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스트들의 영리한 전쟁 - <미스 슬로운(Miss Sloane), 2016>
오늘은 숨은 진주같은 영화를 한 편 가져왔습니다.
제목은 <미스 슬로운 (Miss Sloane), 2016> 입니다. 로비스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미국에서는 로비스트가 합법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로비스트들의 암투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슬로운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영화는 전개되는데, 꽤나 몰입도가 높은 작품입니다.
슬로운이라는 주연을 맡은 배우는 제스카 차스테인입니다. 이 배우도 헐리우드 여배우에서 굵직한 영화들에 많이 출연했었죠.
아마 <인터스텔라>를 보신 분들이면 아실 수도 있겠네요. <인터스텔라>에서 성인이 된 딸을 연기했습니다.
그리고 <마션>에도 출연도 했었죠. 저는 개인적으로 이 배우가 연기한 영화 중에 <제로 다크 서티>에서의 연기가 가장 인상 깊었네요.
무엇보다 그 영화가 굉장히 사실감있게 연출해서 좋은 영화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로 골든글러브 여우주연상을 받았네요.
제시카 차스테인에 대한 말이 길었는데, 그 이유는 이 영화도 정말 이 배우가 극을 이끌어 갑니다.
멱살 잡고 끌고간다고 흔히 표현하죠. 이 영화도 그 표현과 알맞는 영화인 것 같네요. 대게 명배우의 자질은 영화를 혼자서 이끌어 갈 수 있는 힘으로도 평가를 하는데, 제시카 차스테인은 그런 경우에 있어서 명배우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네요.
제시카 차스테인은 로비스트 11명을 만나면서 캐릭터를 연구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이 영화의 핵심은 로비스트가 지닌 고민 그리고 영화에서 그려낸 통찰력을 그려내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느껴질 정도네요.
이 영화는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크게 흥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몰입도가 꽤나 높은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아쉽네요.
로비스트에 대해서 조금 알 수 있었던 영화입니다. 정치적인 문제를 다룬 이슈나 권력의 뒤를 쫓는 영화를 몰입감 있게 보고 싶은 분은 이 영화를 추천하는 바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