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수호전 II 8화
아나벨 : 누구지? 이런 시간에 찾아오는 무례한 자가?
빅토르 : 여어, 깨있었구만?
아나벨 : 너보다 먼저 잘 정도로 한가한 사람이 아니라고.
빅토르 : 그럼 한 잔 어때?
아나벨 : 후후, 좋아.
빅토르 : 이 녀석은 기대해도 좋다고. 남쪽의 카나칸 쪽 술이다. 너랑 마실까 해서 구해온거라고. 요새가 불타버려서, 이거 한 병 밖에 못 챙겼지만.
아나벨 : 확실히 향이 좋네.
빅토르 : 어때?
아나벨 : 남의 얼굴을 뚫어져라 보지 마. 너는 가끔, 그렇게 사람 속내를 꿰뚫어 보려곤 해.
빅토르 : 미안하군. 내 나쁜 버릇이다.
아나벨 : 맞아.
빅토르 : ...못 당하겠구만.
아나벨 : 후우... 이 마을도 주민들도 지금은 편히 자고 있어. 하지만, 당장에라도 싸움은... 전쟁의 불씨는 닥쳐올거야. 동맹군의 전군이 모여도, 루카 브라이트의 본대와 결전을 치를때, 여길 지킬 수 있을런지...
빅토르 : 그렇군, 뭐 50 대 50이려나.
아나벨 : 나는... 우리는 질 수 없어. 지면, 모든 것을 잃고, 많은 목숨들이... 가끔, 이대로 항복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 하지만...
빅토르 : 리더가 돼가지고 안되겠구만. 모두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어. 모두 각자가 지켜야 할것이 있는거야. 너도 그렇잖아. 목숨만 건진다고, 장땡이 아니라고. 적어도 나한텐 말이지. 결전이 이뤄질 땐 지구전이다. 이걸 마시고 푹 자두는 게 좋아. 수면부족은 마음을 약하게 하니까.
아나벨 : 훗, 만약 내가 다른 때 다른 장소에서 태어나, 그리고 내 키가 조금만 더 작았으면, 너와 좋은 사이가 되었을지도.
빅토르 : 하하하, 나는 언제든지 OK지. 하지만 넌 그럴 수 없겠지. 지금의 넌 너무 훌륭해져서 나같은 놈이랑은 어울리지 않아. 그럼 내일 보자구.
[주점]
나나미 : 어서와, 리오우. 기다렸어. 저기, 슬슬 아나벨씨한테 가보자.
피리카 : ......
나나미 : 왜 그래, 피리카? 응? 응? 아, 그래? 죠우이? ...이상하네, 보이질 않네... 괜찮아, 괜찮아. 요전번에도 제대로 돌아왔잖아. 그리고 나랑 리오우도 바로 돌아올 테니까 얌전히 있으렴? ...가자, 리오우.
[시청사]
나나미 : 저... 이나벨씨를 만나러 왔는데요.
용병 : 아아... 들었다. 아나벨씨라면 개인실에 계신다. 저 안쪽이다. 그래 맞아, 일행도 이미 와 있어.
나나미 : 일행??
[개인실]
아나벨 : 리오우니? 들어오렴.
죠우이 : 죄송합니다, 아나벨씨. 실례해도 되겠습니까?
아나벨 : 들어와... 근데 죠우이, 이런 시간에 무슨 일이지?
죠우이 : 당신의 목숨을... 거두러 왔습니다.
아나벨 : 애가 할 만한 농담은 아닌 것 같은데.
죠우이 : 부탁입니다. 소리 지르지 말아 주십시오.
아나벨 : 진심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
죠우이 : 죄송합니다.
아나벨 : 뮤즈, 그리고 도시동맹을 지키는 것... 많은 사람들이 평화롭게 지낼 날들을 지키는 것... 그것이... 내가 해야만 하는 것... 그것을 막으면서까지, 해야할 일이, 네게 있다는 거니?
죠우이 : 제게도... 해야만 하는 것이 있습니다.
아나벨 : 그럼 죠우이, 너에겐 그 짐을 견딜만한 각오가 있니?
죠우이 : 제게는 견뎌야할 이유가 있습니다...
아나벨 : ...도움을 불러도, 그 검을 막을 순 없어 보이네... 적어도, 이 잔 정도는 비우게 해주지 않을래? 소중한 친구에게서 받은 선물... 두고 가면 미련이 남잖아.
죠우이 : ...죄송합니다.
아나벨 : 무르구나!! 소년!!
죠우이 : 리오우...
나나미 : 응? 응? 응?? 어, 어, 어떻게 된 거야... 아, 아, 아나벨씨...
리오우 : 죠우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죠우이 : 미안하다... 리오우...
나나미 : 기... 기다려... 죠우이...
아나벨 : 으... 으으...
제스 : 아나벨님! 왕국군의 야습입니다!! 아나벨님! 이, 이건... 네 이놈!! 무슨 짓을 한 거냐!! 이건 대체 어찌된 일이냐!! 설명해라!!
동맹군 병사 : 제스님, 적이 시내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제스 : 뭐라고! 아무리 그래도 너무 빨라!!
동맹군 병사 : 문이 안쪽에서 열렸습니다. 안내를 한 자가 있습니다!!
제스 : 뭐, 뭐라고!! 리오우, 거기서 꼼짝말고 있어라. 어이! 의사는 어디있지!!
아나벨 : 리오우...
리오우 : 괜찮아요 아나벨씨?
아나벨 : 의사는... 필요 없다고... 제, 제스... 에게 말해... 줘... 리오우... 겐가쿠의 아들... 너... 너에... 겐... 사... 사과하지 않으면... 아... 안 되는데... 도... 도시동맹이... 내 아버지가... 게, 겐가쿠 노사에게... 한 짓을...
나나미 : 아... 아나벨씨... 더 말하면 안 돼요...
아나벨 : 리오우... 나나미... 너... 너희들은... 게, 겐가쿠의... 곁에서... 행복했니...
리오우 : 어째서, 그런 말을...
나나미 : 으... 응... 물론이에요...
아나벨 : ...그런가... 그, 그럼... 조금은... 내 마음도... 편안히... 자... 빨리... 도망치렴... 왕국군은... 가장 먼저... 여기로 올 거야... 어... 어서...
나나미 : 그... 그치만...
아나벨 : 나... 의... 마지막... 부탁이야... 죽지 마... 리오우... 나나미... 살아라... 자... 자아... 어서... 어서 가!!
나나미 : ...가자... 리오우.
아나벨 : 리오우... 네가... 여기... 나... 나타난 건... 운명... 이었을 지도... 모르겠네...
나나미 : 리오우!! 빨리 도망가자!! ...맞아!! 피리카!! 피리카를 구해야해!!
[주점]
레오나 : 빅토르랑 프릭은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기 위해 부대를 모으러 갔어. 모두 사우스윈도우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어. 나도 곧 도망칠 테니 너희들도 서둘러 도망가렴. 남쪽으로 가면 코로네 마을이 있어. 거기서 배로 사우스윈도우에 갈 수 있을 거야. 자, 뭐하고 있니. 어서 가렴!!
나나미 : 네, 네!!
(피리카가 동행자로 들어왔다.)
나나미 : 하아, 하아, 여기까지 왔으면 괜찮겠지. 이렇게 도망치는게 몇 번째일까...
피리카 : ......
나나미 : 기다려! 피리카!! 돌아가면... 안 돼!!
피리카 : 우... 우으...
나나미 : 괜찮아... 괜찮아... 피리카... 죠우이는 괜찮으니까... 돌아가면... 안 돼...
(그날 밤)
나나미 : 피리카... 겨우 잠들었어... 저기... 리오우. 역시... 죠우이가... 아나벨씨를... 그럴 리가 없겠지. 저기, 저기, 이제 어떡할 거야? 음ㅡ음ㅡ 어디론가 멀리 가버릴까? 이런 전쟁뿐인 곳에서 도망쳐서, 어디 산 속 같은 데에서 사냥 같은 걸 하면서 지내는 거야. 밭도 조금 일구고, 세 명이서 어떻게든 될 거야...
리오우 : 그런 게 될 리가 없어.
나나미 : 그렇겠지... 무리... 겠지. 될 리가 없잖아... 죠우이를 두고... 미안... 지쳤다아... 이제 잘래. 잘 자, 리오우.
(다음날 아침)
나나미 : 좋은 아침, 리오우. 레오나씨... 분명 남쪽의 코로네 마을로 가랬었지.
피리카 : ......
나나미 : 잘잤니 피리카? 세수하고 출발하자. 자 자, 리오우도 저기 시냇물에서 세수하고 와.
[코로네]
나나미 : 여기서 배로 강 건너의 쿠스쿠스 마을로 가면 사우스윈도우로 갈 수 있을 거야. 뮤즈에 있던 지도 장인 소년에게 들은 적이 있어.
피리카 : ......
나나미 : 왜 그래 피리카? 힘드니?
왕국군 병사 : 거기 잠깐, 너희들 어디 갈 셈이냐?
나나미 : 에, 에, 그게, 그게 호수를 건너고 싶어서.
왕국군 병사 : 그건 안 된다. 루카 브라이트님의 명으로 배를 띄우는 건 허락할 수 없다. 자, 돌아가라!!
나나미 : 으으으으으으, 하지만 배를 타지 못하면 쿠스쿠스에 갈 수 없는데...
[여관]
아이리 : 쳇, 하나같이 패기 없기는. 그놈의 왕국군, 왕국군. 용기있는 자는 한 명도 없는 거야?
리나 : 그만두렴 아이리. 쓸데없는 투정이야. 하아, 그나저나 도움을 줄 멋진 남성분은 안 계시나.
아이리 : 언니야말로 그런 소리는 쓸데없거든? 리오우! 뭐해 이런 데서? 고향으로 돌아갔던 게 아니었어?
나나미 : 누, 누, 누구세요?
아이리 : 너야말로 누군데? 나는 아이리. 그렇지, 리오우의 생명의 은인이라고 할까.
리오우 : 오랜만이야.
아이리 : 진짜 오랜만이네. 자, 자리를 옮기자. 쌓인 이야기도 많잖아?
리나 : 오랜만이네요, 리오우.
볼간 : 잘 지냈어?
리나 : 어머, 이번엔 여친이랑 함께인가요?
나나미 : 아냐, 아냐. 나는 리오우의 누나인걸.
리나 : 그렇구나... 다행이네 아이리.
아이리 : 그게 무슨 뜻이야, 언니!
리나 : 후후후, 그런데 리오우씨는 어떻게 여기에?
아이리 : 흐ㅡ음, 너도 이런저런 일이 있었구나. 이쪽도 뭐 그렇지만. 하이랜드로는 장사가 잘 안 돼서 말이지. 별 수 없으니 장소를 바꿀까 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나나미 : 응? 응? 설마?? 그럼, 그쪽도 사우스윈도우에?
리나 : 그래요.
나나미 : 그럼, 그럼...
아이리 : 그게... 왕국군이 배를 띄우면 처벌한다고 돌아다녀서 여기 놈들, 모두 쫄아가지고 배를 내주지 않잖아.
피리카 : ......
나나미 : 그렇구나... 어쩌지? 리오우.
시나 : 쳇, 타이호 자식!! 옛 정을 봐서라도, 배 좀 띄워주면 덧나나. 뭐가 [바람따라, 기분따라, 주사위의 눈따라] 냐고!! 그나저나 큰일인데. 이래선 호수를 건널 수 없겠어.
나나미 : 저기, 저기 아까 그 사람 호수를 건넌다고 했지?
[타이호의 집]
타이호 : 시나, 배는 띄울 수 없다니까. 이제 그만 포기해라.
아무크 : 형님, 뭔가 다른 손님인 것 같은데요.
타이호 : 뭐야? 너희들은?
나나미 : 그.. 그게, 우리들은 사우스윈도우로... 가, 가고 싶은데요...
타이호 : 쳇 또냐. 미안하지만, 지금은 그럴 기분이 아니다. 돌아가라 돌아가.
리오우 : 무슨일이 있어도 호수를 건너야 해요!
타이호 : 흐ㅡ음. 너, 이쪽으로 좀 와봐라... 흐ㅡ음 사연이 있는 듯한 얼굴이군... 좋아, 그럼 이렇게 하지. 여기서 주사위 승부다. 내게 이기면 배를 띄워주겠지만, 진다면 돈을 내놓고 가라.
리오우 : 응, 알았어요.
타이호 : 좋아, 승부다. 주사위 놀이 규칙은 알고 있겠지?
리오우 : 몰라요.
타이호 : 이건 말야. 나와 너의 주사위 눈으로 승부를 가르는 놀이다. 3개의 주사위를 던져서 2개의 같은 눈이 나오면, 남은 1개의 눈이 점수가 된다. 그럼 서로의 눈을 비교해서, 큰 쪽이 이기는거지.
타이호 : 만약 3번 던져도 눈이 안 나올땐 [무효] 로 승산이 없어지지. 특별한 경우로 4, 5, 6이나 1이외의 세 눈이 뜨면 그 자리에서 승리하고, 각각 판돈의 2배, 3배를 따지. 반대로 1, 2, 3이나 1의 세 눈이 뜨면 바로 패하고 각각 2배, 3배를 잃으니 조심하라고. 그리고 주사위가 그릇 밖으로 튕겨나가도 [낙] 으로 지게 된다. 붉은 화살표를 그릇 안에 잘 조준해보라고... 뭐, 이런 방식이다. 이해는 됐나?
리오우 : 알았어요.
타이호 : 그럼, 나 먼저 가지... 2다. 네 차례다. 6이다. 호오, 너의 승리다. 운이 좋군. 쳇, 져버렸나... 호오, 이거 놀라운데. 너, 제법 운이 좋구만.
야무크 : 형님... 설마, 정말로 배를 띠울 생각은 아니겠죠. 왕국군 놈들, 가만 있지 않을거라고요.
타이호 : 야무크, 배를 준비해라. 주사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구. 이 녀석들을 건너게 해달라는 하늘의 뜻이다.
나나미 : 정말로? 정말로? 배를 띄워주는 거야? 그럼, 그럼, 잠깐만, 잠깐만. 저기, 리오우. 그 사람들도 같이 태워달라고 하자. 우리들만으론 불안해. 그야 그럴게... 이 사람들... 조금 무섭기도 하고...
타이호 : ...아가씨, 무슨 말 했나?
나나미 : 아, 아뇨 아무것도! 저기, 저기, 잠깐 기다려주세요. 같이 갈 일행이 있으니까요. 가자, 리오우.
야무크 : 서두르라구. 왕국군에 들켰다간, 귀찮아지니까.
[여관]
아이리 : 리오우, 왜 그래. 좋은 방법이라도 떠올랐어?
나나미 : 저기 있지, 저기 있지.
아이리 : 과연... 제법인데 리오우? 도박으로 배를 구하다니.
리나 : 하지만... 괜찮으려나... 도적 같은 건 아닐까...
아이리 : 그래도 달리 방법도 었고, 이 인원이라면 괜찮겠지.
볼간 : 응, 괜찮아. 괜찮아.
리나 : ...그러네. 그럼, 리오우씨, 또 동행하게 됐네요.
나나미 : 그럼, 가자!
타이호 : 오, 왔군, 왔군... 어이어이, 좀 많지 않아?
리나 : 배를 띄워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럼, 잘 부탁드릴게요.
타이호 : 응? 오오, 뭐어 맡겨두라고. 자아, 빨리 타라.
야무크 : 형님은 미인에 약하다니까...
시나 : 젠장... 이번에야말로... 응? 저건...
[쿠스쿠스 마을]
타이호 : 자, 약속은 지켰다.
리나 : 고맙습니다.
아이리 : 좋아. 자, 어서 사우스윈도우로 가자. 사우스윈도우는...
야무크 : 사우스윈도우는, 여기서 남쪽으로 가면 나와요.
볼간 : 남쪽! 남쪽!
나나미 : 좋아...
아이리 : 출발이네, 리오우.
나나미 : 우으...
마을사람 : 라다트에 사는 슈우씨는 지금은 교역상으로 유명하지만, 옛날엔 적월제국에서 군사로 있었다는 소문이야. 나야 잘 모르겠지만.
마을주민 : 카렌이라는 유명한 무희가 인기만점이지. 정말 멋지다고.
[사우스윈도우]
빅토르 : 오오! 드디어 왔구만. 여기야, 리오우!
아이리 : 누구야, 저기 목소리 큰 아저씨는? 아는 사이야, 리오우?
리오우 : 빅토르씨야.
아이리 : 아, 그래? 어라, 이리로 오는데.
빅토르 : 하하하하하. 잘도 살아있었구나, 기쁜데. 뮤즈에서 뿔뿔히 흩어져서, 모두 어디로 가버렸는지 예상도 안 됐었지만... 어이어이, 리오우. 어디서 이런 아리따운 아가씨들이랑 친구가 된 거냐? 너도 보통내기가 아니구만?
아이리 : 잠깐, 당신!!
리나 : 후후후...
나나미 : 응? 응? 아리따운? 나 말하는 거야?
빅토르 : ...응? 죠우이는 어쩌고?
피리카 : ......
리오우 : 실은...
빅토르 : 그런가... 아나벨이 암살 당했다고 듣긴 했지만... 그런 일이 있었을 줄은... 뭐어, 뭔가 생각이 있었겠지. 그보다, 따라 와라. 프릭도 주점에 있다. 일단, 재회를 축하하자고.
[주점]
프릭 : 살아있었구나, 리오우. 나나미도 피리카도...
빅토르 : 갑자기 말하긴 뭐하지만 안 좋은 소식이 있다. 이리 와봐라. 뭐, 일단은 들어보라고... 이렇게 우리도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이제 막 도착한 참이었다.
프릭 : 이 녀석이 여기저기 들러대서 말이지.
빅토르 : 결국 잘 도착했으니 됐잖아. 뭐 그래서, 여기서 모두가 오기만을 기다렸던 거지.
나나미 : 레오나씨랑 다른 분들은...?
빅토르 : 아니, 아직이다. 우리들이 제일 먼저 왔고 다음이 너희들이었지.
프릭 : 모두 언젠가 올 거다.
나나미 : 무사했으면 좋겠다.
프릭 : 그렇겠지.
빅토르 : 자 그럼, 슬슬 됐군. 이제부터 이 사우스윈도우의 시장, 그랜마이어와 만나기로 했다. 리오우, 너도 따라와라.
리나 : 시장... 후원자로 만들 생각이군요.
빅토르 : 뭐, 그렇지. 지금 여기저기 사람을 보내서 흩어진 동료들을 모으고 있다. 사람이 모여들면 담을 그릇이 필요하지. 밥을 먹이는 데에도 돈이 드니까.
나나미 : 나도 갈래ㅡ
리나 : 저는 여기서 차라도 하고 있죠.
아리리 : 나도 그런 자리는 별로야.
피리카 : ......
볼간 : 다녀오세요ㅡ
프릭 : 시청사는 마을 동쪽에 있다. 조금 걸으면 바로 나올 거야.
(빅토르가 동료가 됐다! 프릭이 동료가 됐다!)
[시청사]
공무원 : 빅토르씨와 프릭씨로군요. 말씀은 들었습니다. 안으로 드시지요.
그랜마이어 : 그 난리 틈에도 무사했는가, 빅토르.
빅토르 : 그랜마이어공도 무사하시니 다행입니다.
그랜마이어 : 뮤즈시는 이미 하이랜드에 넘어가고 이 사우스윈도우도 위기에 처해있네. 뮤즈의 용병 중에도 이름있는 자네의 힘을 빌리고 싶네만.
빅토르 : 물론 기꺼이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지금은 흩어진 동료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랜마이어 : 음, 부탁하네. 그나저나, 자네 출신이 노스윈도우라고 했던가?
빅토르 : 예에, 뭐어...
그랜마이어 : 프리드.
프리드 : 네. 최근, 노스윈도우 주변에서 여성이 행방불명되는 사건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조사하러 간 부대의 보고에 의하면 노스윈도우에 괴물이 살기 시작했다는 모양입니다.
그랜마이어 : 빅토르, 자네라면 그 마을의 일을 잘 알고 있을 테지. 괴롭겠지만 자네가 가주겠나.
빅토르 : ...뭐어. 그거야, 가긴 하겠습니다만.
그랜마이어 : 내 부관인 프리드도 함께 보내지. 행방불명 사건의 해결을 부탁하네.
프리드 : 프리드라고 합니다. 빅토르님, 당신이 우리 사우스윈도우에 힘을 보태주시는 걸 기쁘게 생각합니다. 함께 힘내지요. 잘 부탁드립니다.
빅토르 : 아, 아아... 뭐어, 잘해봅시다.
(프리드가 동료가 됐다!)
나나미 : 저기, 저기, 뭐야? 노스윈도우가 고향이라고? "괴롭겠지만" 이라니, 무슨 일 있었어?
빅토르 : 가보면 알아. 그보다도 일단 돌아가자.
start success go! go! go!
thanks for story your share. its very nice story @zinasura
아주 좋고 흥미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