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수호전 II 7화
피리카 : 하아, 하아, 하아...
나나미 : 괘, 괜찮아? 피리카.
피리카 : 우으으...
나나미 : 괜찮아. 죠우이는 분명 돌아올 거야.
피리카 : ......
리오우 : 반드시, 돌아올 거야. 약속했으니까...
피리카 : ......
나나미 : 저기, 저기, 기억나? 리오우가 루드 숲에서 미아가 됐던 일. 겐가쿠 할아버지가 찾으러 가신 사이에 나랑 죠우이는 이렇게 리오우를 계속 기다렸었어. 그때도 리오우는 제대로 돌아왔으니까. 죠우이도 분명 돌아올 거야. 역시, 안에 들어가서 기다리는 게 좋겠어. 감기 걸려.
리오우 : 같이 기다릴래.
나나미 : 으으ㅡ, 정말 누나 말 안 듣네... 좀만 더 기다려볼까. 저기 있지, 아까의 뒷이야긴데. 이렇게, 리오우를 기다리고 있을 때 죠우이가 있지... 후후후, 계속 울고 있었어. 저기, 믿겨져? 그 죠우이가 닭똥같은 눈믈을 흘리는 게... 아, 이 얘기한 건 비밀이야. 죠우이가 절대 말하지 말라고 했거든.
피리카 : 쿨쿨쿨...
나나미 : 피리카... 졸린 모양이네. 늦네, 죠우이. 저기.. 리오우. 나 생각해 봤는데... 죠우이가 돌아오면 이제 이런 곳에서...
죠우이 : 리오우... 나나미... 날 기다려줬구나...
나나미 : 돌아왔어! 역시, 돌아왔어!!
죠우이 : 리오우... 나나미... 약속은 지켰어...
리오우 : 어서와.
죠우이 : 다녀왔어... 리오우... 좋구나... 돌아오길 기다려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건...
피리카 : ......
죠우이 : 피리카도 기다려줬구나... 고마워...
나나미 : 이봐! 둘 다 언제까지 잘 거야.
죠우이 : 아... 나나미... 조금만 더... 알잖아... 나... 아침에... 약한거...
나나미 : 정말... 아무리 큰일이 있었다해도 그 일부터 1주나 지났다고. 왜 이렇게 늘어져 있어! 자아, 자아, 가자구.
죠우이 : 가자니... 어디로?
나나미 : 죠스톤 언덕이란 곳에서, 뭔가 하려는 모양이야.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오는 것 같아. 축제? 같은 게 아닐까? 저기, 저기, 가보자.
죠우이 : 어쩔 수 없네... 가보자, 리오우.
[죠스톤 언덕]
빅토르 : 오오, 너희들도 구경온 거냐?
죠우이 : 빅토르씨, 무슨 일이죠?
빅토르 : 뭐긴, 도시동맹의 높으신 분들이 모여서 하는 작전회의지. 여기가 죠스톤 언덕이라서 구상회의라 부르나 보더라고. 도시동맹의 5개 도시, 1기사단, 이 뮤즈와 사우스윈도우, 그린힐, 마틸다 기사단... 또 뭐였지? 뭐, 안에 들어가보면 재밌을 거다.
나나미 : 재밌어?
빅토르 : 나랑 같이 있으면 들여보내 줄 거야. 한 번 봐두라고. 이야기거리가 될 테니.
여자 : 이 앞부터는 관계자 외 출입 금지입니다.
빅토르 : 나는 뮤즈시에 고용된 용병대장 빅토르다. 나머진 내 동행이니 들여보내 줘.
여자 : 기다려주십시오. 신분을 증명해주셔야 합니다.
빅토르 : 어이, 이 몸의 얼굴을 모르는 건가? 이 얼굴이 내 신분증이다.
여자 : 죄송합니다만, 지나가실 수 없습니다.
빅토르 : 뭐라고...
프릭 : 어이어이, 또 [좋은 방법] 을 쓸 셈이냐?
빅토르 : 누가...
여자 : 앗! 그... 그쪽 분은... 혹시 프릭씨 아니십니까?
프릭 : 응? 그런데...
여자 : 요, 용병대장의... 그... 그... [푸른번개 프릭] 씨군요...
프릭 : ......
여자 : 부, 부디 지나가십시오.
빅토르 : 어째서, 난 모르면서 넌 아는 거냐?
프릭 : 낸들 아냐.
[회의장]
남자 : 뮤즈시 시장 아나벨님, 입장 하십니다ㅡ
빅토르 : 우리들은 저기서 구경하자.
골드 : 비켜라, 꼬맹이.
나나미 : 너무해ㅡ, 뭐하는 거야.
카뮤 : 이거 실례했습니다, 숙녀분. 워낙 급해서 말이지요. 용서해주시겠습니까?
나나미 : 에, 아니... 그게...
마이크로토프 : 뭐하고 있나, 카뮤.
카뮤 : 기사의 의무를 다하고 있지.
나나미 : 아, 아... 괘, 괘, 괜찮아요.
카뮤 : 그거 다행이네요. 그럼, 실례하지요.
마이크로토프 : 빨리 와라, 카뮤. 시간엄수도 기사의 의무다.
나나미 : 저기, 저기, 리오우, 죠우이 들었어? 나보고 숙녀분이래!!
죠우이 : ......
남자 : 마틸다 기사단, 백기사단 단장 골드님, 입장하십니다ㅡ
프릭 : 자, 이제 그만 앉자.
남자 : 투리버시 전권대사 마카이님, 입장하십니다ㅡ 그린힐시 시장대행 테레스님, 입장하십니다ㅡ 틴트시 시장 구스타프님, 입장하십니다ㅡ 사우스윈도우시 시장 그랜마이어님, 입장하십니다ㅡ 뮤즈시 군 지휘관 하우저님, 입장하십니다ㅡ
아나벨 : 지금부터 죠스톤 맹약에 의거한 구상회의를 거행하겠습니다.
제스 : 하이랜드군은 이미 국경에 집결해 있습니다. 왕국군의 식량은 대략 2주분, 바로 공격해 올 것입니다.
마카이 : 기다려주십시오. 하이랜드는 지금 휴전협정을 지키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제스 : 하이랜드군은 이미 우리 뮤즈의 동방을 침공, 많은 마을을 불태웠습니다.
골드 : 그것에 관해선 하이랜드로부터 산적의 짓이라고 화답이 온 걸로 아네만?
그랜마이어 : 빅토르의 용병부대가 산적에게 패했다고는 보기 힘들군.
하우저 : 하이랜드가 군을 모으고 있는 건 명명백백한 사실이며 이것은 도시동맹에게 큰 위협이오.
구스타프 : 전부터 하이랜드군은 국경에 접근은 했어도 본격적으로 쳐들어 온 적은 없었소. 이번도 여느 때와 같을 것 같소만.
테레스 : 하이랜드군의 지휘관은 황왕 아가레스 브라이트에서 그의 황자 루카 브라이트로 바뀌었습니다. 전과 같을지 어떨지는...
골드 : 호오, 동맹의 공출금을 3년이나 내지 않으면서 입은 뚫려있군.
테레스 : 그것은...
골드 : 구스타프공의 말대로 일전을 벌이면 놈들은 후퇴할 게 뻔하지. 우리 기사단까지 나설 필요는 없다.
마카이 : 우리 투리버도 긴 전쟁으로 시민들이 지쳐있고 말입니다...
아나벨 : 루카 브라이트는 귀신같은 남자, 이 뮤즈의 수비가 무너지면 도시동맹은 산산조각 날 겁니다. 도시동맹의 맹주로서, 맹약에 의거한 동맹군 전군의 집결을 명합니다.
구스타프 : 그렇게 겁먹을 필요 없소. 뮤즈를 지켜도 우리 틴트 시민들이 굶주리면 의미가 없지.
그랜마이어 : 맹약에 의거한 명령이오. 말을 삼가시오, 구스타프공.
제스 : 실례합니다. 알려드립니다. 하이랜드군이 진군을 시작했습니다. 이미 국경 부대는 전멸, 이 뮤즈로 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랜마이어 : 뭣이!!
골드 : 어차피 도발에 지나지 않아.
아나벨 : 여러분 모두 들으셨습니까. 지금 바로, 전군 집결을 명합니다.
골드 : 흠...
빅토르 : 자, 돌아가자... 어때, 꽤 재밌었지?
나나미 : 그런가?? 아저씨들이 말싸움 하는 것뿐이잖아.
빅토르 : 핫하하하하하, 그건 그러네. 자 그럼, 앉아있는 것도 지쳤고. 레오나한테로 돌아가자.
죠우이 : ......
[주점]
빅토르 : 여어, 왔나? 회의는 봤어. 항상 고생이 많군.
아나벨 : 뭐, 그것도 업무의 하나니까. 모두 협력하고 있다고 보긴 힘들지만 누구도 하이랜드에 멸망당하는 건 원치 않으니.
빅토르 : 그래서 용건은? 네가 술을 마시러 여기까지 왔을린 없고.
아나벨 : 빅토르, 네가 왕국군의 발목을 잡아줬으면 해. 도시동맹 전군이 모이려면 7일이 걸려. 반면에 왕국군은 5일이면 뮤즈에 다다를 거야. 2일이면 돼. 놈들을 좀 붙들어줘.
애플 : 2일... 뮤즈 외곽에서 전투를 벌여 콧대를 꺽어놓으면 그 정도 시간은 벌 수 있을 거예요.
빅토르 : 넌 늘 그랬어. 엄청난 일을 아무렇지 않게 부탁해오지. 루카 브라이트를 우리들만으로 막는 건 벅찬 일이라고.
아나벨 : 널 의지하고 있어, 빅토르. 그리고 마틸다 기사단이 한 발 먼저 원군을 보내올 거야.
프릭 : 시간 벌이만이라면 어떻게든 되겠지.
아나벨 : 부탁해, 훈남.
빅토르 : 뭐, 어쩔 수 없구만... 그게 우리 장사기도 하고, 너의 부탁이라면 거절 못하지.
프릭 : ......
죠우이 : 저... 우리들도 함께 싸우게 해주세요.
아나벨 : 죠우이, 그리고 리오우도, 위험한 일에 빠뜨렸었어. 용서해줘. 더 이상 너희들이 싸울 필요는 없어. 여기부턴 어른들의 문제야.
죠우이 : 아뇨... 저희들도 싸우고 싶습니다. 왕국군을 막는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라오우, 너도 같이 싸울 거지?
리오우 : 나는...
죠우이 : 리오우, 부탁이야. 함께... 싸워줘... 리오우... 나는... 루카 브라이트를... 시험해 보고 싶어...
리오우 : ...응.
아나벨 : 리오우, 죠우이, 나나미... 죽지 마라. 그리고 싸움이 끝나면 내 방으로 와. 그때 겐가쿠 노사의 이야기를 들려줄게.
나나미 : 에.. 네, 네.
아나벨 : 그럼 나는 슬슬 돌아가지. 빅토르, 열심히 해달라구. 기대하고 있으니까.
빅토르 : 그래, 기대하라고.
(다음날 아침)
나나미 : 자, 자, 리오우도 죠우이도 일어나!! 모두 모였어.
죠우이 : 난 벌써 일어났어, 나나미. 아니, 잠들 수가 없었다고 해야할까...
애플 : 하이랜드군의 선발대는 이미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들을 치면 발목을 잡을 수 있을 겁니다.
빅토르 : 우리들의 역할은 왕국군을 쓸어버리는 게 아니야. 2일만이라도 멈추는 거다. 하지만 지키지 못하고 이 뮤즈가 넘어간다면 끝장이다. 다들 기합넣고 가자!
프릭 : 전원, 전투를 준비해라. 준비가 끝난 후 출발한다.
빅토르 : 오오, 준비는 끝났나.
리오우 : 응.
빅토르 : 좋아, 그럼 슬슬 가자.
애플 : 하이랜드군의 선발대가 보입니다.
소론지 : 또 저 남자, 빅토르냐! 알았나, 이번에야말로 끝장을 보자.
빅토르 : 급할 거 없어. 우린 시간끌기만 생각하면 돼.
애플 : 소론지의 부대를 쓰러뜨리거나, 시간을 벌 수만 있다면, 상대는 일단 퇴각할 것입니다. 리오우씨. 전투엔 이제 익숙한가요? 동맹군의 지휘, 2부대의 지휘는 리오우씨에게 맡기겠습니다. 힘내세요.
빅토르 : 어이, 프릭. 어디서 본 얼굴이지 않아?
프릭 : 길버트... 저 녀석이 왕국군에 가담했을 줄이야.
애플 : 아는 사이... 인가요? 어떻게든 아군으로 만들 수만 있다면...
마이크로토프 : 나는 마틸다의 청기사단 단장 마이크로토프. 뮤즈의 빅토르공에 가세하겠소.
프릭 : 길버트냐!! 네가, 왕국군에 붙었을 줄이야...
길버트 : ......
프릭 : 토토, 류베를 불태우고, 아녀자들을 학살하고, 그래서 만족하나? 넌 그런 남자였던거냐?
길버트 : 시끄럽다...
애플 : 리오우씨, 부대가 대미지를 입으면 마을까지 부대를 옮겨주세요. 마을이나 성 위에 있는 부대는 대미지를 회복합니다.
크루건 : 조금... 놀이가 지나쳤군...
빅토르 : 실력이 녹슬었군!!
길버트 : 너희 같은 놈들에게... 큭...
프릭 : 어때, 길버트. 우리에게 오라고. 너 같이 긍지높은 남자가 루카 브라이트의 만행을 못 본 채 하리라곤 상상할 수 없어.
길버트 : 이것도... 하늘의 뜻인가... 그러지...
왕국군 : 소론지님!! 용병대가!!
소론지 : 길버트!! 이 자식 배신할 셈이냐!!
길버트 : 미안하군. 계약금은 나중에 반송하도록 하지.
시드 : 웃기지 마라!! 난, 아직 전투에 목마르다!!
카뮤 : 마이크로토프, 골드 단장님의 명령이다. 바로 군을 돌려 퇴각해라.
마이크로토프 : 무슨 말이냐, 카뮤!! 적을 앞에 두고 기사단이 등을 보일쏘냐!!
카뮤 : 주군의 명에 복종하는 것도 기사의 의무다. 맹세를 잊은 거냐?
마이크로토프 : 큭...
프릭 :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저놈들, 여길 지킬 생각이 없는 거냐!!
빅토르 : 아무래도 잔재주를 꾸미고 있는 놈이 있나본데. 뮤즈가 넘어가면 다음은 자기 발등에 불똥이 떨어질 것을...
죠우이 : ......
소론지 : 쳇, 오늘은 인사 대신이다. 내일에라도 네놈들의 목을 성문에 걸어주마!!
프릭 : 할 수 있으면 해보시지.
애플 : 어떻게든... 막긴 한 것 같네요.
[여관]
빅토르 : 모두 잘 해줬어. 오늘은 편히 쉬어라.
나나미 : 저기, 리오우... 할 얘기가 있어, 들어줄래?
리오우 : 좋아.
나나미 : 고마워... 있잖아... 리오우... 리오우는 이 싸움... 아니... 역시 그만둘래. 지금은 싸우지 않으면... 자기 목숨을 지키기 위함이기도 하니까... 잘 자, 리오우.
[죠우이의 방]
죠우이 : ...그럼 그렇게 전해주세요.
카케 : 존명. 그럼, 소인은 이만.
피리카 : ...?
죠우이 : 피리카... 괜찮아... 밤 바람을 쐬고 있었을 뿐이야.
피리카 : ......
죠우이 : 피리카도, 어서 자야지... 나는... 올바른 선택을 한 것일까...
(다음날 아침)
나나미 : 자아, 자아, 아침이야. 다들 모였다고.
죠우이 : 좋은 아침, 리오우.
빅토르 : 오, 리오우랑 죠우이도 일어났냐.
나나미 : 나도 있거든!
빅초르 : 오오, 미안 미안. 오늘은 아나벨한테 갈 거지? 내 대활약을 잘 전해주라고.
나나미 : 누구의 대활약??
프릭 : 하하하하하. 그건 그렇군. 그보다, 너희들 마을 밖으로 나가지 마라. 왕국군이 집결해 있으니까.
죠우이 : 그럼 가보자, 리오우. 겐가쿠 사부님의 이야기를 드는 거지?
[시청사]
나나미 : 아나벨씨... 갠가쿠 할아버지의 뭘 알고 있는 걸까?
그랜마이어 : 구스타프공, 그러면 틴트시는 협력하지 않겠다는 말이오?
구스타프 : 그렇게 말한 적 없소. 단, 왕국군의 진의를 모르는 이상 무모하게 군을 보낼 순 없다는 것이요.
그랜마이어 : 그들의 진의는 이미 만천하가 알고 있소. 무서운 것이오?
구스타프 : 무슨 소리! 우리 틴트군을, 과거 적월전쟁에서 작은 패배로 꼬리를 말며 퇴각해버린 사우스윈도우의 군대와 똑같이 보지 마시오!
그랜마이어 : 무슨 소리를... 싸움은 도박이 아니오!!
아나벨 : 그만두세요, 두 분 다. 보기 흉합니다.
구스타프 : 어쨌든, 바로 군을 보낼 순 없다. 뭐 그런 것이오.
아나벨 : 휴우... 미안, 리오우, 나나미. 보시다시피 지금 난장판이야. 오늘밤에라도 다시 와줄래?
나나미 : 네, 알겠어요. 돌아가자, 리오우, 죠우이.
죠우이 : 아나벨씨... 저... 하나 물어봐도 될까요?
아나벨 : 뭐지?
죠우이 : 아나벨씨는 왜 싸우는 거지요? 이 싸움에 얻을 것이 있습니까?
아나벨 : 싸움에선 아무것도 얻을 수 없어. 다만, 잃지 않기 위해 싸우는 거지. 뮤즈는 내가 태어나고 자란 마을이야. 그걸 지키려는 마음은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해.
죠우이 : ......
나나미 : 뭔가 다툼이 있었던 모양이네... 바빠보이니 돌아갈까.
[여관]
프릭 : 빨리 왔군. 왜 그래, 아나벨하고 만나지 않은 거야?
나나미 : 만났는데, 밤에 다시 오라고 해서. 바빠보이던데. 뭔가 다투기도 했고.
프릭 : 뭐... 그랬겟지. 녀석들은, 루카 브라이트의 무서움을 겪어보지 못했으니까.
피리카 : ...??
죠우이 : 미안... 피리카. 나나미, 피리카를 맡아주지 않을래?
나나미 :응? 응? ...괜찮은데... 왜 그래?
죠우이 : ......
나나미 : 이리와, 피리카. 언니랑 놀자.
죠우이 : 미안... 피리카.
나나미 : 리오우... 밤까진 시간이 있으니까, 좀 쉴래?
라오우 : 조금... 죠우이가 신경쓰여.
나나미 : 그렇지... 죠우이... 무슨 일이려나...
피리카 : ......
나나미 : 괜찮아, 피리카. 죠우이는... 피리카가 싫어진 게 아니야... 괜찮아... 괜찮을 거야.
피리카 : ......
[뮤즈]
카게 : ...그러면.
죠우이 : ...리오우...
리오우 : 방금 그 사람은 누구?
죠우이 : ...미안... 리오우... 지금은... 말할 수 없어... 리오우... 이 싸움은 금방 끝나지 않을 거야... 그러니 너도 나나미도 도망치는 편이 좋아...
리오우 : 너는 어쩌려고?
죠우이 : ...혹시... 내가 죽으면... 피리카를 부탁해...
start success go! go!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