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OG 외전 30화

in #krsuccess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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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미 : ...사라졌던... 목숨... 사라졌던... 나... 세계를... 바꾸는... 마음의 힘... 당신의 강함... 의지... 슬프고도... 따뜻한... 힘... 내가... 나로 있기 위해서... 당신의 마음의 힘... 빌리... 겠어요...
액셀 : ...레... 몬... 나... 는...
[토치카1 내부]
액셀 : 으...!
에릭 : 오오, 잠자던 왕자님이 눈을 떴나.
액셀 : ...!
에릭 : 뭐, 잘 됐구만. 나는 남자와 키스하는 취미는 없으니까.
액셀 : 넌... 누구지? 게다가, 여기는 어디냐?
에릭 : 나는 에릭 왕. 여기는 연방군의 특수연구기관... 토치카1이지.
액셀 : 연방군... 이라고!?
에릭 : 그렇네, 액셀 알마.
액셀 : 내 이름을 알고 있다는 것은... 소속도 아는건가?
에릭 : 음. 네가 어디에서 왔는지... 그것도 말이야.
액셀 : ......
에릭 : 화이트스타 안에서 박살난 소울게인을 크라이 울브즈가 회수하고... 여기로 옮겨왔다.
액셀 : (크라이 울브즈... "저 쪽" 에서의 적에게 도움을 받았나.) 난 심각한 부상을 입고 있었을 터였다. 이 몸... 네놈들이 치료했나. 굉장한 의료기술이군. 그 상태에서 여기까지...
에릭 : 치료? 무슨 소릴 하는거지? 우리들이 망가져버린 콕핏의 해치를 열었을 때... 너는 상처없이 멀쩡했는데.
액셀 : 뭐라고...!? 바보같은, 그럴리가 없어! 내 손발은...
에릭 : 기억에 혼란이 있는 모양이로군. 네가 상처를 입지 않았다는 것은, 콕핏을 연 순간에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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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셀 : 뭐...?
에릭 : 알몸이었으니까. 외상이 없는 건, 한 눈에 알아봤지.
액셀 : 내가? 어떻게 된 거지...!
에릭 : 몰라. 벗은 건 너잖나. 죽기 전에, 섀도우 미러식의 의식이라도 치른건가?
액셀 : (...거짓말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은 아니야.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에릭 : 홋홋홋. 네가 여자였다면 눈이 행복했을텐데.
액셀 : ...옷은? 내 피가 묻어있지 않았나?
에릭 : 보기엔, 묻지는 않았다만? ...지금, 자네가 입고있는 그거네.
액셀 : ...!
에릭 : 그건 네 옆에 잘 개여져 있었네. 세탁이라도 한 것처럼 깨끗이 말이야. 섀도우 미러는, 꽤나 깨끗한 걸 좋아하는 부대로구만.
액셀 : (누군가가, 소울게인에? 말이 안되지만... 설명이 되질 않아...)
에릭 : 오오, 그래. 중요한 걸 잊어버렸구만.
액셀 : 뭐지...? 가르쳐 줘, 내 몸에 무슨 일이...
에릭 : ...자네 알몸을 본 건 나와 그 외 여러 명이었네. 남자뿐이였으니까, 부끄러워할 것 없네.
액셀 : ...그딴 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질문할 게 있다, 한 가지만 가르쳐주실까... 어째서, 날 도와줬지?
에릭 : 응~ 뭐, 볼 일이 있었던 건 오히려 자네의 기체 쪽이었지.
액셀 : ...소울게인을 사용해서 뭘 하려고?
에릭 : 신형 개발의 참고가 될 거라고 생각했지. 내가 과거에 설계했던 기동병기를 파괴하기 위해서 말이야. 하지만, 수라들 덕분에 자료가 손에 들어오게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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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셀 : 수라...? 들어본 적이 없는데... 새로운 조직이라도 되나?
에릭 : 으응, 그렇군. 자네는 쭉 잠들어 있었으니까, 모르는게 당연하겠지. 수라는 말이지, 너와 마찬가지로 다른 세계에서 온 자들이다.
액셀 : 뭐... 라고?
에릭 : 소디언이라는 거대한 검을 본거지로 삼고, 세계에서 날뛰고 있는 중이지. 뭐, 대전쟁이라는 상태는 아니지만. 이쪽 저쪽을 돌아다니며 싸움을 넓히고 있으니까. 민폐야 정말로.
액셀 : (전쟁상태의 연속... 우리들이 목적으로 했던 걸... 그 녀석들이?)
연방병사 : 왕 박사.
에릭 : 음... 액셀, 자네는 앞으로 독방에 들어가게 되었네.
액셀 : ......
에릭 :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네만... 그런 짓을 벌였으니까 말이야. 조용히 따라줬으면 좋겠구만.
액셀 : ...날뛸 생각은 없다. 나의 전쟁은... 그 때 끝났다, 이게 말이야. (...그래, 끝났을 터였다. 구해낼 수 없는 상처를 입고. 그런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레몬의 목소리가 들린 듯한 기분이 들었는데... 설마, 말이지.)
[토치카1 중앙관제실]
니브할 : ...슈타인백씨는 예츠트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미탈 : 플랫피쉬의 건인가?
니브할 : 예. 저도 보고서를 읽었습니다. 배양조가 3개 행방불명 된 모양이로군요.
미탈 : 그래.
니브할 : 배양조라면, 자력으로 도망쳤을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으니... 누군가가 탈취했을 가능성이 높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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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탈 : 그쪽에는 무슨 정보라도?
니브할 :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미탈 : DC의 잔당... 혹은, 이성인일 가능성은?
니브할 : 그것이였다면, 이쪽에도 무슨 정보가 들어왔을테죠. 저는 수라가... 게다가 관계있는 자의 짓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탈 : 그들에게 그걸 제어할 기술이 있을까?
니브할 : 그건 모르겠습니다만, 플랫피쉬 플랜은 파기되었고... 수라에 의한 쟁란 덕분에 예의 사건이 흐지부지되었으니... 그 괴어가 나타났다 할지라도 없애버리면 그만입니다.
미탈 : ......
니브할 : 어쨌든 당신들은 웬디고, 플랫피쉬라는 실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심해주십시오. 물론, 수라에게도 말이죠. 첸틀 프로젝트의 성과물은, 슈타인백씨의 계획에 필요한 것이니까요.
미탈 : 잘 알고있다. 플랫피쉬의 실패를 교훈으로 삼아, 예츠트를 성공해보이겠다.
니브할 :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섀도우 미러의 액셀 알마가 눈을 뜬 모양이로군요.
미탈 : 그래.
니브할 : 때를 봐서, 이쪽으로 이송해주시길. 슈타인백씨는 그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고 있습니다.
미탈 : ...알겠다, 무브할 보좌관.
니브할 : 그럼.
미탈 : (...어째서, 슈타인백이 액셀 알마와 이야기를? 그가 전이자이기 때문인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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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화 쟁패의 연회(후편)>
스태프 : N블록 상공에 전이반응! 수는 4!
미탈 : 핀포인트로 이 토치카를 노릴 수 있었을 줄이야...
엘데 : 자파트 박사님, 대거가 나타났습니다.
미탈 : 수라들이 온다. 크라이 울브즈를 출격시켜라.
스태프 : 하지만, 현재 정비 중인 기체가 많아, 나갈 수 있는 수가 한정되어 있습니다만...
미탈 : 상관없다. 델금과 브론스도 내보내라... 엘데, 웬디고는?
엘데 : 머더렛트 버젼의 AI0의 탑재는 완료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걸 내보내도 괜찮으시겠습니까?
미탈 : 긴급시다. 출격해주게.
엘데 : ...예. (자, AI0... 성과를 내보이렴.)
포리아 : 이거야 원, 늑대의 친구가 잠자리에 유충, 원숭이라니.
휴고 : 웬디고 플랜은 예의 사건으로 동결되었을텐데. 담당자가 바뀌었나?
포리아 : 몰라. 우리들은 연구진 쪽에는 들어가지 않으니까. 그것보다, 저 원숭이들... 바르톨처럼 이쪽을 공격해오진 않겠지?
알베로 : 수라들이 온다! 요격준비!
수라병1 : 짜식들아, 저게 목적인 성이다! 방해하는 녀석들을 쳐부수는거다!!
수라병2 : 오오오!!
포리아 : 박쥐와 카멜레온인가. 여기는 벌레와 원숭이... 마치 동물원이잖아, 이거.
휴고 : 저번과 이번... 역시, 녀석들이 노리는 것은 토치카인가.
포리아 : 설마. 우연이야, 우연.
알베로 : 울프1에서 각기로. 라운드 스타트다. 수라는 무인기에게 맡겨라. 우리들은 선행해서, 대거를 파괴한다. 증원을 오게해선 안 된다.
휴고 : 울프8, 라져!
포리아 : 울프9, 라져! (메카 원숭이 따위에게 공을 빼앗길 것 같냐. 잘 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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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리아 : 벌레가 당했다!
휴고 : 텔금과 브론스는, 전력이 될거라 기대할 수 없겠군.
포리아 : 원래는 정찰용의 UAV야. 발목이라도 잡아주면 된거야. (...내게 있어선, 그 쪽이 좋지만 말이지.)
수라병2 : 어이! 짜식들, 기합을 넣어!! 녀석들에게 얕보이면 안 돼!! 더 이상 요새 따윈 어떻게 되도 상관없어! 녀석들을 제물로 삼는거다!!
액셀 : ...녀석들이 수라인가.
에릭 : 그렇지. 저런 식으로 각지에서 날뛰고 있는 모양이야.
액셀 : 공간전이를 해왔나. 통제되지 않는 움직임이로군. 저런 녀석들이 전이장치를 다룰 수 있는건가?
에릭 : 저 녀석들의 로봇... 수라신이라고 하지. 저것 자체에 전이장치는 없는 것 같아. 먼저 대거가 나타나고, 그 결계 안에서 수라신이 전이하는 것 같네.
액셀 : ...저 대거라는 녀석이 있다면, 양방향의 전이도 가능하단건가.
에릭 : 그렇게 보이는구만. 수라도 사용을 잘 하는 것 같으니 말이지. 핀포인트로 전이해온 경우도 있다면, 잘 안 되는 경우도 있겠지. 홋홋홋.
액셀 : ...질문만 계속해서 미안하다만, 연방군의 대응은 어떻게 되고 있지?
에릭 : 음, 고생하고 있는 모양이야. 전이가 저렇다보니, 수라에게 습격당한 주요거점은 아직 적지만... 그 때문에 녀석들의 움직임을 읽을 수가 없지. 그것도, 상대는 군인이던, 민간인이던 상관하지 않고 말이지. 점령당했거나, 괴멸상태에서 항복한 거리도 몇몇 있는 모양이야.
액셀 : ......
포리아 : ...이걸로 끝인가?
휴고 : 대거가 나타날 기색도 없어. 어떻게든 처리한 것 같아.
미탈 : ...엘데. 제법이로군, AI0은.
엘데 : 당연한 결과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만, 몇 가지 문제점이 발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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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탈 : 확실히... JO반응을 몇 번 나타냈군.
엘데 : 다른 기체로는, 머더렛 버젼을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미탈 : 소프트웨어가 좋으나 하드웨어가 나쁘다... 라는 건가?
엘데 : 예. AI1에는 현행기종을 능가하는 기체를 운용할 수 있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미탈 : 그럴 작정이다.
엘데 : 저는... 예츠트라도 상관없습니다만?
미탈 : ......
알베로 : 울프1에서 각기로. 라운드 엔드다. 토치카로 귀환한다.
휴고 : 울프8, 라져.
포리아 : 울프9, 라져... 헌데, 대장님. 나중에 잠깐 시간을 내줄 수 없겠습니까.
알베로 : ...괜찮다.
티스 : ...정말이지. 저 녀석들, 학습능력같은 건 없구만. 하지만, 말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발견했고... 예의 반응원은 아마 여기겠지. 좋아~, 다음은 내가...
[토치카1 내부]
액셀 : ...(수라... 놈들의 투쟁은... 우리들이 목적으로 하던 것과는 달라. 저것은 제어할 수 있는 전쟁이 아니야. 무질서... 거기까지 발생하는 것은, 단순한 파괴에 불과해... 부패를 숙청하는게 아니라, 세계를 그저 혼란스럽게 할 뿐... 아니, 다른게 아닐지도 몰라, 이건. 평화에 의한 부패... 전쟁에 의한 파괴... 어느 쪽도, 잃어버릴 것은 많은 존재다.) ...레몬,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하면 되는거지...? 이유도 모르고 살아남은 나는...!
알피미 : (...느껴... 져요... 과거의... 동포가...)
액셀 : 뭐야...!?
알피미 : (...하지만... 그는... 비틀려... 버렸어요... 더 이상... 내 말도... 닿지 않아...)
액셀 : 이 목소리... 설마... 설마, 그 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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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치카1 격납고]
포리아 : 아무래도... 말입니까? 대장님.
알베로 : 그래.
포리아 : 저는 최근의 미션에서 스코어를 올렸습니다. 명령위반도 범하지 않았고... 헌데, 어째서 안 되는 겁니까?
알베로 : 네가 시시한 것에 아직 구애되고 있기 때문이다.
포리아 : 아니요, 제가 대장님의 자식이기 때문이겠죠? 편애를 하고 있다고 생각되고 싶지 않으니까...
알베로 : 포리아.
포리아 : ...!
알베로 : 내가 그런 인식을 가지고 있단 말이냐?
포리아 : ......
알베로 : 어빌리티 데이터를 통한 판단이다. MK-II개의 보충기가 온다면, 이산에게 보낸다... 이상이다.
포리아 : (큭! 아직 부족하단 말이야, 아버지...! 대체 어떻게 하면 나를 인정해 주겠다는거지...?)
휴고 : ... 왜 그래, 포리아?
포리아 : 아무 것도 아니야. 내버려 둬.
휴고 : ...!!
포리아 : 뭐, 뭐야!?
휴고 : 이 진동은... 폭발이다!!
[토치카1 내부 중앙제어실]
에릭 : 으음, 수라들이 또 왔나?
스태프 : 아뇨! 폭발이 일어난 곳은 B블록 지하 제4층입니다!
에릭 : 제4층이라고? 설마...
스태프 : 예, 예츠트의 우리입니다!
미탈 : 뭣...!?
엘데 : 우리 쪽과 연락은?
스태프 : 되지 않습니다!
엘데 : B블록의 외부영상을 이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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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 으읏!
엘데 : 자파트 박사님, 예츠트가 밖에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미탈 : 바보같은. 녀석은 HCC처리로 빈사상태에 빠져있을텐데... 자력으로 움직일 수 있을리 없어.
에릭 : 음... 체조직의 재생용의 역할을 했던 라즘나니움이 원인일지도 모르겠군.
미탈 : ......
에릭 : 저 녀석은 눈을 떠버렸네. 예의 반응은, 그 징후였을지도 모르지.
엘데 : 어떻게 할까요, 박사님?
미탈 : ......
에릭 : 잠버릇이 나빴으니 말이네. 날뛸거야, 저건.
미탈 : 크라이 울브즈와 웬디고를 출격시켜라.
에릭 : 음. 그 쪽이 좋겠지. 토치카2의 재현은 사양하고 싶군.
미탈 : ...알베로 소령들에게 HCC탄을 사용해, 예츠트를 포박하게 해라.
에릭 : 어이, 어이. 저 녀석을 처리하지 않는겐가?
미탈 : 여기까지 와서, 이렇게 포기할 수는 없다. 저건 귀중한 샘플이니 말이다.
엘데 : 저도 자파트 박사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첸틀 프로젝트의 이후를 위해서도, 예츠트는 필요합니다.
에릭 : 저건 인간의 손으로 제어할 수 있는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네만... 어찌 돼도 난 모르네.
엘데 : 왕 박사님, 어디로?
에릭 : 도망치는거네. 저런 괴물에게 당해버리면, 말짱 꽝이니 말이야.
엘데 : ......
[토치카1 내부]
액셀 : 폭발?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습격... 인가? 아니, 진동이 오는 방향을 생각한다면... 내부쪽이군, 이 녀석은. 사고일 가능성은 있지만... 아무래도 안 좋은 예감이 든다... 상황을 확인해야만 하겠군.) 누구 없나!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으읏...? 뭐지, 이 감각은...
알피미 : ([저것] 은... 위험한... 존재... 아니, 위험한 존재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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