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심포니아 25화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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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나 : 양친의 원수?
쿠치나와 : 그렇다. 네가 볼트를 폭주시켰기 때문에, 그것에 휘말려서 죽은 양친과 마을의 동료를 위해서도 너는 죽어줘야겠다.
시이나 : 그, 그런...!
로이드 : 그건 사고였었잖아! 어째서 이제와서?
쿠치나와 : 사고라고? 이 녀석이 정령과 계약할 수 없을 정도로 칠칠맞은 부분은 참을 수 있었다. 하지만 실버란트의 무녀 암살에도 실패하고 미즈호를 위기로 몰아갔다. 그런 주제에 본인은 지금 약아빠지게 정령과 계약을 했다.
코렛트 : 그건 틀려요!
쿠치나와 : 틀리지 않아. 처음에 계약할 때는 대충했던거다! 그래서 부모님들을 죽인거야!
시이나 : 대충한게 아니야! 나는...
쿠치나와 : 닥쳐!
로이드 : 제길, 수가 너무 많아!
시이나 : 쿠치나와! 부탁이야! 로이드들은 건드리지 말아줘. 내가 미운거잖아? 그러면 나만 죽이면 되는거잖아?
로이드 : 시이나, 바보같은 소리 하지 마!
시이나 : 괜찮아! 쿠치나와... 부탁이야!
쿠치나와 : 좋다.
제로스 : 농담이 아니라고! 바보 시이나!
시이나 : 꺄아아아악!
제로스 : 로이드! 와라!
로이드 : 모두! 이계의 문으로!
쿠치나와 : 제길! 식신의 반응이 사라졌다?! 실버란트로 도망가버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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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란트]
로이드 : 우왓!
리갈 : ...여긴 어디지?
리필 : ...아마도 팔마코스타 외곽... 이야.
코렛트 : 실버란트인가요?
지니어스 : ...마나량은 늘어난 것 같지만 틀림없어.
제로스 : 이야~ 이런 식으로 이쪽에 올 줄은 생각도 못했는걸...
시이나 : 제로스! 어째서 방해한거야?
제로스 : ...저기 말이야~ 너도 딱히 죽고 싶었던 건 아니잖아.
시이나 : 그건...
제로스 : 애당초 네가 죽든 말든 그 녀석들은 우리를 노렸을거라구. 교황의 명령이라면 말이지.
시이나 : 쿠치나와가 교황과 결탁했다는 거야?
리필 : 그렇지. 같이 있던 자객은 교황의 심복일거야.
리갈 : 틀림없어.
코렛트 : 시이나, 무리하지 마. 나와 같은 잘못을 저지르면 안돼. 자신을 희생한다 해도 좋을 건 없어.
로이드 : 그래, 그런거지. 제로스에게 고마워 하라구, 시이나.
시이나 : ...고, 고마워.
제로스 : 별거 아니야. 키스 한 두번쯤 해 줘도 나쁠거 없고.
프레세아 : 제로스 군, 저질이에요...
제로스 : 윽, 가차없구만...
미토스 : 하지만 이제부터 어떻게 할거죠?
로이드 : 모처럼 실버란트까지 돌아왔잖아. 로딜의 일도 있으니 디자이언의 상황을 알아보자.
지니어스 : 미토스는 어떡할래? 우리 일에 말려들게 할 수는 없어.
코렛트 : 팔마코스타의 총독부에 맡기면 어떨까?
로이드 : 니르 말이군... 그래, 그렇게 하자.
미토스 : 저도 싸울게요!
지니어스 : 무슨 소리야. 엑스피어를 장비해도 위험하단 말야.
리필 : 맞아, 미토스. 마음은 고맙지만... 말야.
미토스 : 그렇네요,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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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 도시 팔마코스타]
니르 : 무녀님! 로이드! 봉인 해방의 여행은 순조롭나요?
코렛트 : 아... 그게... 사실은...
로이드 : 아... 그럼 수... 순조롭지! 그것보다 저기... 이 녀석을 맡기고 싶어서...
니르 : ...? 그 부분은 문제없지만 이 아이는?
리필 : 이유가 있어서 여행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제부터 우리가 향하는 장소는 많이 위험해.
니르 : 그럼 혹시, 팔마코스타 목장으로 향하는 건가요?
지니어스 : 응? 그게 무슨 말이야? 거기는 갈 수 없지 않아?
니르 : 아닌가요? 최근 디자이언이 목장주위를 어슬렁거리고 있다는 보고를 받아서 우리도 경비를 엄중하게 하고 있었어요.
코렛트 : 설마 매그니스가 부활한건가요?
니르 : 관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즐루드와 팔마코스타를 잇는 해로에서도 디자이언의 습격이 있었다고 들었어요. 아무래도 해저에 뭔가 거대한 건축물을 만들고 있는 것 같아요.
리필 : 그 해역에는 인간 목장이 있었지.
로이드 : 신경 쓰이네. 로딜이 건설하고 있는 마도포일지도 몰라.
제로스 : 만약 신경 쓰인다면 확인하러 가보는게 좋지 않아?
시이나 : 그리고 마도포가 아니더라도 팔마코스타의 목장이 정말로 부활했다고 한다면 이 마을도 루인처럼 되어 버려.
로이드 : 그렇지. 그럼 어쨌든 팔마코스타 목장에 가 볼까?
리필 : ...이렇게 된 것 같아. 아무 탈 없이 돌아오면 그를 떠맡으러 올 거니까.
니르 :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미토스 : 지니어스, 몸 조심해. 리필씨도 로이드도... 모두.
로이드 : 응. 잠깐만 기다려줘 미토스.
미토스 : 응. 그러면 지니어스. 괜찮다면 이거 가지고 가.
지니어스 : 이건?
미토스 : 나의... 하늘로 가버린 누님의 유품.
지니어스 : 그런 소중한 것을...!
미토스 : 위험하게 되면, 이걸 불어.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까.
지니어스 : 알았어... 고마워. 꼭 돌아와서 이 피리를 돌려줄테니까.
(미토스의 피리를 입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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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 무녀님... 모두...! 쇼콜라는 대체 어떻게 된 걸까요...
로이드 : ...미안, 다 내탓이야. 나 때문에 쇼콜라는...
카카오 : 무슨 말씀이시죠?
로이드 : 내가, 마블씨를...
지니어스 : 로이드는 이셀리아의 목장에서 마블씨가 습격당하는 걸 도와드렸었어요. 그런데요...
카카오 : 그런가요... 엄마가... 엄마가 그런 상황에 처해있었다니...
로이드 : 정말 미안해요, 나...
카카오 : ...엄마가 목장으로 잡혀 가게 된 이후부터는 어느정도 예상하고는 있었습니다. 다만, 쇼콜라는 엄마와 매우 각별했었으니까...
로이드 : ......
카카오 : 지금, 쇼콜라는 어떨까...
리필 : 쇼콜라는 살아있어. 다른 목장으로 가버리게 되었지만...
로이드 : 나... 꼭 쇼콜라를 도와줄게! 마블씨 같은 상황은 더 이상 안 만들겠어, 절대로!
카카오 : ...나는 그 아이를 위해서도 이 가게를 계속 지키겠습니다. 모두 어떻게든 제 딸을... 잘 부탁드립니다.
[팔마코스타 인간 목장]
로이드 : 레네게이드!
지니어스 : 그렇구나. 니르들은 디자이언하고 레네게이드가 구별이 안되는거야.
보타 : 너희를 기다렸다.
리갈 : 이상하군. 우리가 여기로 올 것을 예상했다는 건가?
보타 : 글쎄? 그보다 우리와 손을 잡지 않겠나?
리필 : 어이가 없군요. 로이드와 코렛트를 그렇게 끈질기게 쫓았으면서 이제와서 무슨 말이죠?
유안 : 그 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시이나 : 유안!
유안 : 대수 칼란을 아는가?
제로스 : 성지 칼란에 있었다는 전설의 대수 말야? 마나를 무한으로 만들어내는 생명의 나무지.
코렛트 : 그건 그냥 전설 아닌가요?
유안 : 대수 칼란은 존재한다. 하지만 고대 칼란 대전으로 인한 마나 고갈로 말라서 지금은 성지 칼란에 씨앗만 남아있지.
코렛트 : 마지막 봉인에 대수의 씨앗이!?
유안 : 우리는 그 씨앗을 위대한 결실이라고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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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 : 미토스의 영혼을 말하는 거야?
보타 : 그거야말로 전설이다. 세계에 마나를 공급하는 위대한 결실이라는 것은 대수의 씨앗을 말하는 거다.
유안 : 두 세계를 하나로 되돌리기 위해선 위대한 결실이 반드시 필요해.
로이드 : 두 세계를 하나로 되돌린다고!?
유안 : 내가 전에 말했을거다. 위그드라실이 두 세계를 만들었다고. 일찍이 세계는 하나였다. 그걸 위그드라실이 둘로 가르고 일그러뜨렸지.
로이드 : 세계를 둘로 가른다는게 가능한 일이야?
유안 : 위그드라실은 가능했다. 그리고 두 세계는 위대한 결실에서 스며나오는 약간의 마나를 서로 빼앗으면서 겨우 존재하고 있지.
코렛트 : 그래서 번영과 쇠퇴가 되풀이되고 무녀가 재생의 여행을 떠나는 거구나...
유안 : 하지만 위대한 결실이 발아하면 그것도 끝난다. 대수가 부활하니까 말야.
로이드 : 어떻게 하면 대수가 부활하는 거야?
유안 : 위대한 결실은 죽어가고 있어. 그걸 구하기 위해서는 순수한 마나를 대량으로 비취야 한다.
리필 : 그런게... 지상에 있을 리가 없어.
유안 : 크루시스의 거점이 있다. 데리스 칼란은 거대한 마나 덩어리로 이루어진 혜성이지. 그것을 이 대지의 상공에 묶어두고 있어. 그러니 그걸 쓰면 될거다.
로이드 : 그게 정말이라면 왜 위그드라실은 대수를 부활시키지 않는거야!
유안 : 데리스 칼란의 방대한 마나는 모두 마텔에게 가고 있다. 마텔을 부활시키기 위해.
코렛트 : 그럴 수가...!
유안 : 마텔은 크루시스의 휘석의 힘으로 위대한 결실에 기생하여, 마음만이 살아있는 상태지.
보타 : 마텔이 눈을 뜨면 위대한 결실은 그녀에게 흡수되어 소멸할거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지. 그걸 막기 위해서 위그드라실은 마텔이 기생한 위대한 결실을 정령의 봉인이라는 쐐기로 지키고 있다.
리필 : 그래서 레네게이드는 마텔의 부활을 막으려고 하는거구나.
유안 : 그래, 우리는 위대한 결실을 발아시킬거다. 그 결과 마텔은 씨앗에 흡수되어 소멸하겠지. 그리고...
로이드 : 대수 칼란이... 부활한다.
코렛트 : 만약 그렇게 되면 두 세계는 원래대로 돌아가는 건가요?
유안 : ...그건 알 수 없지만 씨앗이 소멸하면 세계는 멸망한다.
제로스 : 그러니 마텔님은 눈물을 삼키고 사라져 달라는거군.
유안 : 마텔은 이미 죽었어. 데리스 칼란의 마나가 없었다면 훨씬 전에 마음도 사라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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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 : 위그드라실은 왜 그렇게 마텔에 집착하는 거야?
유안 : 그런건 아무래도 좋아. 문제는 어떻게 위대한 결실을 발아시킬 것인가다.
보타 : 지금까지 위대한 결실은 쇠퇴 세계의 정령 때문에 수호되고 있었지.
로이드 : 마나의 쐐기 말이군.
보타 : 그래. 그리고 쐐기는 빠지기 시작했고, 위대한 결실의 수호는 약화되고 있지.
프레세아 : 우리가 두 세계의 정령과 계약을 하고 있기 때문... 이군요.
리필 : 그렇군. 그래서 우리와 협력하고 싶다는거구나. 우리에게는 소환사인 시이나가 있으니까.
로이드 : 유안. 넌 크루시스인거야? 아니면 레네게이드?
유안 : 난 크루시스이자 레네게이드의 우두머리다.
리갈 : 내부 반란자라는 건가?
제로스 : 한마디로 배신자잖아.
유안 : 자, 어떻게 할건가?
로이드 : ...알았어.
리필 : 로이드, 믿겠다는거야?
로이드 : ...믿을거야 이녀석은 자신이 배신자란 것을 밝혔어. 그건 자칫하면 큰일나는거 아냐?
코렛트 : ...나도 믿을게.
유안 : 너희들은 로딜의 목장으로 간다고 했지?
제로스 : 모르는게 없네. 설마 우리 쪽에 스파이라도 보내놓은 거 아냐?
로이드 : 그러게 말야. 뭐 됐어. 마도포라는게 완성되기 전에 어떻게든 하고 싶거든.
프레세아 : 게다가 로딜에게는... 빚이 있어요.
유안 : 목장과 마도포는 시스템이 연결돼 있을거다. 관제실을 무력화하면 돼.
리필 : 이상하리만치 잘 아는군요.
보타 : 우리도 로딜의 목장에 잠입할 필요가 있다. 녀석의 목장 입구까지 안내할 수 있는데, 어떻게 할건가?
로이드 : 어떻고 뭐고 할 것도 없지. 협력관계잖아? 부탁할게.
시이나 : 당신들은 뭐하러 목장에 가려는거야?
유안 : 마나를 위대한 결실에 비추기 위한 준비다. 아아, 그 준비 때문에 레어버드의 공간전이 장치는 사용할 수 없게 됐어. 테세아라로 돌아가고 싶으면 목장 잠입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라. 알겠나?
로이드 : 알았어.
유안 : 준비가 되면 보타에게 말을 걸어라. 뒷일은 부탁한다, 보타.
보타 :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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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 : 준비는 다 됐나?
로이드 : 그래, 다 됐어.
보타 : 그럼 따라와라.
[절해의 목장]
보타 : 우린 여기 마도로에 볼 일이 있다. 여기서 똑바로 가면 목장과 연결돼 있을거다.
로이드 : 알았어.
보타 : 맞아. 하나 깜빡했군. 너희들, 가는 곳마다 목장을 파괴하고 다니는 모양인데. 마도로는 위대한 결실을 발아시키기 위해 필요하다. 여긴 파괴하지 마라.
시이나 : 그렇다는데, 리필?
리필 : ...의미도 없이 파괴하던건 아냐.
리갈 : 역시 마도포를 무력화시키려면 관제실로 가야 할 것 같군.
로이드 : 내 감으로는 아마 가장 안쪽일거야. 여기서는 최상층이겠군.
코렛트 : 역시 로이드~!
지니어스 : 벌써 몇 번씩이나 이런 곳에 왔으니까 아는 것도 당연하지.
로이드 : ......
제로스 : 자~ 그럼 어디 한 번 관제실을 찾아볼까.
(소서러 링의 기능이 변화했다.)
로이드 : 뭔가 신기한 소리가 나네.
리필 : 소서러 링 소리에 이 시설의 기계가 공명하고 있어.
지니어스 : 알았다. 여기서는 이 소리가 열쇠 대신이구나.
로이드 :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리필&지니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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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더 위로 갈 수는 없는건가?
리필 : 흠... 아까 본 바로는 이 목장에 엘리베이터는 이것 뿐이야. 즉 디자이언은 이 엘리베이터로 더 위로 간다는거지. 그럼 방법은 하나야.
로이드 : 어떤 방법?
리필 : 디자이언이 움직이게 하는 거지. 움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드는 거야.
로이드 : 그러니까, 그걸 어떻게 한다는 거야?
리필 : 소란을 일으키자. 예를 들어... 수용된 사람한테 반란이라도 일으켜 달라고 한다든지.
로이드 : 그래서 그 소란 때문에 디자이언이 엘리베이터를 작동시킬 때를 노린다는거군.
시이나 : ...악랄하네.
리필 : ...시끄러워. 수단을 따질 때야?
로이드 : 좀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해 볼까.
수용된 사람 : 빨리 여기서 꺼내 줘~
로이드 : 엘리베이터는 디자이언만 조작할 수 있어.
(스위치를 누릅니까?)
디자이언 : 탈주를 도운 건 바로 네 놈이군! ...크악!
코렛트 : 해냈어, 로이드. 빨리 엘리베이터로 최상층으로 가자.
(잠금1, 2, 3을 해제했다.)
로딜 : 살아있었군... 망가진 무녀와 그 동료들. 바퀴벌레같은 생명력이야.
프레세아 : 바리와 둘이서... 날 속인거군요.
로딜 : 프레세아인가. 네가 그 작은 몸으로 크루시스의 휘석을 만들어 줬다면 좀 더 소중히 다뤄줬을텐데 말이죠.
프레세아 : 사라져요!
로딜 : 허허허. 자자. 그렇게 화내지 말고 투영기를 보거라. 지금부터 작은 수중 쇼를 보여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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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보팅하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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