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캉이네 빵이야기] #14 돌아온 빵굽는 야컁입니다. 베이킹을 시작할 때 무엇을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빵굽는 야캉입니다. 오랜만입니다! ^^
한달만에 다시 제과제빵 구독을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야캉이네 빵 이야기를 기다려주신 분들 계셨을까요? ㅎㅎㅎ

지난 8월달까지 구독글을 쓰다가 이런 저런 이유로 휴재를 하게 되었습니다.
교통사고도 있었고... 직장도 옮기고... 개인사로 먼가 이런 저런 이벤트가 많았군요! ㅋ
저의 구독글은 이번달부터 연말까지 주~~~욱 이어질 예정입니다.
지난번에 한달만 간단히 글쓰다 말아서 제과제빵 이론이.. 먼가 뒤죽박죽이 되어버린 거 같아서 이번에는 좀 이론적으로도 틀을 잡으면서 글을 이어가볼까 기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습도 필요에 맞게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그럼, 오늘은 베이킹을 시작하기 전에 꼭 알아두어야할 점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베이킹을 시작하기 전에 꼭 알아야할 다섯가지 원칙을 알려드립니다.
정확한 계량, 재료 손질, 오븐 예열, 보관 방법 등 사소해 보이지만 아랫 다섯가지 원칙을 꼭 지켜야 실패 없는 베이킹을 할 수 있습니다.

1. 계량 도구로 정확히 계량하세요.

베이킹은 과학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각각의 재료들이 필요한 분량만큼 정확히 들어가야 실패하지 않고 맛있는 과자, 케이크, 빵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계량 도구를 이용해 적은 양까지 정확히 계량하고 설명에 따라 순서대로 만들어야합니다.

베이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계량입니다. 작은 단위의 액체, 가루 재료들은 계량스푼으로, 큰 단위의 가루, 견과류, 말린 가일 등은 전자 저울을 이용해서 개량합니다. 50ml이상의 액체 재료들은 계량컵을 이용해 계량합니다.

1. 재료 계량과 손질은 미리 해두세요.

베이킹에 사용되는 재료들은 온도나 작업 시간 등 큰 영향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달걀을 휘핑하다가 잠시만 방치해도 금방 거품이 삭아버리죠. 끊임없이 바로바로 다음 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기 전에 계량, 체치기, 다지기, 녹이기 등의 밑 준비를 해두어야 합니다.

1. 오븐은 10~20분 전에 예열하세요.

오븐의 온도를 맞추고 작동시키면 내부 온도가 설정 온도까지 올라가는데 약 10~20분 정도의 예열 시간이 필요합니다. 만약 180도에서 구워야하는 케이크를 예열이 덜 된 100도의 오븐에 넣으면 케이크는 다 부풀어 오르기 전에 가라앉아 버린답니다. 그러니 굽기 전에 오븐을 꼭 예열하고 정확한 온도에서 구워야합니다.

1. 마음대로 주요 재료를 대체하지 마세요.

베이킹은 각각의 재료들이 서로 상호 보완작용을 하면서 맛뿐만 아니라, 식감, 형태, 조직 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탕, 버터, 밀가루 같은 주재료나 팽창제, 응고제 같이 확실한 역할이 있는 재료를 마음대로 대체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베이킹에 능숙해지기 전까지는 레시피에서 제시한 재료와 정확한 양을 지켜주어야 합니다.

1. 만든 후 보관이 중요합니다

베이킹에 주로 사용되는 버터, 설탕, 밀가루, 견과류 등은 냄새를 흡수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금방 주위의 음식 냄새들을 흡수하여 맛과 향에 영향을 끼친답니다. 업소에서 쓰는 베이킹 전용 냉장고가 있으면 제일 좋지만, 대부분 가정에서는 전용 냉장고가 없기 때문에 냄새가 배지 않도록 꼭 밀봉해 보관하고, 음식 냄새가 배어 있지 않은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세요.

이처럼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이지만 사실 실제로는 지키지 않고 대충 베이킹을 시작하시는 분들도 꽤 되십니다.
맛있는 빵과 과자를 영접(?)하기 위해서는 기본부터 다져야죠? 이제 저랑 같이 하나하나씩 차근차근 시작해봅시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다들 굿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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