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만평(時代漫評) - 148. 가난한 주제에 돈까스를 먹어? ,,, 가난한 자에 대한 모순적인 편견

in #busy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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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국내의 모 포털사이트에서 소개되어진 사연들 중의 하나이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하는 집 안의 한 아이가 돈까스를 먹고 있자, 이를 바라 본 어른이 막말을 하기를 "굳이 그렇게 좋은 집에서 먹어야 할 일이냐" "저 비싼 돈가스를 나눠먹어야지. 하나씩 먹네?"

이 사연은 포털의 기사에서 소개되기를, 작가인 표범씨가 몇 년전에 어느 사회복지사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다시 구성하여 옮겨온 곳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표범 작가는 그 포털의 기사란에, "가난에 대한 우리사회의 인식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생각을 해서 SNS에 글을 남겨죠" 라고 그 글을 남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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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 이어지는 표범 작가의 설명은 더 충격적이다. "설마 그런 어른이 있을까 싶었는데, 얼마 뒤 제가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라고 한다. 표범작가가 집안 환경이 어려운 여중생에게 무료로 영어를 가르치고 있었는데, 꾸미는 걸 좋아했던 그 여학생에게 그는 생일 선물로 '틴트'를 선물했다고 한다.

겨우 3800원짜리 틴트를 선물받은 그 여중생은 너무너무 좋아라고 했는데, 며칠후에 그 여중생에게서 충격적인 말을 듣기를 "학교선생님이 애들 앞에서 '틴트 살 돈은 있나보다?'라고 하셨어요".그 말을 들은 표범작가는 그 이후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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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러한 사례는 우리 주변에서도 얼마든지 목격할 수 있다. 아이들 중에서도 특출나게 어느 분야로 재능을 드러내는 아이들이 있다. 그러나 문학이든 미술이든 음악이든 타고난 재능이 있지만, 집안형편이 안되는 아이들은 그 재능을 결국에는 가난 때문에 사장시켜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 경우가 대부분 부모들에 의해서 방해를 받게 되고 포기하도록 종용된다는 것이 더 놀라운 사실이다.

더구나 가난한 집안의 아이들이라고 해서, 혹은 가난한 사람들이라고 해서 그들 역시도 기본적인 욕구가 없겠느냐는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이 생존에 필요한 수준 이상으로 무언가를 바라기만 하면 우리사회는 마치 과욕을 부린다는 식으로 비난을 하기 일쑤이다.

결국 그 속에는 "가난하면 불쌍하게 보이고 얌전하게 있어야 한다"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편견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사실들인 것이다.

그래서 정말 생각해볼 문제이다.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보는 사람이 불편하지 않을 만큼의 행복만이 허락되어져야 옳은 것인가?

어쩌면 이것이 지금까지 인간사회가 진화발전해 오면서도 진정한 행복과 소통과 타인을 위한 사랑의 개념과 더 나아가서는 나눔과 미덕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올바르게 깨닫지 못한 그 결과물이 오늘날의 인터넷문화에서도 여전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남을 돕는다 혹은 타인을 위해서 희생봉사한다는 말과 사랑과 미덕의 실천이라는 말을 하고는 있지만, 막상은 "가난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무심코한 말들이 누군가의 행복을 누릴 권리를 위축시키고 있는지도 모르면서도, 경우에 올바르지도 않은 아주 모순적인 착한일을 하고 있을 뿐인 것이다"

진정으로 인간이 추구해 나아가야 할 행복의 의미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무지한 인간들이 그 속뜻도 제대로 깨닫지 못하면서, 남을 도와주면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면서 살아간다는 듣기좋은 말들을 남발할 뿐, 오히려 가난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피해를 주고 있는것이 아닌지 잘 생각해보아야할 문제이다.

일명 남들에게 자신의 선행을 과시하기 위해서 감성적인 내용으로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자극하면서 사회봉사활동이나 소외계층 지원활동등을 하고 있는 것처럼 꾸미고 있지만, 그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어느 순간부터 자신과 동일한 수준이 되거나 자신보다 더 나은 수준으로 올라서게 되면 이것에 대해서는 용납을 하지 않고 다시 밀어뜨려버리려는 잔인한 심뽀를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은 오늘날의 우리가 가지고 있는 '착한 일'이라는 것에 대한 모순적이고도 무지한 왜곡된 개념이 아닐런지,...

마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살아간다라는 듣기좋은 말이, 말 그대로 자신을 포장하기 위한 허울좋은 명분을 위한 명분인 것은 아닐까.

사회적으로 착하고 좋은 일을 한다는 이들의 심리를 따져 들어가보면, 자신이 가난한 사람들에 비해서 훨씬 더 좋은 수준에 있다는 상대적 우월감과 함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는 선행의 모습이 다른사람들로 부터 자신에 대한 좋은 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는 보여주기식의 선행을 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은 마치 아주 거룩하고 신성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아주 특별한 존재라는 식으로 자기착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 현상은 멀리 갈 필요없이 우리주변에서도 얼마든지 목격할 수 있다. 인간에게 공통적으로 들어있는 '측은지심'이 발동해서 가난한 사람에게 먹을 빵과 입을 옷을 주면서, " 나는 착한 일을 하는 좋은 사람이다" 라는 자기착각을 하지만, 이것은 말 그대로 자기망상이고 자기기만일 뿐이요, 그 가난한 사람이 어느순간부터 잘 되어서 생활수준이 올라서게 되면, 이것은 용납을 하지 않고 다시 밑으로 밀어뜨려버리는 아주 모순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를 말이다.

각종 방송에 등장을 하는 선행의 사연들이나 온라인 기사들 중에서도 이러한 경우를 목격할 수 있는 것이,자신의 천사표 광고를 하기 위해서이면서도, 가난한 소외계층 지원이나 가난한 빈민국가의 아동들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봉사활동이나 사회적 기업지원이라는 것을 하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아주 모순적인 경우가 대부분인 것은 왜일까?

가난한 사람들이 도움을 받아서 잘 되어서 수준이 올라오면 분명히 축하를 해주고 환영을 해주어야 하는 문제이지, 왜 그들이 계속해서 가난한 수준에 머물러있기를 바라면서 그들이 도움을 받기만 하는 비굴한 인생의 수준에 머물러 있도록 만들고 있는가?

그러면서 그 가난한 사람들을 이용해서 자신이 천사표 딱지를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은 오히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영구히 가난한 사람들이 가난한 수준에 머물러 있도록 만들어버리는 사악하고도 이기적인 인간의 모순점일 뿐 그것은 사회봉사나 이타적 사랑의 실천이 아닌 것이다.

마치 "너는 내가 천사표 꼬리를 달고 살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가난한 사람일 뿐이야, 너의 주제 넘는 짓을 하지마" 라고 가난한 사람에게 강압을 하듯이 말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지금시대와 지금시대까지의 사회봉사활동과 이타적 사랑의 실천으로서 의미잇고 뜻깊은 일을 해왔다는 식으로 각종 매스컴에 소개되어서 등장하는 착한사람들의 사례들을 잘 믿지 않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진정 남을 위한다고 헌신적이고 이타적인 사랑의 실천과 봉사를 할 것 같으면, 그 사람이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서 더 이상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살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진정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지, 오히려 가난한 사람들이 계속해서 얻어먹고만 살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 놓는 봉사활동은 사회적 악일 뿐이고, 자기기만이자 자기모순의 악한 행위일 뿐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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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은 돈까스 먹으면 안되냐!!!!!!!
가난하다고 돈까스 먹을 줄 모르냐!!!!!!
나도 돈까스 얼마나 좋아하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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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족을 위해 봉사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돈까스가 아직도 고급음식인가요? 70-80년대도 아니고 말이죠. 좋은 하루되세요.

그러고 보면 참 세상이 야박 할때가 많아요.....ㅡㅡ

가난는 결코 죄가 될수 없는데 참 안타깝네요.
특히나 재능있는 이들은 국가에서 어떻게 지원받을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요?

언급하신 사례들을 보니 그 아이들이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을지 마음이 아픕니다.
남을 돕는다는 일 중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은 그 사람의 마음을 감싸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두 남과 관계를 맺고 살지만 그것이 진정 진심에서 나오는 것인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힘든 사람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물질적인 부분도 있지만 이런 관계적인 부분도 크다고 봅니다.
남의 말의 들어주고 마음을 감싸주는 건 물질적으론 전혀 어렵지 않지만 어쩌면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이런 말을 하는 저도 부끄럽네요. 10년도 훨씬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복지 단체를 통해 외국의 어린이들과 사원들을 1:1로 연결해서 급여의 일정 %(아주 적은 돈입니다.)를 회사에서 기부해주는 일을 했습니다.
당시 저와 연결된 한 아이가 어느 날 저에게 편지를 보내 왔습니다. 아무런 말도 없고 그냥 자기 손을 종이에 대고 그 모양을 그렸더군요.
그 아이에게 어떤 답장을 해줘야 할지 몰라 다음에 보내야지 하다가 결국 한 번도 편지를 보내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이제 그 아이는 어른이 되었을 거고 어쩌면 결혼을 해서 자기같은 아이를 가졌을 지도 모르죠.
지금도 그 아이가 생각날 때면 왜 나는 그 때 그 쉬운 일도 못 했을까 참 미안해 집니다.

세상에 욕심 없는 자가 어디 있는가?

정말 냉정한건.. 현실이 아니라..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ㅠㅠ

진짜 몇십년 전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돈까스가 고급음식이라니, 그것도 분식집 돈까스가. 화나네요 정말..

저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이러한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을 주변에 하지 않았나 돌아보게 됩니다. 좋은 글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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