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W 10화
아이 : ......
유우 :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여보. 마모루는 머리가 좋은 아이니 분명 이해했을 거야.
아이 : 하지만 걱정이에요. 8년 전에 북극 라이온과 같이 마모루가 저희 앞에 나타났던 것처럼 언젠가 마모루가 우리가 모르는 어딘가로 가버리는 게 아닐까 해서...
유우 : 그래도 마모루는 우리의 아이에요. 그건 변함없는 진실이야.
아이 : 네...
[진다이고 교실]
쿄코 : 저기, 카나메. 오늘 아침에 교문에서 했던 소지품 검사 괜찮았어?
카나메 : 문제없어! 이래 봬도 학생회 부회장인걸. 실수 하진 않아!
쿄코 : 그렇겠지? 이런 건 거의 사전에 정보가 돌아다니니까.
카나메 : 애초에 교문에 선생님이 서 계시면 위험하단 느낌을 감출 수 없단 말씀이지.
쿄코 :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었지...
카나메 : 봤어! 그 총기 오타쿠 말이지? 고등학생이 되어서 가방에 모델 건을 넣어 오다니, 좀 보통이 아닌 것 같아.
쿄코 : 덤으로 주의를 준 선생님에게 취급 주의사항까지 설명했었어...
카나메 : 뭐, 이런 시대이니 병기나 군대에 흥미를 가지는 것도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말이야... 여긴 학교야! 건전한 교육의 현장에 그런 걸 가져 오는 센스는 좀 사양해 줬으면 좋겠어!
쿄코 : 하지만 보지 못한 얼굴이었지? 혹시 전학생일까?
카나메 : 설마! 이런 때늦은 계절에 전학생이 온다면, 다니던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킨 문제아밖에 없을 거라고!
카구라자카 : 안녕하세요. 오늘은 HR을 시작하기 전에 모두에게 전학생을 소개할게요.
소스케 : ......
쿄코 : (오늘 아침의 총기 오타쿠!)
카나메 : (역시 전학생! 그렇다는 건 상당한...)
쿄코 : (그, 그치만 좀 잘생겼는걸? 성격은 무지 나쁠 것 같지만.)
카구라자카 : 그럼 소스케, 자기소개를 해요.
소스케 : 사가라 소스케 [중사] 입니다.
쿄코 : (사가라소 스케중사... 일리는 없겠고...)
카나메 : (소스케가 미들 네임일리는 없겠지...)
소스케 : ......
쿄코 : (그럼 중사는 역시 그 중사?)
카나메 : (아무래도 뼛속까지 오타쿠인 모양이야.)
소스케 : 사가라 소스케입니다. [중사] 는 잊어주십시오.
카구라자카 : ...그것뿐이니?
소스케 : 네, 이게 다입니다.
카구라자카 : ...누구 질문 없나요?
쿄코 : 네! 소스케는 어디에서 왔나요?
소스케 : 여러군데입니다. 아프간, 레바논, 룩셈부르크, 생크킹덤, 자원혹성MO-II 등등... 길게 머무른 장소는 없습니다.
쿄코 : ...그거 진짜...?
카구라자카 : 그러니까 사가라는 어렸을 때부터 쭉 외국에서 살았다고 해요. 귀국자녀죠.
소스케 : 그렇습니다.
쿄코 : 취미는? 역시 모델 건이라던가...
소스케 : 아뇨, 낚시와 독서입니다.
쿄코 : 어떤 책을 읽어? 역시 전쟁 관련?
소스케 : 네. 주로 기술서와 전문잡지입니다. 제인 연감 같은 것은 자주 읽습니다. [솔져 오브 포츈] 등도 나름대로 재미있게 읽고 있고, 하리스에서 출판된 [AS 먼슬리], [MS 먼슬리] 도 사보고 있습니다... 아, 일본의 [AS 팬] 과 [슈퍼로봇 저널] 도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생각 외로 수준이 높고 흥미로운 정보가 모여있어서 꽤나 감탄했습니다. 좋은 잡지지요. 최근엔 우주에 관련된 서적에 빠져 있는데, 코스믹 인스티튜트 프레스의 신간을 10권 정도 입수해서...
쿄코 : ......
카구라자카 : ......
소스케 : ...잊어주십시오.
쿄코 : 어... 좋아하는 가수는?
소스케 : (그러고 보니 크루츠가 추천한다고 했었던게...) 라크스 클라인입니다.
쿄코 : 누구야 그게?
소스케 : ...잊어주십시오.
카나메 : (뭐야, 이 녀석은...)
[G아일랜드 시티]
카나메 : ...정말 이상해, 그 녀석!
쿄코 : 사가라 말이니?
카나메 : 걔 말고 또 누가 있어! 어제까진 그렇게나 평화로운 일상이었는데! 그 녀석이 전학 와서 단숨에 상황이 변해버렸어!
쿄코 : 평화롭다고 할 수준은 아니잖아? 기계수가 쳐들어 오고, 라담의 이상한 나무는 여기 저기에 솟아 있고.
카나메 : 그런 건 어쩔 수가 없으니까, 군대나 마징가에게 맡기면 돼. 문제는 내 주변이 이상해졌단 거야!
쿄코 : 카나메... 뭐, 오늘 하루는 사가라 탓에 엄청났지.
카나메 : 여자 탈의실에 갑자기 들어와선 안전을 확인하겠다며 헛소릴 하고... 내가 쓰레기 통을 비우려고 소각로의 문을 열었더니 갑자기 쓰러뜨리지 않나...
쿄코 : 정말 굉장했지... 안전의식이 부족하다며 반대로 설교를 들었었지?
카나메 : 마지막엔 국사 선생님이 숙제 때문에 날 불러 세워서 어깨에 손을 올렸더니...
쿄코 : 갑자기 카나메를 쓰러뜨리고 선생님에게 모델 건을 겨누었지. 소지품 검사로 몰수당했다고 생각했는데 또 몇 개인가를 숨기고 있었어.
카나메 : 그러고는 나에게 약을 써서 납치할 가능성이 있었다고 하다니... 그게 무슨 소설 같은 이야기야! 이건 뭐, 거의 오타쿠를 뛰어 넘어서...
쿄코 : 후후...
카나메 : 왜 그래, 쿄코?
쿄코 : 잘은 모르겠지만, 사가라는 카나메를 지키려고 하는 것 같지 않아?
카나메 : 무엇으로부터? 날 노리고 있다는 옆 마을의 불량서클? 도대체 왜 그 녀석이 그런 짓을 할 이유가 있는데?
쿄코 : 잘은 모르겠지만 사가라는 어쨌든 온 힘을 다하고 있어. 어쩌면 한눈에 반해서 기사 역을 자청하고 있는 것 아냐?
카나메 : 쿄코 너~ 네가 당하고 있는 게 아니라고 말을 막 하는 거 아니니?
쿄코 : 그치만, 카나메는 입만 다물고 있으면 예쁘고...
카나메 : 으... 난 그런 거 싫어. 나도 신경 쓰고 있단 말이야, 그... 별명이라던가.
쿄코 : [진다이 고등학교, 애인으로 삼고 싶지 않은 아이돌 No.1] 그거 말이야?
카나메 : 그래! 그거야!!
쿄코 : 좋잖아, 아이돌이니까. 일단은.
카나메 : 으~
쿄코 : 그것보다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자.
카나메 : 그러자. 지금은 방과후니까... 그 녀석은 지금쯤 카구라자카 선생님에게 붙들려 있을 거야.
요제프 : 왕.
카나메 : 꺅! 개!?
하나 : 야, 요제프! 조용히 해!
카나메 : 아하하하, 괜찮아. 이 아인, 얌전하고 북실북실해서 만지는 감촉도 좋은걸?
쿄코 : 개가 참 크네... 네 애완동물이니?
하나 : 네, 요제프라고 해요.
카나메 : 산에 살고 있는 아저씨가 붙여준 이름일까? 자, 요제프야...
마모루 : 누나, 개를 좋아해요?
카나메 : 개만이 아니라, 동물은 대부분 좋아해.
소스케 : 위험해! 떨어져!!
요제프 : 왕!?
하나 : 꺄아아아!!
소스케 : 그 개에게서 떨어져라, 치도리! 위험해!!
카나메 : 사, 사가라!?
소스케 : 떨어져! 어서!! 내가 위협하겠다!!
요제프 : 왕, 왕!!
마모루 : 요제프에게 무슨 짓이에요!?
카나메 : 맞아! 이 애가 왜 위험하단 건데!
소스케 : ...훈련 받은 군용견은 상대의 허를 찔러, 목을 물어 한방에 치명상을 입힐 수가 있다.
쿄코 : ...보통 군용견은 도베르만이나 셰퍼드 아냐?
카나메 : 그 모델 건 어서 치워! 요제프가 겁을 먹었잖아!
소스케 : 안심해라. 이건 글록19... 신뢰성이 높은 총이다.
카나메 : 글록인지 골룸인지 모르겠지만 총을 겨누고 있는데 안심할 리가 없잖아! 게다가 이런 작은 여자 애가 왜 군용견을 데리고 다닌다고 생각하는 건데!?
마모루 : 맞아요! 하나가 나쁜 사람이란 건가요!?
소스케 : ...테러리스트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를 테러의 도구로 삼는 경우도 있다.
하나 : 어, 난, 그런 게...
소스케 : 그 아이도 본인이 모르는 사이에 군용견의 사육을 담당하게 되어... 산책을 위장해 목표물을 향해 접근하게 됐고, 그래서...
카나메 : 적당히 좀 해! 이 바보야!!
소스케 : 무슨 짓이냐, 치도리. 난 널... 아니, 임무의 내용을 내가 스스로 말할 수는...
쿄코 : 저기, 갈등하고 있는 것 같지만, 카나메는 가버렸는데.
소스케 : 이런! 어서 쫓아야 돼!
카나메 : 정말이지... 뭐냐고, 그 녀석은! 갑자기 길 한복판에서 모델 건을 쏴대다니! 그런데 최근의 모델 건은 그렇게나 위력이 세구나... 어쨌든! 위협이라곤 해도 혹시 요제프에게 맞았다면 정말 큰일이었다고!
펜치논 : 으윽!
카나메 : 꺅! 아, 괜찮으세요? 어디 다치시진...
펜치논 : 찾았다... 저 소년이 G스톤의 힘을 제어하는 자인가...
카나메 : 저기... 여보세요?
펜치논 : 저 소년이 바로 우리의 계획의 최고 방해물...
카나메 : 소년이라니... 방금 전에 개를 데리고 있던 여자애의 남자친구?
펜치논 : 따라서... 제거.
카나메 : 사람 말 좀 들으라고!
펜치논 : 시끄럽다! 먼저 널 없애주지!
존다 : 존다아아아아!!
카나메 : 꺄아아아!! 뭐, 뭐야 이건!?
마모루 : 아앗!
소스케 : 치도리!!
<제5화 기계, 기계, 기기괴괴>
쿄코 : 카나메가 부딪친 이상한 아저씨가 로봇을 불러냈어!
카나메 : 내, 내 탓이 아냐!
소스케 : (이번 임무의 자료에서 봤다. 저게 일본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존다인가!)
마모루 : (존다야! 저 아저씨는 존다였어! 큰일이야! 분명 가이 형들은 광자력 연구소에 가있을 텐데!)
쿄코 : 봐! 자위대가 왔어!
아카기 : 각기, 돌격! 언노운에게 공격을!
마모루 : 다가가면 안돼!!
존다 : 존다아아아아!!
대원 : 아, 아카기 대장님! 기체의 컨트롤이 듣질 않습니다! 제어계가 침식당한 모양입니다!
아카기 : 말도 안돼! 우리 네리마 레드 드래곤이 아무것도 하지 못했단 건가! 모처럼 G아일랜드에 응원군으로 파견되었는데 이 무슨 추태냔 말이다!!
대원 : 트, 틀렸습니다! 완벽히 기체를 빼앗겼습니다! 버드맨 부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카기 : 윽... 젊은 날의 실수인가...안타깝지만 기체를 포기한다! 모두 철수!
소스케 : 기체를 빼앗겼나!
쿄코 : 이쪽으로 왔어!
소스케 : 위험해! 모두 도망쳐!!
하나 : 꺄아!!
마모루 : 하나야!
쿄코 : ...멈췄어?
카나메 : 어? 아무 것도 없었는데 갑자기 나타났네?
마오 : ECS OFF. 불가시 모드를 해제.
쿠르츠 : 늦지 않은 모양이야. 우리 [천사] 님은 무사해. 옥 같은 피부에 상처라도 났다간 아까워서 눈물이 날 거야.
마오 : 그녀의 대피는 소스케에게 맡기고 이쪽은 존다를 공격한다.
쿠르츠 : M9로 존다를 처리? ...괜찮을까? 이걸 빼앗기면 시말서와 감봉으론 끝나지 않을 텐데...
마오 : 그런 걱정은 필요 없어. 텟사가 어떻게든 해줄 테니. 문제는 우리들만으로 저 두목 녀석을 끝장내긴 무리라는 건데...
쿠르츠 : 그렇다는 건 마지막엔 후지산으로 외출 중이신 GGG가 납시길 기다려야 한다는 거로군... 위험해! 또 하나가 온다!
볼포그 : 실버 문!!
쿠르츠 : 뭐지!?
마오 : 아무래도 GGG도 집을 지키던 녀석이 있었던 모양이야.
볼포그 : 미스릴의 SRT 분들이시지요?
마오 : 그래. 난 우르즈2, 그쪽은 우르즈6야. 당신의 소문은 들었어. GGG 첩보부의 볼포그지?
볼포그 : 자기소개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군요.
마오 : 그래. 일단은 눈앞의 적에게 집중하자.
카나메 : 저쪽의 AS와 보라색 로봇은 같은 편인 것 같아.
소스케 : 생각은 나중에! 모두 이쪽이야!
마모루 : (저 존다가 노리는 게 나라면 모두와 함께 갔다간 위험한 일에 휘말리게 될 거야.) 형, 이름이 뭐에요!?
소스케 : 사가라 소스케다.
마모루 : 난 아마미 마모루라고 해요. 난 가야만 할 곳이 있어요! 소스케 형! 하나들을 부탁해요!
소스케 : ......
마모루 : ......
소스케 : ...문제없다. 넌 가도 좋다.
마모루 : 감사합니다!
카나메 : 야, 사가라! 저런 작은 애를 혼자서 어딜 보낼 생각이야!?
소스케 : 문제없다. 그는 어린 애가 아냐.
카나메 :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어서 도망쳐!!
쿠르츠 : 이봐, 소스케! 교복이 잘 어울리는데!
마오 : 목표물의 호위는 저 애의 일이야. 우린 우리의 일을 해야지. 가자, 두 사람 모두!
볼포그 : 알겠습니다, 우르즈2.
쿠르츠 : 그럼 가볼까, 누님, 닌자 씨!
마오 : 레이더에 반응! 녀석들인 모양이야.
쿠르츠 : 겨우 도착하셨군.
가이 : 많이 기다렸지, 볼포그!
빙룡 : 뒷일은 맡겨주십시오.
염룡 : 존다 녀석! 우리가 없는 사이에 나타나다니!
마오 : 그럼... 저들이 도착했으니 우린 후퇴하도록 할까.
볼포그 : 협력 감사했습니다. 우르즈2, 우르즈6.
마오 : 난 멜리사 마오, 저쪽은 쿠르츠 웨버. 볼포그, 인연이 있으면 또 만나.
쿠르츠 : 그럼! 뒷일은 부탁해 닌자 양반!
가이 : 저건 미스릴의 AS인가...
볼포그 : 네. 목적은 불명이지만, G아일랜드 시티에 ECS로 잠복하고 있었습니다.
가이 : 검토는 나중에! 우린 존다를 공격한다!
빙룡 : 염룡! 상황에 따라선 우리도 심메트리컬 도킹으로 싸우자!
염룡 : 알았어!
가이 : 간다, 존다!! 지금부턴 우리들, GGG 기동부대가 상대다!!
쿄코 : 봐! 평소의 라이온 로봇이야!
소스케 : 가오가이가가 왔나.
카나메 : 헤에... 저 로봇, 가오가이가라고 하는 구나... 그것도 네가 읽던 잡지에 실려 있었어?
소스케 : ...그런 셈이다. 그것보다 피난을. 여긴 아직 위험해.
하나 : 무섭지 않아, 무섭지 않아...
소스케 : 그래. 공포에 짓눌려버린 병사는 죽는다. 항상 자신을 고무해라.
카나메 : 그거 격려해 준 거 맞지...?
소스케 : 그렇다.
안녕하세요 zinasura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