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봐야 친근하다. 너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다.

in #kr6 years ago (edited)

배우고픈 주부모델 박은하 입니다.

모델계에선 6,7월이 비수기 예요.
여름것은 5월까지 마무리가 되고
가을것은 8월부터 시작들이 되고
근데 전 다행히 바쁜 6월을 보냈으나
7월은 탱자랑 놀고 있으며
해외도 갑니다.
방글라데시, 방콕

저에겐

2달러란 퓨전요리전문점이 있고

노량진과 흑석동에 위치하고 있어요.

ADF39B14-586C-4343-91B6-8CC459B16820.jpeg

오늘은 직원 한명이 이사문제로 쉬는 날이라
제가 매장에 잠깐 지원 갔는데요
이상하게 진짜 이상하게
매장만 가면 배가 고파요.

그래서 오늘은 떡볶이와 오뎅국을 만들어 달라고 해서
먹었는데 레시피대로 한것이 아니라 그런지
아~악 음~ 옛날 옆방 아줌마가 해주신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먹어야 하는 그맛… 제가 해도 이것보단 낫겠다… 싶은 생각을 하며 먹었어요. ㅋㅋ

레시피대로 양 맞춰 만들어진 소스로 만들면 진짜 맛있는데 양을 반만 하다보니 좀 그랬어요.
제가 음식을 못해도 입맛은 까다롭다고 늘 타박 받았었는데 오늘도 역시 ㅋ

일단 뭘 먹든 배는 채워져서 그때부터 시찰에 들어갑니다.
손님들이 띵똥~!을 누르면 제가 네~! 하고 자동으로 대답을 하는데 제 목소리를 들으면 아 사장이구나 주인이구나를 안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자주 가라고 주위분들이 얘기를 하시는데 안가다보니 가기싫고 왜 자주 안보는 사람 오래간만에 보려면 반갑고 설레임보단 어색하지않을까? 그자리는 편할까 이것저것 생각하게 되는것과 같은 느낌…

F18875B1-0651-451E-B9F0-74427BF3C4A9.jpeg

E82C3499-01CB-421E-A1AB-29F612BD82C9.jpeg

진짜 직원들에게만 맡겨놓은 쥔장 없는 매장은 티가 나도 확실히 난다고 합니다.
입장 바꿔 손님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글찮아요.

살짝 고맙다고 립서비스하는 손님들께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자주 들려야겠다… 하고 돌아옵니다.

오래보아야 이뿌다 너도 그렇다.
자주보아야 친근하다 너도 그렇다.
자주가고 또 가야 편하다 2달러도 그렇다.

CF432AA1-F823-466E-A9BE-7EBE25E2A9F2.jpeg

D1EFFE87-5724-4152-8C37-9B8EDEE0F4F0.jpeg

혼자 다짐하듯 최면걸듯 중얼 거리며 한 발 두 발 옮겨 집으로 왔습니다.

오랫만에 매장 사진을 찍어봤어요.
썩 정돈되지 않은 프리한 느낌이 약간 있죠.
2,3층 합쳐 75평인데
평일엔 3층 개방은 안해요.
그래도 음식은 맛잇고 깔끔하니
노량진 가시게 되면 들러주세요~
제가 없어도 사랑스런 흔적들은 있으니까요

Sort:  

직접 운영하시는 곳이군요?
주인 없는 매장은 티 난다는 거 ㅎㅎ 공감이 갑니다

운영을 해야하는데
흑석동 매장 생기고부터 노량진을 안갔더니 진짜 안가게되더라구요. 첨과 같은 맘으로 한다면 사람도 돈도 잃지 않는것인데 말이죠…

Coin Marketplace

STEEM 0.20
TRX 0.14
JST 0.030
BTC 67657.28
ETH 3498.77
USDT 1.00
SBD 2.70