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W 66화
[우주요새 아르테미스]
가르시아 : 수고했네, 라미아스 함장. 헤리오폴리스에 관해서는 이쪽에서도 확인했네.
마류 : 아크엔젤의 아르테미스 입항을 허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르시아 소장님.
가르시아 : 헤리오폴리스를 탈출한 구명선도 우리들이 보호하고 있네. 순차적으로 오브로 보내도록 하지. 일단 자네들은 천천히 쉬게나.
마류 : 그런데 소장님... 아마 자프트는 저희를 추격해 올 것 같습니다.
가르시아 : 걱정할 필요는 없어. 이 아르테미스의 방어는 완벽해. 마치 어머니의 품 속 같이.
마류 : ...그럼, 감사히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가르시아 : 감사할 것 까진 없지. 이 아르테미스는 유라시아 연방의 시설이고 자네들은 대서양 연방 소속이지만... 같은 지구 연합군의 일원이니.
무우 : ......
가르시아 : 그럼, 보고에 있었던 신형기... 스트라이크와 그 파일럿을 보도록 할까...
[발스토크 카즈마의 방]
카즈마 : 연합 우주력 100년 8월 29일 항해일지... 오랜만에 일지를 쓰게 되었다. 반년 전부터 어제까지 나는 제대로 되지 않은 일밖에 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시간도 긍정적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니 난 그 반년 동안의 일들도 잊고 싶지 않다. 최근 들어서 아버지가 마지막에 말한 추억의 소중함을 조금은 알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러니 그 기분을 잊지 않고 이 일지를 써나갈 생각이다...
프레이 : 저기... 카즈마 씨... 식사 준비가 된 것 같아요.
카즈마 : 미안하다, 프레이. 아르테미스에 도착할 때까지 트레일러 일을 돕게 해서.
프레이 : 아, 아뇨... 구해주셨으니 이 정도는...
카즈마 : 훗... 무리하지 않아도 돼. 듣자하니 곱게 자랐다면서... 뭐, 좋은 경험을 했다고 치고 나중에 추억으로 삼아줘.
프레이 : 감사합니다, 카즈마 씨...
카즈마 : 그리고 나이도 비슷하니까 난 카즈마라고 불러주면 돼... 자, 밥을 먹으러 가볼까.
프레이 : 네!
[발스토크 식당]
카즈마 : 그런가... 반년 동안 여러 가지 일이 있었군...
아카네 : 그래... 베르터는 해산하고 멤버는 각자의 생활로 돌아갔어.
미히로 : 마모루는 갸레온으로 우주로 여행을 떠났어. 그리고 고라이온 팀도 알테어 별로 돌아가려고 마모루와 같이 출발했어.
로우 : 헤에... 베르터는 우주에서 온 메카를 사용한다더니 정말이었구나.
리사 : 로우는 그런 이야기를 좋아하지?
로우 : 미지를 찾아 우주로 나서는 그 기분... 그런 건 잊어서는 안되니까.
카즈마 : 그런가... 사자는 우주로 돌아갔나... 그러고 보니 아키토 씨와 미스마루 함장님은 그 후로 어떻게 되었지? 고백을 했다던가, 안 했다던가...
미히로 : ......
아카네 : ......
카즈마 : 왜 다들 입을 다물어... 설마... 그 두 사람, 헤어진 건가?
호리스 : 아뇨... 그들은 미스마루 제독님의 반대도 이겨내고 무사히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신혼여행 도중에 사고로 사망하셨어요...
카즈마 : 그 둘이... 그렇게 되어 버렸다니... 운명의 여신이 둘을 질투해버린 모양이군...
아카네 : ......
호리스 : (아카네 씨... 참으세요.)
아카네 : (알고 있어... 알고 있지만...)
로우 : 그래... 아키토 녀석... 행복의 절정에서 죽어 버리다니... 재수도 없다니까...
카즈마 : 그러고 보니, 로우 씨들도 아키토 씨와는 아는 사이였지...
리사 : 응... 말은 많았지만 역시 아키토 씨는... 유리카 씨를 좋아했었어... 그래서 결혼했는데...
호리스 : ...죽은 건 그 두 사람만이 아닙니다. 그 후에 이네스 씨도 마찬가지로 사고로...
카즈마 : 그 설명 좋아하는 이네스 씨까지... 그런데 그 사람들은 분명 천국에서도 매일 소동을 일으키고 있을 거야. 훗... 사랑의 천사들이 질려버릴 정도로 말이지.
아카네 : (풉!)
호리스 : (아카네 씨, 참으세요!)
시호미 : 나데시코는 물질승화로 기능이 정지되었고 미스마루 함장님은 돌아가셨어... 나데시코의 승무원들은 연합군에 입대하거나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지.
아카네 : 그리고... 반년 전의 싸움으로 D보이도 행방불명 되어 버렸어...
미히로 : D보이 씨만이 아니라 미유키 씨도 그 싸움에서...
카즈마 : ...하지만 라담은 존재하고 있어.
시호미 : 그래... 아키 씨들은 그 사람 대신에 라담을 쓰러뜨리려고 여러 가지 연구들을 하고 있다고 들었어.
카즈마 : 반년 전의 싸움... 그게 여러 가지 일의 계기가 되어버린 거로군...
프레이 : ...모두 고생들을 많이 하셨군요...
아카네 : 그렇지... 헤리오폴리스에 있던 당신은 알 수 없는 세계야.
카즈마 : 그만해, 작은 누나. 그건 프레이의 책임이 아니야... 미안하다, 프레이. 작은 누나도 나쁜 마음이 있어서 한 말은 아니야.
프레이 : 아, 네... 그런데 저도 놀랐어요... 전쟁을 하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저희들의 일상이나 평화가 이렇게 간단하게 끝나 버릴 줄은...
미히로 : 기운 내세요, 프레이 씨. 분명 친구들도 무사할 거에요.
프레이 : ...고마워... 미히로...
카즈마 : (무리도 아닌가... 갑자기 전투에 휘말려 버리면 누구라도 이렇게 되겠지... 이 충격이 나쁜 방향으로 가지 않으면 좋을 텐데...)
호리스 : 그런데 프레이 씨... 당신의 성은 알스터라고 들었습니다만, 아버님의 직업은?
프레이 : 아버지는... 대서양 연방 사무차관인 조지 알스터에요.
호리스 : 역시 그렇습니까... 흔한 이름이 아니라서 신경이 쓰였던 건데, 실례했습니다.
아카네 : 헤에... 사무차관의 따님이라니... 진짜 아가씨네?
호리스 : 알스터 차관 말인데, 이번 일을 조사하기 위해서 직접 오고 있다는 정보가 들어와 있습니다.
프레이 : 아빠가!?
리사 : 혹시, 프레이가 걱정되어서 그러는 걸까?
프레이 : ...옛날부터 그랬어요... 아빠는 저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주셔서...
카즈마 : ...사랑 받고 있군. 아버님께서는 프레이가 살아 있다는 걸 알면 크게 기뻐하실 거야.
미히로 : 다행이야, 프레이 씨!
프레이 :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시호미 : 그럼, 우리들도 아르테미스로 서두르기로 할까? 가렌트의 정보로는 헤리오폴리스에서 탈출한 연합의 배도 아르테미스에 입항했다고 해.
로우 : 알았어. 그럼 어서 이 마요네즈로 떡칠한 통닭을 처리하자.
아카네 : 많이 먹어! 마요네즈 그라탕이랑 마요네즈 포테이토도 있으니까!
프레이 : (전부 마요네즈 맛이야... 트레일러의 식사는 다 이런가...)
리사 : (...프로페서들이 배를 지키겠다고 하더니, 아카네 씨가 식사당번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거겠지...)
[우주요새 아르테미스]
가르시아 : ...그래서, 뭔가 자네는?
루리 : 지구 연합군 제4함대 소속, 시험전함 나데시코B의 함장인 호시노 루리 소령입니다.
가르시아 : 그런 것은 입항 때에 들었네! 내가 묻고 있는 건 자네가 이 아르테미스에 온 목적이야.
루리 : 그것도 이야기해 드린 것 같지만 다시 말씀 드리자면... 몇 주간 연속해서 유라시아 연방의 우주 군사거점이 누군가에게 습격 당하고 있습니다.
가르시아 : 흥...소문의 유령 로봇인가...
루리 : 사태를 무겁게 본 연합군은 조사 위원회를 발족시켰고 그 임무로서 나데시코도 순찰을 하고 있습니다.
가르시아 : 도마뱀 전쟁의 공로자인 나데시코의 후속함... 그리고 함장은 유전자를 조작한 천재소녀인가... 흥... 코디네이터나 마찬가지인 계집에게 배를 맡긴 녀석들의 의도를 모르겠군.
루리 : 뭐라 말씀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저는 임무를 수행할 뿐입니다. 가르시아 사령관님... 아르테미스의 데이터를 제공해주십시오.
가르시아 : 거절한다. 이미 이쪽에서도 유령 로봇에 대한 준비는 갖춰져 있으니. 게다가 조사 위원회 녀석들의 속셈은 이미 알고 있다! 자네를 파견한 것은 유라시아 연방의 전력을 캐낼 대서양 연방의 계략이지?
루리 : 연방군 내부의 알력다툼에는 흥미 없습니다.
가르시아 : 좋다... 그렇다면 네 체면은 살려주도록 하마. 자신의 발과 눈으로 확인해 보도록.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은 거절하겠다만, 그 정도는 인정해 주마.
루리 : ......
가르시아 : 왜 그러나, [전자의 요정]? 컴퓨터를 다루는 것은 특기라도 스스로의 발을 사용하는 것은 잘 못하나?
루리 : ...협력에 감사 드립니다. 그럼 저의 방법으로 조사를 개시하겠습니다.
가르시아 : 흥... 대서양 연방... 계집을 보내면 이쪽이 방심할 거라 생각했나...
연합사관 : 그런데 사령관님... 강경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반대로 불신감을 살 수 있는 것이...
가르시아 : 걱정하지 않아도 다 방법이 있다. 때에 따라서는 소령과 나데시코는 불행한 사고를 만나주면 돼.
연합사관 : 하지만 그것은...
가르시아 : 그 배와 신형기는 우리의 조국이 대서양 연방을 이기기 위해서 필요 불가결한 것이야. 게다가 그 녀석들과의 일이 들통나는 것만은 피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유라시아 연방의 파멸이니.
연합사관 : 네...
가르시아 : 신형기와 그들의 힘... 그리고 이전에 입수했다는 그 꼬마의 힘이 있다면... 우리가 연합을 장악하는 것도 꿈은 아니다... 그러기 위해서 만전을 기해야 해.
연합사관 : 알겠습니다. 그럼, 호시노 소령이 제12도크... 그리고 제13도크에 접근했을 경우에는...
가르시아 : 처리해라. 때에 따라서는 손님을 보내도록 해라.
연합사관 : 그렇군요... 그 녀석들은 그런 일을 생업으로 삼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사령관님... 민간인을 보호하고 있다는 그 배를 이쪽으로 유도해 두었습니다.
가르시아 : 흐흐흐... 수고했다. 고생하지 않고 사냥감이 기어들어오다니... 위스퍼드의 포획에 실패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전선에 보내졌지만, 나도 운이 생기기 시작한 것 같군...
가이 : ......
가르시아 : 그러니 너도 열심히 일을 해다오... 흐흐흐흐흐...
[나데시코B 브릿지]
하리 : ...늦으시네요, 함장님... 역시 저희들도, 아르테미스에 동행했었어야...
사부로타 : 사랑하는 루리 함장님이 걱정이신가, 하리?
하리 : 무, 무슨 소릴 하는 거에요, 타카스기 대위님!? 저는 나데시코의 승무원으로서, 함장님을 보좌하는 입장이라...
사부로타 : 매번 시끄럽다니까... 네 함장에 대한 사랑의 잠꼬대는...
하리 : 사, 사부로타 씨! 오밤중에 남의 방에 들어오신 겁니까!?
사부로타 : 농담이다, 농담. 어이...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마라.
하리 : ...저는 목련의 군인들은 진지하고 용맹하신 분들만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부로타 : 뭐... 사건 사고가 많았잖아. 세계도 사람도. 그것보다 일이나 해라, 일. 함장님은 네가 해주었으면 하는 일이 있으니까 대기를 하라고 한 거잖아.
하리 : 그쪽은 순조롭습니다. 이지 영역 1101까지 클리어했습니다.
사부로타 : 잘하는데! 역시 하리야, 해킹도 능숙하시군.
하리 : 그, 그런 소릴 하셔도!
사부로타 : 그 문어 대가리는 조사를 하러 온 우리들에게 뭔가 숨기고 있는 것 같으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지 뭐. 모처럼 함장님이 멍청한 척 연기를 하고 있으니까, 이틈에 할 건 다 해버려라.
하리 : 어!? 뭐지, 이건...
사부로타 : 왜 그래, 하리!?
하리 : 아르테미스의 컴퓨터에 저 이외의 누군가가 침입했어요! 이건... 메시지?
사부로타 : OTIKA? 뭐지, 이건...
<제30화 여신의 꿈, 전신의 야망>
연합사관 : 그 고철상과 트레일러의 배, 옵니다.
아카네 : 상당히 소란스러운 환영인데.
호리스 : 스테룬크겔... 크림존 그룹의 기체로군요. 유라시아 연방은 에스테바리스 대신으로서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리사 : 왠지 네르갈 중공은 최근 인기가 없는 것 같아...
프로페서 : 그곳의 회장이 스캔들을 피해서 대외활동을 하지 않고 있거든. 그런데 어쩌면 극비리에 역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지.
로우 : 그럼 다녀올게!
프레이 : 고마워요, 카즈마. 이곳까지 바래다 주어서...
카즈마 : 훗... 인사는 필요 없어. 생명을 소중히 하는 것은 스페이스맨으로서 당연한 것이니까. 아르테미스에서 친구들과 아버님과 만나길 빌지.
프레이 : 응...
미히로 : 건강하세요, 프레이 씨.
로우 : 우리들이 구해준 목숨을 소중히 해, 프레이. 인연이 있으면 또 만나!
프레이 : 고철상 씨도 고마워요.
연합 병사 : 그럼, 민간인을 받아가겠다.
미히로 : 어... 우주 공간에서?
카즈마 : 확실히 기밀복은 입고 있지만, 좀 난폭하지 않나?
연합 병사 : 빨리 해라. 이쪽도 시간이 아깝다.
카즈마 : ...알았다. 잘 가, 프레이...
프레이 : 고마워... 당신은 잊지 않을 게...
카즈마 : 미션 완료인가...
미히로 : 그래도 좀 아깝네요, 로우 씨. 소문의 아르테미스의 우산을 볼 수가 없어서.
로우 : 뭐... 어쩔 수 없지... 적이 오지 않으면 우산을 펼칠 필요는 없으니까.
가르시아 : 전방위 광파 방어대, 전개!
로우 : 뭐지!? 아르테미스의 우산이 펼쳐졌어!
가르시아 : 인질은 구출했다! 이제 우리는 비겁한 우주해적을 체포한다!
리사 : 뭐! 무슨 소리야!?
카즈마 : 사정은 모르겠지만 우리들은 함정에 빠진 것 같은데!
로우 : 저 녀석들... 공격해 올 셈인가!
프로페서 : 어쩌지, 로우?
로우 : 도망치고 싶지만, 이 정도의 적을 따돌리는 건 무리일 것 같아...
카즈마 : 그럼?
로우 : 싸우고 있으면 도망칠 틈도 생기기 마련이지! 할 만큼 해 보자고!!
시호미 : 카즈마, 로우 씨의 말이 맞아. 이쪽의 퇴로를 확보해줘.
카즈마 : 알았어... 하지만 녀석들에겐 우리들을 우주해적 취급한 대가를 치르게 해주겠어...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신에게 한탄할 정도로 말이야!
료코 : 봐, 야마다! 밖에서 싸우고 있는 건...
가이 : 이제 좀 외워라! 내 이름은 다이고우지 가이다!
료코 : 그런 소릴 하고 있을 때냐! 저 기체... 저 움직임... 저건 카즈마야!
가이 : 오오! 저 녀석, 살아 있었나!
료코 :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저 녀석이 우주해적일 리가 없는데...
마류 : 밖은 어떻게 되었지!?
나탈 : 누군가와 연합군이 전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반응으로 보건데, 상대는 자프트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무우 : 기회가 온 것 같군...
키라 : 기회라니... 탈출 말인가요?
무우 : 그 가르시아라는 남자는 아크엔젤과 스트라이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생각이야. 그 증거로 우리들은 구속되었고, 아크엔젤이 있는 제12도크의 게이트도 닫혀 있어.
마류 : 그럼, 어떻게 탈출을...
무우 : 초조해 하지마, 함장... 적의 공격이 아르테미스에 미친다면 반드시 혼란이 일어날 거야.
나탈 : 하지만 프라가 대위님... 이 아르케미스에는 광파 방어대가 있습니다...
가르시아 : 흐흐흐... 저 붉은 모빌슈트도 트레일러의 기체도 전함도 제법이구나. 저게 모두 손에 들어온다면 나도 본국으로 돌아갈 수가 있다.
연합사관 : 하지만 저 2기는... 손에 넣으려면 이쪽도 상응하는 피해가 나오지 않을런지... 유령 로봇을 상대하기 위해 부른 [라이온즈 시클] 을 꺼낼까요?
가르시아 : 스바루 중위의 에스테바리스 부대인가. 그런 녀석들을 쓸 필요는 없다. 흐흐흐... 눈에는 눈이지. 그 녀석을 보내자.
로우 : 저건 블루 프레임!
카즈마 : 가이... 당신이야!?
가이 : 카이트... 아니, 지금은 카즈마였지. 그리고 로우 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