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포] 누군가는 날 알아봐 줄 겁니다.

아침은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출근은 지옥철을 통과했습니다. 일은 항상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상사는 늘 내 잘못을 지적하느라 바쁩니다.

카페에서 잠깐 휴식을 취합니다. 하지만 저를 알아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모두다 자신만의 일에 몰두하고 있네요. 사람들은 마치 혼자 떠있는 바닷가의 작은 섬들 같습니다. 보이지만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도 나는 나의 일로서 나의 존재를 평가받았습니다. 나는 교육받은 지적인 사람이지만 나의 인성과 교양은 오직 업무성과로만 평가받습니다.

숫자는 인격입니다. 세상에서 나는 표준화된 정량화의 한 단면입니다.

하지만,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나에게는 나만의 길이 있고, 나만의 친구가 있으며, 나만의 가치가 있습니다. 어찌보면 거대한 도시를 형성하고 있는 작은 부속품 같지만 내 마음속엔 세상을 뒤엎을 만한 나만의 가치와 포부가 있습니다.

나는 우주를 품고 있습니다. 그래서 외롭지 않습니다.

섬과 섬은 관계로만 엮여 있습니다. 그 섬과 섬을 잇기 위해 나는 나를 먼저 인정하고 존중합니다. 나는 가치있는 사람이고, 외딴 섬에 도달하면 그 가치를 나누어 줄 생각입니다.

누군가는 나를 알아볼 겁니다. 아무리 어두운 밤일지라도요.

당신도 마찬가지입니다.
...

별똥

• 고은

옳거니 네가 나를 알아 보누나

...

섬과 섬을 이어주세요 ^^
당신이라는 섬에 다가서고 싶습니다.
관계가 아닌 인간이라는 배를 타고 가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인간적인 당신의 마음
"디클릭"에 "꾸~욱" 담아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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