와 싸워서 널 악마로 만들었어. 그리고 이제 넌 싸울 힘이 남아있지 않아... 그러니 나와 함께 죽어줘! 이 목숨으로 녀석을 쓰러뜨리겠어!!
아수라 : 히익! 타, 탈출을!!
테츠야 : 안돼! 광자력 에너지가 폭발한다!!
보스 : 카부토! 돌아와, 카부토!!
사야카 : 안돼! 코우지!!
코우지 : 잘 있어 모두! 뒤를 부탁해!!
브레스 : 모두 대피한다! 서둘러라!!
[G아일랜드 시티]
테츠야 : ...신세를 졌다, 시시오.
가이 : 아니, 결국 우린 아무런 힘도 되지 못했어...
사야카 : 코우지, 날 구하려고...
보스 : 카부토, 우린 널 죽게 내버려뒀다! 난, 난...
테츠야 : 울먹이지 마라 보스!
보스 : 테츠야! 넌 피도 눈물도 없냐! 같이 싸웠던 카부토가 죽어버렸단 말이야!
테츠야 : 카부토가 죽었으니 울고 있을 틈이 없다는 거다. 알겠어? 마징가Z의 잔해는 누군가에 의해 회수되었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
사야카 : 설마!?
테츠야 : 그 설마다. 아마 잔해를 회수한 건 닥터 헬일 테지. 악마의 두뇌를 지닌 녀석이야. 마징가Z의 힘을 악에 이용할 거다.
무챠 : 그, 그럴 수가! 혹시 정말로 그렇게 된다면...

테츠야 : ...아마 다음 싸움에선 지금까지 이상으로 어려워 질 거다.
누케 : 카부토도 없는데 어떻게 싸워야 좋지...
테츠야 : 그러니 울고 있을 틈은 없어. 우린 기체를 수리해서 그 날을 대비해야 해.
가이 : 테츠야, 너...
테츠야 : 우린 광자력 연구소로 돌아가겠어. 미안하지만 타이가 장관의 제안은 받아들일 수가 없게 되었군...
가이 : 알았어. 지금은 일단 상처를 치유하고 닥터 헬을 대비하는 데 전념해줘.
테츠야 : 그래... 그렇게 하지.
[GGG 빅 오더 룸]
타이가 : 우린 마징가Z와 카부토 코우지를 잃어 버렸나.
프리만 : 유감이지만 지금의 전력으로는 우리의 계획에도 지장이 오겠지요.
타이가 : 전력을 보충해야만 해...
레디 : 그럼 역시...
타이가 : 그와의 교섭은 맡겨다오. 빚이 좀 있으니.
휴마 : 아, 그거 말이지? [매의 눈] 도 그게 나오면 찍소리도 못할 거야.
레오 : 프리만 군, 자네가 설계한 그것도 슬슬 완성될 것 같네. 이미 혼다 군과 레빈 군이 조립에 착수했어.
프리만 : 감사합니다, 시시오 박사님. GGG의 초 AI기술이 없었다면 단기간에 완성할 수는 없었겠지요.
레오 : 단기간이었기에 빙룡이나 염룡처럼은 안되겠지만.
타이가 : 그럼 제군, 그들을 맞이하지. 미스릴의 대표자도 슬슬 이쪽으로 도착할 거야.
레디 : 그럼...?
프리만 : 우리의 계획, 프로젝트W의 발동입니까.
타이가 : 우리에게 울고 있을 시간은 없어. 이 별의 미래를 위해서 일어나야 할 순간이 온 것일세.
레디 : (듀오와 카토르가 콜로니에서 조사한 그것도 신경 쓰여. 그녀가 악용되면 또 세계가 혼란에 빠지겠지. 그렇기에 프로젝트W를 서둘러야...)

[투아하 데 다난 브릿지]
텟사 : ...꽤나 악전고투하고 있나 보네요. 설마 첫날부터 그런 소동에 휘말리다니...
칼리닌 : 그에겐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이 임무를 맡겼습니다만 상황이 따라주지 않는군요. 화기 및 장비품의 몰수, 호위 대상을 포함한 민간인에게서의 구타, 여기까진 허용범위 내입니다만...
텟사 : 설마 존다의 습격이나 닥터 헬의 테러에 휘말리다니...
칼리닌 : 하지만 임무는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령님.
텟사 : 역시 사가라 씨에요. 마오 씨와 웨버 씨의 보조도 완벽했던 모양이네요.
칼리닌 : 만전을 기해서 M9를 2기 배치해 둔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괜찮겠습니까? GGG의 요청에 응해도...
텟사 : ...사태는 작전부의 예상 이상의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요. 그에 대해서 우리 미스릴도 외부와 연계를 취할 수밖에 없어요.
칼리닌 : 그래서 GGG와의 접촉을 하시는 겁니까?
텟사 : 네. 잘만 하면 그 셋의 임무도 빨리 끝나게 되겠지요.
칼리닌 : 네... 치도리 카나메 뿐만 아니라 다른 위스퍼드 후보자도 안전하게 될 겁니다.
텟사 : 당분간은... 이겠죠?
칼리닌 : 유감입니다만...
마듀커스 : 함장님, 10분 후에 G아일랜드 시티의 수중 도크에 도착합니다.
텟사 : 알겠습니다 마듀커스 씨. 전 그대로 GGG를 방문합니다. 그 사이의 지휘를 부탁드려요.
마듀커스 : 예스, 맴.
텟사 : GGG의 타이가 코타로... 소문대로의 인물이라면 좋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