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의 대행앱 '차이'의 엄청난 의의

대행앱 차이가 나온지 2일이 지났습니다.

(참고로 조건있음..ㅡ,.ㅡ;;; 할인만 됨)

홍보도 부진하고 앱에 오류가 있어서 결제반영이
안되는등 악재가 있긴했지만 (평점 박살남 3.3)

그럼에도

무려 만명 넘게 받았더군
새삼 티몬 배너와 할인의 위력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부분이 일반인이었다는 것이죠.

암호화폐가 스캠범벅이지만
그 모든 기획이 공상과학SF 소설은 아니였습니다
스팀만 해도 잘 돌아가고 있죠.

하지만 문제는 장벽이 미칠듯이 높아서
아무리 가능성있는 프로젝트라도
일반대중 유입이 하나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코스미나 퍼블처럼 소셜계정으로 쉽게 가입하게
하더라도 결국 보상의 인출은 지갑연결이 필수이므로
이 역시 해결책이 될 순 없었습니다

그것을 해결할 방법은 대행업체뿐이었죠.
언젠간 그런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고
대기업들의 진출이 가속화되자 그들의 등장과 동시에
나올거라고도 봤습니다

그런데 이런데서 뿅하고 나올줄은 정말 몰랐죠

너무 어처구니 없게 등장해서인지
이게 완전 묻혀서 아무런 화제도 안되는데
사실 이거 정말 엄청난겁니다.
위에서 봤듯이 그동안의 암호화폐 벽을 그냥 한방에
다 날려버렸죠.

스팀에 차이가 붙어있다고 생각해보세요
당장 신규유저 계정만드는거부터 달라집니다.
그냥 차이에다가 계정생성 기능하나 더 만들면 되요
그러면 차이깔고 돈 몇천원내면
바로 계정 생성됩니다.

몇주의 기다림이라거나 다른이의 도움이라거나
다 필요없어 집니다.

이오스에 차이 있었으면
웹 도박 시장이 몽땅 이오스로 왔겠죠.
물론 이 경우엔 사회적 문제가 되니까 이후
규제라던가 법이 작렬해서 차이가 온전하진 않겠지만요

그럴듯했지만
결국 벽때문에 사람을 유입할 수 없었던 서비스들에
붙이면 당장 다른차원의 활로가 트이게 됩니다
차이라는 것은 그런 물건입니다.
엄청난 것이죠.

다만 앞서 우려처럼 규제가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그걸 차이는 리브랜딩과 법인분리까지 하면서
테라라는 암호화폐와 떼어놓는 것처럼 보이게 했죠
적어도 얼마간은 정부의 눈길도 피할 수 있을겁니다

그런 가운데 물밑에서 잘 움직여서
이게 티몬외에 각 얼라이언스(배민, 큐텐)에 적용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맨날 스캠에 속아오고
계획은 계획으로만 끝나서 또 이것도 불안함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일단 예상외의 물건이 나오고 돌아가고 있다는데서
기대감을 품게 하네요

거기에 대기업들의 진출도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그들도 무조건 독자적 대행방식 가지고 나올겁니다)
누누이 말하지만 올해는 큰일이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대기업에 의해 큰일이 벌어진다면
얼리버드 효과도 마감되리라 봅니다.

눈을 부라릴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